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5 양평물소리길 6코스

2019. 4. 6. 18:47국내 여행

친구여,

지난 4월5일(금)에 양평물소리길 6코스(용문산은행나무길)을 절친 셋이 걸었어요.

4월이 정말 잔인한 달인지 訃告가 연이어 세건이나 있었어요.

특히 고등학교 절친 친구 모임중 한명이 오랜 병마 끝에 선종을 해서 한줌의 재로 보내고

무작정 걸어보자고 만만한 절친들을 꼬드겨 갑자기 만났어요.

용문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해서 용문산관광단지까지 10.3Km를 3시간30분정도 걸었어요.

보통 3시간 거리인데 이젠 할배들이라 좀 더 걸리네요.

논과 밭 사이도 걷고 동네 마을도 지나고 용문천 옆을 지나 산길도 걷는 나름 다양한 코스이나

중간 중간 자동차들이 지나가 좀 불편했어요.

서울은 벚꽃이 만발이라  벚꽃구경을 예상했는데 여기는 좀 추운 곳인지 목련도 아직  망울이네요.

그 흔한 개나리도 보이지 않고 생강꽃인지 산수유인지 드믄드믄 있어요.

좀 뒤에 오거나 장미가 필 무렵이면 괜찮을 것 같아요.(중간에 장미터널이 좀 있어요)

용문산관광단지 용문산중앙식당에서 더덕구이정식에 해물파전,막걸리로 좀 늦은 점심을 하고

식당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로 용문역으로 왔어요.

전철로 2시간반이나 걸리는 일산까지 간 친구는 다리보다 엉덩이가 더 아팠겠어요.



용문역 3번 출구앞에 있는 표지판

지도위에 표시했으면 더 좋을텐데


물소리길 안내가 표지판,리본,전봇대에 잘 돼있어 길 찾기 편해요


벚꽃길인데 아직이라 황량하네요


용문천을 따라 올라가요


용문천 다리밑으로 걷게 해놓아 제법 운치가 있어요



황새가 다 있네요


중간중간에 멋진 펜션이 많아요



물소길 안내 리본과 전봇대 표시



산벚꽃이 피기 시작해요




좀 힘들게 올라온 막바지 등성에서 용문산 주변 산들이 보이네요


예쁜 주택도 보이고

예쁜 소나무동산도 있고


산자락길


용문산 주변 산봉우리


용문산관광단지 입구


용문산관광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