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7. 17:46ㆍ해외 여행
2022.07.07~10 메스티아(Mestia)
트빌리시에서 456Km 떨어진 러시아 접경지역에 카프카스 산맥에 둘러싸여
"조지아의 스위스"로 불리는 아름다운 스바네티 지역의 중심지 산악 마을이다.
주봉은 우슈바(Ushba 4,170m)로 주위의 멋진 트레킹 코스의 베이스 캠프 역활을 한다.
메스티아는 세계 장수 마을로 알려져 있고
9~13 세기에 세워진 코시키(Koshiki)가 많이 남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 낸다.
트빌리시에서 거리가 멀고 대중교통이 열악해서 이동에 엄청 힘들었어요.
가장 빠른 방법은 국내항공인 바닐라항공편은 45분밖에 안걸리지만
자주 없고 예약이 힘들고 결항이 잦아 이용하기 힘들어요.
(이지역 관광을 활성화 하려면 항공편 정비가 최우선이라 생각해요.)
마슈르카로는 8~10시간이 소요되는 장시간이라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저희가 선택한 방법은 하루에 한편밖에 없는 기차로 6시간 소요되는 주그디디까지 가서
그 곳에서 메스티아까지 3시간 소요되는 마슈르카를 이용했어요.(실제로는 3시간45분 걸렸어요)
136Km 35라리 (16,000원)
기차를 예약하기위해 트빌리시 중앙역에 갔더니 대기 인원이 수백명!!
아무리 기다려도 인원이 줄지않아 좀 들여다 봤더니
매표 창구 직원의 일처리 속도도 느리고 하나하나 신분을 기록하며 기차표를 발행하고
전산 속도도 느리지 않을까 생각했어요.(아직도 공산주의 시대의 관료주의가 남아 있는듯)
할수없이 포기하고 돌아와 숙소 직원의 도움으로 인터넷으로 예약했어요.(16라리 7,200원)
인터넷 예약 홈페이지도 자국어로 돼있어 외국인은 속수무책.
마슈르카로 메스티아까지 가는 길이 높은 산 허리를 잘라 만든 길이라
폭이 좁고 엄청 꼬불꼬불하고 아래로는 천길 낭떠러지라 가는 내내 가슴이 조마조마 했어요.
더구나 기사가 한손으로 운전하며 휴대폰으로 전화까지!!!
커브길에 반사경 하나 없고 추월까지 하니 목숨걸고 여행한 셈이네요.
올때는 동생들이 창가로 앉지 말고 눈을 감으라고 했어요.
( 올때 기사가 비교적 얌전하게 운전해서 좀 안심했어요.)
2022.07.08 코룰디 호수(Koruldi Lake)
카프카스 산맥 2,850m 고지에 있는 작은 호수로 주변 경관이 예술이다.
도착 이틑날 메스티아 여행 필수 코스인 코룰디 호수행 관광택시를
1인당 50라리(22,500원)에 예약해서 외국인 부부와 5명이 함께 갔어요.
시내에서 약 10km 거리인데 엄청 가파르고 도로 같지 않은 비포장 산길에
한쪽으로는 낭떠러지라 "Oh My God"을 수없이 외쳤어요.
호수에 도착해서 동생들한테 내려갈 때는나는 걸어갈테니
니네들은 차 타고 가라고 했더니 뒤로 넘어져요.
기사한테도 나는 여기서 죽고 싶지 않으니 조금 살살 운전해 달라고 했더니
자기는 매일 여기를 다니는 베테랑이니 걱정하지 말래요.
호수를 조금 남겨놓고 뷰 포인트라고 차를 잠간 세워주어 주변 광경을 넋 놓고 바라보았어요.
십자가 전망대(Cross View Point)
보통 코룰디 호수 가는 택시들은 쉽게 올라 올 수 있는 여기까지와서
사람들은 호수까지 3~4시간 걸려 걸어 갔다 온다.
우리는 호수까지 차타고 편하게 갔어요.(마음은 졸였지만)
여기서 내려 갈때는 길이 비교적 좋아 쉽게 갔어요.
메스티아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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