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8. 20:45ㆍ해외 여행
비엔나 관광 1순위인 쉔브룬 궁전부터 시작합니다
비엔나 태극기민박 주변(서역 근처)
쉔브룬 궁전
파리의 베르사이유 궁전과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 중의 하나로
1596년 처음 건축되고 수 차례의 재건축후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시절
1749년 완공되어 여제의 거주궁으로 됨.
1,441개의 방은 화려한 로코코 양식으로 장식되어
여제가 수집한 화려한 각종 가구,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관광 코스는 22개의 방과 40개의 방 관람으로 나누어 진다.
우리는 40개의 방 코스를 관람했어요. (인당 16.4유로,20,000원 사진 촬영 불가)
궁전 앞의 정원은 360,000평으로 시간이 되면 산책을 해도 좋으나 부슬비도 오고 으시시해서
정원 내부를 한 바퀴도는 꼬마열차(Panorama Bahn)를 탑승.(인당 7유로,9,000원)
꼬마 열차 타고 정원 내부
언덕위 글로리에테에서 쉔브룬 궁전
글로리에테
18세기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축
정원의 오벨리스크 분수
쉔브룬 궁전 뒤에서 글로리에테
쉔브룬 궁전 뒤에서 오벨리스크 분수
궁전 앞 정원(정문이 보임)
쉔브룬 궁전 정문
쉔브룬 궁전에서 지하철을 타고 Kettenbruken Gasse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는 재래시장 나쉬마켓(Naschmarkt)
날씨도 춥고해서 뜨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 지하철 역 근처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20유로(25,000원)로 국수를 먹었어요. 먹을 만 했어요.
나쉬마켓안에 식당들
비엔나 미술관(Secession)
국립오페라극장
1861~1869에 건축 1945년 공습으로 파괴된 것을 1955년 보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주 공연장
미술사 박물관 가는 길에 괴테 동상
미술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 사이 광장에 있는 마리아 테레지아 동상
자연사 박물관
미술사 박물관
원래 예정에는 미술사 박물관에서 유명한 그림을 관람하기로 했으나 시간상 패스.
국회의사당 (1871~1883)
의사당 앞 분수 위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 아테네 동상
국회의사당에서 시청 가는 길에 카를 레너(1870~1950) 두상
1918년 제1공화국 초대 정부 수반
1945년 제2공화국 초대 대통령으로 공화국의 아버지로 불림.
비엔나 시청 정원
비엔나 시청(1872~1883)
네오 고딕 양식의 건물로 첨탑의 높이 98m이고 그 위에 기사상을 합하면 103m
시청 앞에 왕립극장
빈 대학교(시청 옆)
시청 앞 거리
시민 공원
시민 공원 앞 거리
일반 건물인듯한데 하단부에 예술품이
호프부르크 왕궁 외성문
합스부르크 왕가의 왕족들의 거주지
시간상 못 들어갔어요 ㅠㅠ
호프부르크 신왕궁 후면
지나가는 길이라 후면만
호프부르크 왕궁 나비 전시관(오른쪽은 식당)
비엔나에서 가장 번화한 케른트너 거리
슈테판 대성당
비엔나의 랜드마크인 대성당은 오스트리아 최고의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12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처음 건립
14세기 중반 고딕 양식으로 재건
18세기 성당 내부는 바로크 양식
137m의 남탑과 67m의 북탑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혼합 양식의 건물
기와 23만장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모자이크 지붕이 특이함.
성 슈테판(성 스테파노)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부제이자 순교자.
기독교 첫번째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에서 선출한 7명의 부제 중 한분.
부제는 당시 약자 신분인 고아나 과부들에게 식량을 나눠주는 사회 봉사를 함.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유대인들이 성령을 거부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아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유대교를 비판하자 하느님과 모세를 모독했다고
분노한 랍비들이 성 밖으로 끌어내 돌로 치게 해서 순교함.
이 대성당에서 모짜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이루어짐.
지하 카타콤베에는 대주교 묘지와 역대 합스부르크 왕가의 내장을 담은 항아리가 보관.
시간이 늦어 화려한 내부 구경을 못 했어요. ㅠㅠ
유명하다고 예정했던 Ribs of Vienna가 예약이 안됐다고 못 들어가
슈테판 대성당 부근에 일식집 Akakiko에서 저녁
소고기 덮밥,닭 튀김 카레,오리 구이,똠얌꿍(태국식 수프)
저녁값 43유로(54,000원) 맛은 괜찮았어요.
시립공원 안에 슈베르트 동상
시립공원 안에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조각상
시립공원 안에 콘서트가 열리는 쿠어 살롱
쿠어 살롱에서 매일 밤에 열리는 슈트라우스와 모짜르트 콘서트
슈트라우스와 모짜르트 곡만 연주하는 것은 아니고 오페레타와 발레도 공연하고
요한 슈트라우스 1세(아버지)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할 때는
다같이 박수로 박자를 마추며 청중들과 함께 하는 흥겨운 공연을 진행한다.
