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5. 23:50ㆍ해외 여행
친구여,
10월27일(화)~30일(금) 3박4일로 일본으로 홀로 여행을 다녀왔네.
함께 하기로한 친구들이 이런 저런 사정으로 못가게 되어 그 친구들에게 미안하지만
홀로 다니는 연습 겸 다녀왔어요.
만사 장단점이 있어 좀 심심했지만 마음 편한 점도 있는 나름 괜찮은 여행이었어요.
단풍으로는 일본에서도 손 꼽는 북알프스의 알펜루트와 아름다운 쿠로베 협곡,
일본 3대 정원의 하나인 카나자와 겐로쿠엔,
눈이 많이 내려 합장하는 듯한 가파른 지붕을 한 전통 마을인 시라카와 갓쇼무라(합장촌),
다카야마의 옛 상가거리를 둘러 보는 일정으로 짧은 기간이지만 알찬 여행이었어요.
다만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있는 알펜루트의 정상인 다이칸보(대관봉)와 무로도가 짙은 안개로
멋진 북알프스의 연봉과 산 전체의 아름다운 단풍 구경을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어요.
못온 친구들과 한번 더 오라는 뜻인 것같기도 하고?
사실 4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무로도의 눈 계곡 관광이 더 유명해요.
못 간 친구들을 위해 좀 많은 사진을 올리니 천천히 봐주세요.
첫날 도야마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2시간정도 연발하여 오후 일정인 쿠로베 협곡 관광이 촉박했음.
여행의 거점 도시인 도야마시는 중부에 위치한 도야마현의 현청 소재지로 조카마치(城下町)에서 성장한
유서 깊은 도시로 17세기 이래 약품공업의 중심지로 발전하여 교육,화학,직물의 중심지임.
도야마현은 북쪽은 바다와 면해 있고 도야마만 안쪽으로 해안 평야는 많은 강이 있어
수량이 풍부하여 쌀의 주산지임.
산악 지대인 중부산악국립공원에 속한 북알프스의 다테야마(立山 3,015m)를 포함한 고산이 많아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산지 곳곳에 댐을 건설하여 풍부한 전력으로 화학,직물,기계.종이,철강 산업이 발달하였음.
도야마 시내 관광은 일정상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도야마 공항에 있는 사진으로 도야마만에서 본 다테야마 연봉
혼자라고 일인석을 따로 마련해주는 철저함! (좀 외롭지요)
식당으로 가려면 상점을 통해서 가도록 했네요
쿠로베 협곡 토로코 열차
쿠로베강의 전원 개발을 위해 발전소 건설 자재와 인원을 수송하기 위해 1923년~30년에
우나쯔기~케야키다이라의 20.1Km 철도를 건설하고 이후 1953년부터 관광용으로 전환함.
쿠로베 협곡 토로코열차 출발역 우나쯔키역
원숭이 전용 다리까지 설치 했으니 대단해요
토로코 열차 앞부분은 창이 없는 차량으로 관람하기에는 좋으나 좀 추웠어요
뒷차량은 창이 있어 추가 요금이 있다고 값싼 단체 여행객은 앞으로 ㅠㅠ
만년설 전망대에서 본 산으로 눈은 없고 하도 높아 한번에 안나와 상하로 나누었어요
셀카봉인데 합성 사진같아 영 어색하네요
이런 곳에도 숙박시설이
종점인 케야키다이라까지 안가고 여기서 돌아갔어요
오며가며 경치 구경을 해야 하는 데 비행기 연발로 내려올때는 깜깜
첫날 묵은 나가노현 하쿠바(白馬) 로얄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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