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9 ~ 10.20 발칸,동유럽 여행 18 - 체코 프라하 1

2016. 11. 1. 13:29해외 여행

체코 프라하

체코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 하면

5~7세기 경 슬라브족이 지금의 보헤미아(서부 지역)와 모라비아(동부) 지역에 정착한 집단과

      슬로바키아 지방에 정착한 집단으로 나누어짐

830 두 슬라브족이 연합해서 모라비아 왕국으로 통일

907 마자르족(헝가리)의 침입으로 모라비아 왕국 멸망

       이후 슬로바키아는 1,000년간 헝가리의 지배를 받고

       체코 지방은 독자적으로 보헤미아 왕국을 건립하고 번창함

1204 로마황제로부터 독립 왕국으로 인정

1346 카를 4세가 독일제국과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 선출되어

         체코는 신성로마제국의 중심지로 정치,경제,문화가 크게 발전하여

         지금의 화려한 프라하로 이어짐

15세기 오스만투르크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와 연합

1526~1918  400년 가까이 오스트리아의 속령

1806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합스부르크가의 프란츠 2세가 신성로마제국을 해체하고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국을 세워 명맥을 이어감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패배로 오스트리아 제국이 와해되고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 수립

1993년 슬로바키아 독립

 

프라하는 유럽에서 중세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백개의 첨탑이 있다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으로 불리고 있다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카를교와 멀리 프라하 성의 조명이 어우지는 야경이

유럽 3대야경으로 지칭된다.

 

 비엔나~프라하 도중 오스트리아 지역으로 성 삼위일체상이 있네요

 비엔나~프라하(버스로 4시간 소요)

주로 국도로 달려 주변 경관이 좋아요

 

 

 체코 브르노를 지나가네요

 

 프라하 시내

같은 높이로 연한 색상의 건물들이 줄지어 있네요 

 

 프라하 중앙역

버스 정류장이 중앙역 앞에 있어요

 중앙역사 식당 점심

닭고기 수프,소세이지 구이,하나는 이름이 뭔지 잊어버렸어요

점심값 480Kc(23,000원) 사람이 워낙 많아 정신이 없어 맛도 기억이 안나네요.

 발트슈테이나(Valdstejna) 궁전(체코어)

독일어로 발렌슈타인(Wallenstein) 또는 발트슈타인(Waldstein)(1583~1634)

보헤미아의 군인,정치가로 30년 종교전쟁중(1618~1648) 제2기인 덴마크 전쟁(1625~1629)에서

신성로마제국 황제 페르디난트 2세의 총사령관으로 활약하여 승리를 거둠.

그후 반황제 음모를 꾀하다 부하들에게 암살.

그의 생애는 독일의 시인 실러가 지은 최고의 희곡인 "발렌슈타인"의 모티브가 됨.

전쟁에 나가는 군대의 비용을 지원할 정도의 상당한 재력가였던

그가 황제의 야심으로 프라하 황궁 못지않은 궁을 목표로 건립하고

이탈리아 기술자를 동원하여 이탈리아식의 정원을 꾸몄다고 함.

현재 이 건물은 체코 상원의원 의사당으로 사용


 

 

 

 

 "흘러내리는 돌의벽"이라는 종유석 벽체임(Dripstone Wall)

여름에 물을 뿌리면 시원해진다고함.

 프라하 성으로 올라가는 길

 프라하 성 올라가는 길에 조각상

상당히 슬픈 표정

그 앞에 기타를 치는 사람이 있음(지나가는 사람들이 동전을 줌)

 입구에 보안검사 하는 곳

 프라하 성 입구에서 내려다 본 프라하

 프라하 성 옆길

 장난감 박물관 입구

 황금소로 입구 안내 간판(한글도 있어요)

 성을 지키는 수비대가 살던 곳으로 17세기 이후 금세공업자들이 모여 살아

"황금의 길"로 불리어짐

지금은 작은 공방을 겸한 상점으로 체코 특산품과 기념품을 팔고 있음.

이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관람장소의 숫자에 따라 입장료가 다르며

우리는 황금소로,성 조지 수도원,성 비타 대성당,구 황궁 등 4곳을

경로우대로 50% 할인을 받아 인당 125Kc(6,000원)으로 구경했어요.

 

 

 어디를 가나 중국 관광객이 많아요

 세상에!

 성 조지 교회(921)

 성 조지 수도원(973)

 성 조지 수도원

 성 조지가 용을 물리치는 장면

 

 

 

 구 황궁(12세기)

왕자들의 거처로 사용되었으며 중요한 행사를 하는 넓은 홀이 있다.

실내 사진 촬영 금지로 한 귀퉁이만 찍었어요

 구 황궁에서 내려다 본 프라하

옛날 황제도 이렇게 시내를 내려다 보았겠지요.

 성 비투스 대성당 후면

 

 성 비투스 대성당은 925년 바츨라프 1세 공작(벤체슬라우스)이 신성로마제국 황제로 부터 받은

성물(성 비투스의 팔)을 보관하기 위해 건립을 시작함.

