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5 ~ 07.18 유럽여행 67 - 조지아 카즈베기 1

2022. 8. 25. 19:27해외 여행

2022.07.02~05 카즈베기(Kazbegi)

트빌리시에서 북쪽으로 150Km 떨어진 해발 1,700m 고지대에 위치.

공식 명칭은 스테판츠민다(Stepantsminda)로 주봉인 카즈베기산(5,047m)을 필두로

주변에 카프카스 산맥의 고봉들이 즐비한 산악 지역이다.

카즈베기산은 조지아에서 3번째, 카프카스 산맥에서는 7번째의 고봉으로

"얼음산"이란 뜻으로 현지에서는 "하얀 신부"로 불리는 만년설산이다.

그리스 신화에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쳐 인간 세계에 전했다고 제우스로부터 벌로

카즈베기산 바위에 3,000년이나 묶여 있었다고 전해온다.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로 기는 도로는 옛날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실크로드였고

현재는 러시아 블라디카프카스까지 이어지는 208Km의 군사도로로

"즈바리 패스(Jvari Pass)"로 불린다.

보통때에도 주변국과의 물자 교류가 이루어지는 도로로 화물트럭이 많은데

지금은 러시아가 전쟁중이어서 인지 하루 200대만 국경을 통과 시켜 이를 기다리느라

도로에 끝도 없이 트럭들이 이어져 있다.

주변의 멋진 경관을 감상하며 걷는 트레킹 코스가 다양해서

카즈베기가 베이스 캠프 역활을 한다.

 

시그나기에서 트빌리시에 돌아와 1박후 카즈베기로 이동했어요.

트빌리시 디두베 버스터미널에서 마슈르카로 3시간10분 소요 15라리(6,800원)

 

카즈베기의 상징인 카즈베기산과 게르케티 사메바 성당
트빌리시 디두베 버스터미널

아나누리 요새(Ananuri Fortress)와 교회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 가는 도중에 진바리 호숫가에 위치한 방어 요새와 교회로

에메랄드 빛깔의 호수와 주변의 산들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을 보인다.

보통 관광버스나 택시는 여기서 잠깐 멈추어 주변을 둘러볼 수 있으나

우리는 일반 버스라 정차를 안해 지나가며 얼른 한장 찍었어요.

트빌리시~카즈베기

구다우리 전망대(Russia-Georgia Friendship Monument)

1983년 조지아와 러시아 조약 200주년을 기념해 모자이크 타일로 만든 기념비

여기도 그냥 지나가며 버스 안에서 한컷.

 

트루소 밸리(Truso Valley) 트레킹

이틑날 아침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예약한 관광택시로 9시에 출발

원 계획은 주타 밸리(Juta Valley)를 가려고 했으나 잠정 폐쇄됐다고 변경해서 중국인 1명과 함께

1인당 50라리(22,500원)

전날 인포메이션 센터에 갔더니 직원은 없고 택시 기사가 앉아 있더라구요.

역시 부지런한 사람이 돈을 벌어요.

자카고리 요새(Zakagori Fortress)까지 왕복 22Km  6시간 소요되나 

저희는 아바노호수(Abano Lake)까지 왕복 13Km  4시간 코스만 걸었어요.

트루소밸리 가는 길
러시아로 가는 즈바리 패스로 끝도 없이 늘어선 화물트럭(며칠을 기다릴지 모른대요)
트루소 밸리 가는 길
택시는 여기까지(카즈베기에서 30분 소요) 다시 만나는 시간은 오후 2시(4시간30분 여유)
본격적으로 트레킹 시작인데 역시 견공이 앞장 서네요.
테레크강을 옆에 두고 걸어요.
허무러진 옛날 요새
길은 평탄하고 걷기 좋아요.
걷기 선수들
야생화도 많이 피었고
주상절리도 보이고
기도하는 곳인가?
물살도 세고 소리도 요란해요.
손을 많이 봤네요.
얼음이 아직 안 녹았네요.
여기에서 자카고리 요새와 아바노 호수 가는 길이 갈라져요(호수에서도 자카고리 갈 수 있어요)
아바노 호수는 저 다리를 건너서 가요.(자카고리 요새는 왼쪽으로 직진해요)
야생화가 만발이네요.
아바노호수

광천수가 솟아나는 모습

견공이 여기까지 왔네요.
여기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지가 무슨 20대라고!
위쪽으로 보이는 곳이 남 오세티아 접경인 자카고리 요새 방향
돌아오는 길
돌아오는 길목
산 중턱에 주상절리
약속 시간 30분 전에 원점 회귀
기분 좋은 트레킹을 마치고

 

카즈베기는 다음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