관람료 B석 55유로(70,000원)
연주 중에는 촬영 금지로 연주 전 리허설 중에
콘서트 관람을 끝으로 22일간의 일정은 마무리.
뒷글
압축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유럽여행을 3C 라고 한다.
Cathedral(성당),Church(교회),Castle(성,궁전)이라고 정말 잘 표현했네요.
이 곳들의 건물과 내부 장식은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에요.
그 규모와 정교함,화려함,아름다움에 입을 다물 수가 없어요.
그 원천은 물론 종교의 힘이겠지만
만든 이의 재능과 문화 수준을 가늠하기 어렵네요.
우리나라의 고찰과 명승지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전체의 조화가 이름답지만
유럽의 성당은 예술품 하나하나를 감상하는 차이가 있네요.
이번 유럽 여행에 3C 외에 군더더기를 붙이자면
살아 있는 중세를 영화가 아닌 실제를 본다는 것과
발칸 지역은 질곡의 역사 현장을 봄으로 “무엇을 보았느냐?” 가 아니고
그냥 “거기를 다녀왔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족을 하나 더 붙이면 그림 같은 아름다운 풍광에 동화 같은 마을로
심신이 힐링 됐다면 3C가 다는 아니라고 강변할 수 있을까요?
여행을 하다 보면 많은 친절을 경험하게 되고 바보 짓(황당한 일)을 해서
식은 땀을 흘리는 일도 많아요.
1, 첫날 부카레스트 숙박 호텔에서 체크인하며 보여 준 한 친구의 여권을
도로 받지 않고 방으로 돌아온 후 여권이 없는 것을 알고 접수대로 갔으나
없다고 해서 하늘이 노래졌어요.
친절하게도 근무 교대한 종업원이 교대 전 종업원에 전화해서
잘 모셔진 여권을 받았어요.
2, 부카레스트에서 오전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 오는 중
복잡한 골목을 헤매다 청년에게 길을 묻자 호텔 앞까지 안내를 해주더라고요.
그렇게 멀지는 않았지만 직접 안내까지는 기대하지 못했어요.
3. 부카레스트 호텔에서 공항까지 가는 콜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호텔 종업원이 자기 휴대폰으로 20여분 이상을 매달리며
계속 전화를 하더라구요.
나올 때 허리를 10번은 더 굽히며 감사 인사를 했어요.
4, 부카레스트 오전 관광을 하고 호텔에서 공항까지
30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부카레스트 공항이 작아 좀 한가해서
출발 2시간 전이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어요.
택시 호출하느라 시간이 좀 걸리고 공항까지 엄청 막혀
공항 도착이 비행기 출발 한 시간 전 이네요.
맙소사 공항이 인산인해로 오늘 못 가는구나!
보딩패스를 받으니 30분 전,
체면 불구하고 3명이 엄청나게 긴 줄을 앞지르고
막아 놓은 줄을 들치며 보안 검사 맨 앞에 검사원에게 사정을 얘기하자
뒤에 손님에게 양해를 받으라고 해서 몇 번 허리를 굽혀 선선히 양보를 받아
무사히 패스를 했으나 출국 수속 하는 곳에서는 다 같은 입장이라고 No.
이쯤 왔으면 짐은 비행기에 실렸으니
우리를 태워야 비행기가 떠나겠지 하는 배짱으로
그냥 기다리며 출국 수속을 마치고 헐레벌떡 탑승구로 가서 5분 전이라
보딩패스를 내밀었더니 아직 베오그라드행은 탑승 수속을 안한다네요. 휴
부카레스트 교통 사정도 모르고 부카레스트 공항이
얼마나 붐비는지도 모르면서 제 혼자 생각만 해서 머리 허연 세 사람이
떼로 엄청난 새치기를 했으니 국제적 망신이란!
지금 생각해도 제 바보짓에 진땀이 흐르네요.
그렇게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분들께 죄송하고
마지막에 흔쾌히 양보를 해주신 분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5, 안도와 함께 긴장이 풀리자 타는 듯한 갈증에
남은 루마니아 돈 8Lei(2,300원)를 다 쓸려고 코카콜라 한 캔을 들자
12Lei(3,500원)라고 해서 난감하게 서 있는데
옆의 외국 사람이 5Lei(1,500원) 한 장을 건네주더라고요.
너무 고마워 인사를 몇 번씩이나 하고
잔돈 1Lei를 도로 주며 “For Memorial !”
(맞는 표현인지는 몰라도 서로 같이 웃었어요)
6, 인천 공항에서 출발하는 날 비행 출발 3시간30분 전인 11시에
만나기로 하고 도착했더니
벌써 저보다 30분전에 도착한 친구들이 기다리더라구요.
