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5 ~ 07.18 유럽여행 75 - 조지아 트빌리시 2

2022. 8. 31. 16:13해외 여행

자유광장(Liberty Square)

레닌광장으로 불리며 레닌 동상이 있었으나 독립후 그 동상을 철거하고

조지아 수호신인 "성 게오르기우스" 기념비를 세우고 자유광장으로 부르는.

트빌리시의 중심광장이다.

루스타 벨리 대로에서 자유광장

기념비 맨위에 성 게오르기우스상

성 게오르기우스는 중세 기독교인들이 고난을 마주했을때 찾았던

14 구난 성인 중 한분으로 303년 로마 박해로 순교.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던 악한 용을 무찔렀다는 전설에

성화에 백마를 타고 용과 싸우는 모습으로 묘사.

영어로는 성 조지(Geoge)로 불리며 흰 바탕에 붉은 십자가가 그의 문장으로

잉글랜드 왕국의 국기로 사용.(성 조지의 날인 4월23일은 잉글랜드 축제일)

조지아의 국기가 흰 바탕에 다섯개의 붉은 십자가.

영어권에서는 성 조지,라틴어로 성 게오르기우스,독일어 성 게오르크.러시아어 성 게오르기

2016년 9월 동유럽 여행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기마상을 보고

자세한 설명을 제 블로그에 올렸었어요.

자유광장 부근 골목
도서박물관
도서박물관
도서박물관 부근에 신축 건물(호텔인듯)
카슈에티 성 조지교회(고고학 박물관에서 4월9일 공원 가는 길)

4월9일 공원

1989년 4월9일 조지아의 민간인 평화 시위 도중 소련의 무장 군인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하고 이를 계기로 1991년 독립하게 된다.

이를 기념하기위해 알렉산더 공원 일부를 4월9일 공원으로 조성.

조각품들이 많아요.

 

멋쟁이인데 누구인지는 몰라요.
양면 조각품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1920년 조지아 회화 전시관으로 개관

4월9일 공원과 맞닿아 있다.

건물만 보고 관람은 안했어요.

조지아 국민 화가인 니코 피로스마니 작품이 30여점 전시.

알렉산더 공원(Alexander Gaeden)

1859년에 조성.

미할리 지치(Mihaly Zichy 1827~1906) 동상

헝가리 낭만주의 시대 최고의 화가 중 한명.

헝가리 화가 동상이 왜 조지아에? 

타마르여왕과 궁전 시인 쇼타 루스타벨리를 그린 그의 그림 때문인가?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퍼왔어요.(죄송)
공원 수로의 디자인이 재미있네요.
돌조각품의 의미를 모르겠어요.
Giorgi Leonidze (1899~1966) 조지아의 시인

오르벨리아니 광장(Orbeliani Square)

시계탑(The Clock Tower)

시계탑 가는 길(시내 곳곳에 조각품)
시계탑 골목(여기도 조각품들이 죽~)
시계탑이 예쁜데 역광이라
재치가 있어요.
안치스카티 성당(Anchiskhati Basilica)
성당 앞에 기념품 노점상
성당 골목에 그림도 팔아요.
성당 앞 골목
조지아 총대주교 관할교구
시계탑 골목에 아랍풍 건물
게스트하우스 간판이 있네요.
이동네는 이슬람 사람들이 많이 사나?

첫번째 숙소 집안 정원

Triple Bed, 조식 포함 1박에 238라리(107,000원)

호텔이름에 부티크가 들어가 실내 장식도 예쁘고 조식도 맛있었는데

 언덕배기라 다니기 좀 힘들어 3박하고 아랫동네로 옮겼어요.

두번째 숙소 침실과 주방겸 거실에 간이 침대 하나(아파트를 개조한듯 천정이 높고 구조가 특이 해요)
1박 300라리(135,000원)에 4박했어요.
두번째 숙소옆 피자집(싸고 맛았어 두번 갔어요)
첫번째 숙소 부근 제빵집(쇼티 1.2라리 540원인데 엄청 맛있어요)

트빌리시 카르푸에서 한국 라면

여행 중 대도시에는 한국 식품(김치,라면,만두,고추장 등)을

쉽게 살수 있어 반갑고 뿌듯했어요.

한국 식품을 사서 숙소에서 음식솜씨 좋은 동생들이 만들어 준 집밥을 먹으니

세상 맛있고 든든하고 돈도 아끼고!!!

조지아 국민간식 추르츠헬라(Churchkhela)

실에다 호두나 견과류를 꿰어 그 위에 포도즙,설탕,밀가루를 끓인 반죽에

담갔다 말린 것으로 달고 쫀득쫀득해서 맛있어요.

보르조미 길거리 상점에서 사려고 했더니 깔끔이 동생이 비위생적일 것 같다고

못사게 하더니 트빌리시 카르푸에서 낱개 포장으로 3.5라리(1,600원)에 사왔어요.

입에 달고 살았던 살구는 1Kg에 7라리(3,200원)로 농산품은 비교적 저렴하나

공산품이나 수입품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어요.

 

트빌리시는 어느 대도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활기차고 볼거리 많고 아름다운 도시네요.

우리는 외식을 거의 안했지만 음식도 싸고 맛있대요.

조지아도 오랜 세월 외침으로 수많은 고난을 겪어도 꿋꿋하게 버틴 것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종교적인 신앙심, 여기에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지아 전체를 봐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아 교통 인프라만 조금 개선되면

관광이 엄청 활성화 될것 같아요. 열렬한 응원을 보냅니다.

트빌리시를 끝으로 18박19일의 조지아 여행을 마치며

실제적인 이번 유럽여행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 비행기를 타는 이스탄불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