2023.10.09 ~ 18 통영과 섬여행 5 - 욕지도

2023. 10. 31. 15:28국내 여행

욕지도(欲知島)

1박2일로 다녀왔어요.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30분 소요.(운임 15,000원 왕복 경로)

섬의 전체적인 지형은 매우 가파르며 구릉이 발달하고 해안은 침식에 의한 절벽이 발달되어 있다.

경지 면적이 협소하여 밭농사를 주로 고구마 재배가 유명하고 감귤도 생산한다.

해안만에서는 고등어를 양식하여 고등어회가 유명하다.

욕지도란 이름은 불경에

"연화세계(극락세계)를 알고자 하는가? 그 처음과 끝을 부처님에게 물어보라"는 뜻인

욕지연화장두미문어세존(欲知蓮華藏頭尾問於世尊)이라는 구절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욕지도, 연화도, 두미도, 세존도 등이 부근의 섬이다.

조선 시대에는 왜구의 침입등으로 공도 정책을 실시하여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수군만 일부 주둔.

고종때부터 주민들이 살기 시작하여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몰려와 한때는 섬인구가 2만명까지 늘어났다.

그 후 계속 줄어 현재는 2천명 이하이다.

첫날 오후에는 선착장~자동차길 2.2Km ~ 제1출렁다리 ~ 해안둘레길 1Km ~제2출렁다리 ~해안둘레길 800m ~ 제3출렁다리 ~ 자동차길 1.5Km ~ 숙소를 2시간30분 정도 걸었어요.

둘쨋날 오전에 섬일주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관람을 하고

선착장에서 가까운 좌부랑개마을을 관람했어요.

욕지항
통영여객터미널에 있는 사진
왼쪽이 욕지항 오른쪽이 옥동항
옥동항
제1출렁다리(전체를 조망하기 어려워요)
제1출렁다리에서
제1출렁다리
제1출렁다리 ~ 제2출렁다리
제2출렁다리 가는 해안둘레길
제2출렁다리
제2출렁다리
제3출렁다리
제3출렁다리
제3출렁다리 옆 카페
제3출렁다리
욕지항
욕지항
욕지항(나름 예쁜 조형물)
물고기 조형물도
선착장에서 좌부랑개 마을 가는 길에 이중섭전망대(통영에 있을때 욕지도에 와서 작품 활동)
이중섭동상
이중섭 그림 "욕지도 풍경"
이중섭전망대 앞

좌부랑개마을

좌부랑개 역사 안내

1910년대부터 근대 어촌 발상지로 어부들의 유흥가 이던 곳을

현재 옛 자취를 살리고자 옛 건물들을 보존하여 근대역사문화거리를 조성

고등어 염장
할머니들이 커피점을 운영해서 욕지도 유명 관광코스
수많은 사람들이 흔적을 남겼네요.
욕지도를 따나며 욕지항을 한번 더 봤어요
통영으로 돌아오며

 

통영 먹거리

통영은 싱싱한 해산물을 위주로 횟집, 충무김밥, 꿀빵집이 촘촘이 붙어있어요.

병원에서 먹지 말라고 해서 회를 못 먹고 매운탕이나 찜은 1인분은 팔지 않아

먹는 것이 상당히 제한적이지만 그래도 열흘 동안 매 끼니마다 다른 것을 시도했어요.

호텔에서 주말을 제외하고 토스토와 음료를 조식으로 제공해 좀 편했어요.

식당 음식이 밑반찬과 메인 음식이 전반적으로 싱거워 제입에는 맞지 않았어요.

좋게 생각하면 해산물등 주 재료의 맛을 살리려고 간도 적게 쓰고 조미료를 쓰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먹거리로 유명한 통영에서 해물 맛을 잘 모르는 저는 맛있게 먹은 적이 별로 없어요. 

제가 먹은 음식을 순서대로 열거하면

1. 돼지국밥 9,000원 도착하던 날 버스터미널 앞에서 점심(고기 양도 많고 냄새도 별로 안나 먹을 만 해요.)