웬일인지 다른 여행사는 한가한데 루프트한자 앞은 엄청 긴 줄이라
그래도 여유가 있을 듯 해서 기다리다 체크인하고 인터넷으로 구매한
면세품을 찾으러 물품인도장으로 갔더니 맙소사 대기 인원이 엄청 많아요.
그렇게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간신히 출발 게이트에 도착하니
비행기 타기 전 20분
그래도 점심은 먹어야 한다며 친구들이 싸온 김밥을 출국장 게이트 앞에서
허겁지겁 먹느라 완전히 노인네 티를 냈지요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출발 23시간 전부터 인터넷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고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나갔다 그런 꼴이 되었어요.(바보짓)
돌아올 때 비엔나에서는 하루 전에 숙소에서 인터넷으로 보딩패스를
인쇄를 해서 여유있게 출국했어요.
7. 자그레브에서 비엔나에 도착해 지하철 타는 곳을 못 찾아 헤매고 있을 때
한 신사분이 안내를 해서 자동 발권기에서 직접 전철표까지 뽑아주고
타는 방향에 맞춰 탑승장까지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유럽에서는 지하철 정거장에는 대부분 유인 매표소는 없고
자동 발권기 밖에 없고 지하철 타는 방향 찾는 것도 신경이 많이 쓰여요.
8, 부다페스트에서도 같은 경험. 지하철 역에서 안내를 맡은 분이 영어를 못해
주변에 영어하는 청년을 찾아 부탁해서 발권 받았어요
(일반표가 아니고 저렴한 그룹 티켓이라 안내원이 잘 몰랐던 것 같기도 하고요)
9, 할슈타트에서도 같은 경험. 자동 발권기에서 도움을 받는 중인데
50유로 짜리는 안되고 10이나 20유로 짜리만 되어 잔돈이 없어
당황을 하니 도와주던 할머니가 자기 돈으로 바꿔줘서 무사히 표를 끊었어요.
10,프라하에서 비엔나로 돌아오는 버스 정류장을 잘 못 알아 건너편에서 멍청히
기다리다 시간이 다 돼서야 옆의 젊은 중국 여자들이 저쪽 같다며 가길래
따라 갔다가 정류장 번호를 못 찾아 다시 지하도를 건너 와도 도착 시간이
다 된 버스(베를린에서 옴)는 오지 않아 초조하게 기다리는데
한국학생이 휴대폰을 보여주며 건너 편이라고 알려줘 다시 건너 갔더니
못 찾았던 정류장 번호가 보이더라고요.
이미 시간은 지나 왔다갔다하는 사이에 칼같이 다니는 국제 버스가
떠났나 하고 엄청 불안했어요.
그래도 기다리고 있는 그 중국 여자애들이 비엔나를 간다고 해서
좀 안심은 됐지만 마음이 편치 못 했어요.
결국 한 시간이 훨씬 지나 도착한 버스가 국경 통과 시 문제가 있었나 봐요.
나중에 보니 인터넷에서 발권한 버스표에 정류장 위치 설명이 있더라고요.
아무리 꼼꼼하다 해도 행선지와 시간만 확인하고 밑의 설명을 보지도 않았으니
이런 바보짓이! 만약 제 시간에 왔으면 못 탈 수도 있었어요.
11, 길을 물어보면 대부분이 친절하게 안내를 하거나 설명을 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우리도 외국인들에게 이렇게 친절할까요?
젊은 사람들이 휴대폰 지도를 보며 잘 가르쳐 주나
대부분이 귀에 레시버를 꽂고 다녀 물어보기 좀 어려웠어요
좀 길었던 여정을 마치며
무사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동행했던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제 사진과 제가 찍지 못한 장면을 찍어주고 제 사진 모델이 돼준
친구에게 감사 드림니다.
(모델을 쓴다니 제가 무슨 프로 같지만 아름다운 풍광에 인물이 있으면
더 멋져 보여요.)
기회가 되면 다음에는 이제까지와는 달리 너무 자세한 일정표 없이
그야말로 발길 닫는 대로 다니는 홀로 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이제는 일정표대로 움직이는 것이 그 것의 노예 같아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 같아서요.
지루하고 잘 찍지 못한 사진을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해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9,29 ~ 10.20 발칸,동유럽 여행 19 - 체코 프라하 2 (0) | 2016.10.31 |
---|---|
2016.09.29 ~ 10.20 발칸,동유럽 여행 20 - 오스트리아 비엔나 1 (0) | 2016.10.30 |
2015.10.27~30 일본 도야마,알펜루트 1 (0) | 2015.11.05 |
2015.10.27~30 일본 도야마,알펜루트 2 (0) | 2015.11.04 |
2015.10.27~30 일본 도야마,알펜루트 3 (0) | 2015.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