1344년 카를 4세에 의해 신축을 시작하여 여러번의 증축을 거쳐 20세기에 완성한 고딕 양식의 건물


성 비투스는 시칠리아 한 원로원의 외아들로 태어나 12세에 개종한후

많은 기적을 일으키다 디아클레티아누스 황제 때 이교도 탄압으로 313년 경 순교한다.

14분의 구난성인 중 한 분으로 간질병 환자의 수호성인,폭풍우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된다,(축일 6월15일)

이 대성당의 건립을 시작했던 바츠라프 1세(907~929)는

보헤미아의 군주이자 순교자로 그리스도교도였던 그가 독일 성직자들의 그리스도교 전파 사업을

장려하다 반대파에 의해 암살 당하고 932년 이 성당에 안치된다.

그 후 비투스 대성당은 보헤미아의 군주들이 대관식을 올리고

사후에는 매장이 되는 곳이다.

 

 

 

 

 

 성 비투스 대성당의 상징인 스테인드 글라스 "장미의 창"(1927)

색유리 26,740장이 사용됨

(좀 더 잘 찍었어야 하는데)

여기에는 체코의 현대화가인 무하가 그린 유명한 스테인드 글라스도 있다는 데

사전 공부 미숙으로 못 찍었네요 ㅠㅠ

 

 

 성 얀 네포무츠키 묘 (2톤의 은으로 장식)

그는 왕비의 고해성사 내용을 왕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혀가 잘리고 돌에 묶인채

카를교에 던저져 순교하였다

이후 수호성인으로 추앙받으며 카를교에 동상이 있다.

 

 

 

 

 

 프라하 성

9세기에 처음 건립되어 수세기 동안 증축을 해서 합스부르크 왕궁으로도 사용.

지금은 대통령궁으로 사용

 

 

 

 프라하 성 정문

 프라하 성 앞 광장

관광용 승용차

 프라하 성 정면

 슈바르첸베르크 궁전(1545~1567)

프라하 성 광장 옆에 있고 지금은 군사박물관으로 사용(디자인이 독특하네요)

 프라하 성에서 내려다 본 프라하(어디서 봐도 예쁘네요)

발칸과 동유럽의 지붕 색상이 주황색으로 주변의 자연 환경과 잘 어울리며 아름다워요.

기와 색상은 흙의 종류와 굽는 과정에 따라 다르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재벌 구이를 해서 유약 처리까지 하나

여기는 초벌만 구워서 옅은 붉은 색이 나온대요.

동유럽과 발칸은 주황색이 고대의 지붕색이라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지역에 따라 지붕색을 규제하기도 한담니다.

일설에는 세계대전시 폭격기가 무차별 공격을 하자 민간 거주 지역을 알리고자

하늘에서도 눈에 띌 수 있게 지붕을 빨갛게 칠하기도 했다고 함.

 프라하 성에서 내려가는 길

 프라하 성 광장에 있는 성 삼위일체상(전염병 희생자 위로탑인듯)

 프라하 성에서 내려가는 길에 건물을 연결하는 다리가 예쁘네요

 

 발트슈테이나 궁 옆길

 체코 전통음식 콜레뇨에 흑맥주 한잔

돼지 무릎 요리로 족발 맛과 비슷하고 양이 많아 3명이 다 못 먹었어서 좀 아까웠어요.

저녁값 580Kc(28,000원)으로 아주 싸네요. 

 

 민박집(힐링 인 프라하)에서 추천한 꼴레뇨 전문 식당

 국립극장

 예술공연극장인데 너무커서 전경을 못 찍고 디자인이 특이한 지붕만

 스메타나 거리에 있는 스메타나 박물관 앞 조형물

체코가 낳은 민족주의 작곡가 스메타나(1824~1884)

"나의 조국" 중 몰다우는 너무나 아름답고 유명함.

곳곳에 그를 기리는 기념관,박물관이 있다.

 멀리 성 비투스 대성당과 블타나 강,카를교 야경

이 것도 야경 사진이라고!(솜씨가 창피해요)

 카를교 옆에 있는 스메타나 박물관(왼쪽)과 급수탑

 

 

 

 

 카를교옆 기념품점

 

 카를교 탑

 카를교 옆에 있는 성 아씨씨의 프란시스(1181~1226)(이탈리아어 프란치스꼬)

이탈리아 아씨씨에서 동물들에게도 하느님의 자비심을 전한 아름다운 실화가 많다.

프란치스꼬 수도회를 창설하고 동물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는다.

미국의 샌프란시스코가 이분의 이름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카를교 옆에 있는 성 아씨씨의 프란시스 교회

 

 카를교에서 스메타나 거리(멀리 국립극장)

 카를교의 성 요한 네포무크 성상

부조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반질반질

카를교에서 순교한 성 얀 네포무츠키(체코어)의 묘가 성 비투스 대성당에 있다.

 카를교 서단 탑

성 미콜라스 성당(1703~1761)

시내 시계탑 옆에도 성 미콜라스 성당이 있어요

파이프가 4,000개의 대형 파이프 오르간이 있으며

1787년 모짜르트가 이 곳에서 연주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