2. 해물뚝배기 12,000원 서호시장 부근 나름 유명한 집인데 제입에는 별로.

3. 장어매운탕 12,000원 해저터널 부근인데 정말 맛이 없어요.

4. 우짜 5,500원 서호시장 부근 우동에 짜장면을 섞어 매스컴에 알려진 집인데 별로.

5. 꿀빵(6개) 8,000원 앙금을 넣은 빵을 튀겨 겉에 꿀을 바른 것으로 너무 달아서 별로.

6. 멍게미역국 15,000원 사량도에서 점심. 비교적 먹을만 했어요.

    통영식당 메뉴판 맨위에는 멍게비빔밥인데 저는 못 먹으니.

7. 해물짬뽕 10,000원 서호시장 부근 심가네 짬뽕인데 제가 짬뽕을 좋아 해서인지 최고의 맛.

8. 톳비빔밥 15,000원 소매물도 숙소 식당에서 점심. 간이 비교적 맞아 먹을만 했어요.

9. 농어지리 15,000원 소매물도 숙소 식당 저녁. 숙박 인원이 저 혼자라 식사를 부탁했더니

    자기들 먹으려고 끓인 것을 주었어요. 재료가 싱싱해서인지 시원해서 먹을만 해요.

10.시래기국 7,000원 서호시장 부근. 소매물도에서 아침도 못 먹고 일찍 나와 아점인데

     말 그대로 시래기 밖에 없는 된장국으로 맹탕.

11. 물밀면+돼지고기 만두 13,000원 서호시장 부근. 만두는 피가 두껍고 통밀인지 별로이고

      물밀면은 먹을만 해요.

12. 충무김밥 7,000원 서호시장 부근. 충무김밥은 김밥보다 반찬(오징어, 꼴뚜기, 섞박지) 맛이 중요.

      나중에 중앙시장 부근에서 먹어 본 원조인 뚱보할머니김밥집 6,000원 보다 맛이 있어요.

13. 쭈글볶음 16,000원 중앙시장 부근에 쭈꾸미 볶음으로 상당히 유명한 집이라

      좀 맵지만 김가루 밥에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네요. 

      양이 많고 고등어 구이가 반찬으로 나와 다 못었어요.

14. 해물된장 13,000원 서호시장 복요리를 먹으려고 했는데 일찍 문을 닫아 아무데나 들어간 집. 별로

15. 소고기국밥 9,000원 서호시장 부근. 숙소에서 주말이라 아침을 주지 않아 매식. 먹을만 해요.

16. 매운탕 15,000원 서호시장 부근 나름 유명한 집인데 별로.

17. 고등어회 15,000원 먹지 말라고 했지만 욕지도에서는 꼭 먹어야 할것 같아 먹었더니

      그렇게 맛있지는 않아요. 오래전에 제주도에서 처음 맛보고 깜짝 놀랐는데 그냥 그러네요.

18. 해물라면 10,000원 고등어회만 먹기에는 부족해서 시켰더니 라면도 덜 익고 문어도 덜 익어

      너무 질겨서 반도 못 먹었어요. 이집이 너무 유명해서인지 성의가 없어요.

19. 김치찌개 10,000원 욕지도 식당은 대부분 1인은 받지를 않아 물어물어 찾아간 식당.

      먹을만한 메뉴가 없어 시켰더니 그저 그래요.

20. 돼지국밥 9,000원 욕지도 숙소옆 식당으로 유일하게 아침식사 가능한 집. 그저 그래요.

21. 게새키 짬뽕 15,000원 욕지도 숙소옆 식당 점심. 게,새우,키조개가 들어간 해물짬뽕.

      가격이 좀 센데 맛은 괜찮았어요. 양이 많아 남겼어요.

22. 고구마빵 9,300원 욕지도 특산품이라고 샀는데 좀 비싼듯하고 그냥 빵맛.

23. 만두(7개) 5,000원 서호시장 부근. 좋아하기도 하고 저녁을 간단히 먹으려고 포장. 맛은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