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8. 16:57ㆍ해외 여행
친구여,
지난 2월21일~24일 3박4일(부산1박포함) 고향 친구들과 대마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서 쾌속정으로 1시간 정도면 대마도 북쪽 히다카츠(比田勝)항에 도착합니다.
부산까지 49.5Km,후쿠오카까지 132Km로 한국이 훨씬가까움.
(올때는 남쪽 이즈하라(嚴原)에서는 2시간정도)
대마도는 제주도 40%정도의 면적으로 인구는 약 34,000명 정도라고 합니다.
전혀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여
상쾌한 공기,맑은 하늘,깨끗한 바다,높지 않은 언덕같은 산들
옛스런 골목길 등을 천천히 걸으며 몸으로 느끼는 그야말로 Slow 관광이었습니다.
대마도는 예전부터 한국에 의존해 살아왔지만 임진왜란이후 200년 동안 12차례의
조선통신사의 공식방문으로 한국의 경제적 영향하에 있었습니다.
일본 본토를 들어가는 관문으로 통신사 일행이 300~500명으로
방문시에는 섬 전체의 대단한 이벤트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국과 관련된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근래에 한국서 세운 기념비들이 많습니다.)
부산출발 2박3일 여행상품이 33만원 정도로 다녀 올만 합니다.
(1인분 2만원 정도하는 회가 최고입니다;이것은 물론 옵션)
하룻밤 잔 부산게스트하우스 코리아 객실 벽지에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 있네요
온돌방이 절절 끓어 여학생들이 대만족
개업한 지 얼마 안 돼서인지 시설이 깨끗하네요
출발 전날 밤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회(대마도 회와 비교 되네요)
대마도 미우다 해수욕장
한국 관광객이 많아 화장실이 한글로 씌여져있네요
부산이 보이는 한국전망대(한국의 자문을 받아 지었다고 함)
조선의 역관사(현재의 외무부 외교관) 108명과 현지인 무사 4명이 탄 배가 침몰하여
전원 순국한 것을 기념하는 비
조선통신사의 12회의 기록과 행적도
뭐가 그리 우스운지 허리가 끊어지네요
에보시다께 전망대에서
일본 대표적인 나무 삼나무,편백나무,대나무 숲
뿌리가 노출된 오래된 소나무
소원을 적은 판도 걸어 놓고 점괘를 뽑아 보는 함도 있네요
바다의 신을 모시는 신사
들어 오는 문(도리이)이 5개로 전면 2개는 밀물때는 바다물에 잠김
일본이 노일전쟁을 위해 원래 붙어 있던 이지역에 인공적으로 운하를 만들어 함대를 숨기고
조선해협으로의 운항시간을 단축하여 러시아 막강의 발틱함대를 격파함(그위에 놓인 다리 만관교)
야생 멧돼지가 많아 정식 허가를 받은 수렵꾼이 잡은 것을 요리함
멧돼지 고기를 구워서도 먹고
샤브샤브로도 먹고 맛이 괜찮아요
성수기에는 예약하기 어렵다네요
대마도 이즈하라 바다 보이는 곳에 임진왜란전 정황을 탐지하기 위한 통신사 황윤길의 기념비
(풍신수길의 침공 예상을 보고하였으나 부사 김성일의 반대의견으로 사전 대비를 못하였다고 배움)
대포 진지라네요
대마도 번주인 소다케유키는 덕혜옹주의 부군
고려때 려몽연합군의 일본 정벌시 대마도의 전사자를 위령하는 고모다하마신사(태풍으로 정벌 실패)
시이네는 돌지붕으로 주로 창고로 사용(바람이 많아 지붕 재료로 돌판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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