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3~07 황산,항주,상해 1

2012. 7. 10. 12:24해외 여행

친구여,

 

73~7 45일 동안 고향 친구 4명이 중국 황산,항주,상해를 다녀왔네.

 

중국 남방을 여행하기에는 좀 더운 계절이라 땀깨나 흘렸네.

그래도 좋은 날씨 덕에 좀처럼 보기 어렵다는 황산의 절경을 마음껏 보았네.

우리 친구들이 평소에 덕을 많이 쌓았었나?

산행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땀을 흘리면서도 잘들 올라갔어요.

좀 힘들었지만 펼쳐지는 절경에 몸과 마음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일정상 최고의 절경 코스인 서해대협곡 트레킹은 못하고 눈요기만 했어요.

항주 서호는 너무 유명해서 기대가 큰 탓인지 우와! 하는 감흥은 없었어요.

그러나 항주 도시는 깨끗하고 정비가 잘 돼있어 시간내서 한번 더 가고 싶어요.

상해는 중국이 아니라 유럽의 한 곳일 정도로 번화했지만

기온이 40도가 넘어 걸어 다니기가 귀찮아

시내 구경 보다 시원한 찻집에 앉아 있었어요.

상해 임시 정부 유적지는 좀 초라해서 마음이 언짢네요.

절친한 친구들과의 여행은 항상 즐거워요.

 

   무하 

 

 

 

 

잠구민택은 명,청나라 때 각계각층의 집을 보존해 하얀 벽과 검은 지붕 작은 창이 특이함.

작은 창은 남자들은 멀리 장사를 나가 오래 집을 비워 남은 여자들을 보호하기 위함.

 

 

 

 

황산은 안휘성 남동쪽에 위치해 중국 10대 관광지 중 하나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4절이라는 기송,기암괴석,운해,온천의 지상 최고의 절경으로 극찬 받고 있음

올라갈 때는 태평 케이블카를 탔음(황산에는 3개의 케이블카가 있음)

 

이제 초입인데 벌써 힘드시나?

 

 

 

 

 

비래봉에 위치한 비래석은 10M 높이로 하늘에서 날아온 돌이 산봉우리에 꽂힌 듯함

 

 

 

 

광명정(1,840M) 전망대에서 황산 최고봉인 연화정(1,860m)

 

 

 

 

 

여기도 인산인해! 이 좁은 산길에 가마 탄 젊은 여인

 

 

맨 몸도 힘든 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몽필생화는 뾰족한 기암 위에 붓의 형상을 한 소나무로

1970년 초에 죽은 것을 모조품으로 대치했다가 몇년 전 직접 사람이 기암에 올라 소나무를 심고

주기적으로 물은 주며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현재 살아있는 소나무가 자라고 있음.

이태백이 어릴 적 꿈에 붓끝에 꽃이 피어 꽃을 잡으려다 잠이 깼다

그 후 이태백이 황산에 올라 뾰족한 기암 위에 우뚝 솟은 소나무를 보고 어릴 때 꿈속 꽃과 비슷해

몽필생화라고 한다네요

 

 

 

 

 

 

 

 

 

하산에는 백운 케이블카 탑승

 

더운 날에 청도 맥주가 일품

 

 

항주는 마르코 폴로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칭송한 절강성의 성도로

많은 시인 묵객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읊음

 

항주의 대표 음식인 동파육과 거지닭

동파육은 돼지 오겹살 찜요리로 소동파가 서호의 제방 건설 인부들을 위해 개발했다고 함

거지닭은 옛날 거지들이 닭을 연잎에 싸서 황토 속에 넣어 구운 것에 유래

사진에 앞에 있는 검은 그릇에 담긴 것이 동파육이고 회전 테이블 위에 연잎에 싸인 것이 거지닭

거지닭은 10명 테이블에 작은 접시 하나라 동작이 느려 맛도 못 봤네요

 

항주차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소동파가 쌓은 제방길이 아름다운데 사람이 너무 많아 ㅠㅠ

 

 

 

 

서호는 안개 낀 새벽이나 일출,일몰,달밤이 아름답다고 석등으로 15야를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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