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3~25 지리산둘레길3코스,칠선계곡 1

친구여,

지난 6월23일(금)~25일(일) 2박3일로 산행 친구 몇이서

지리산둘레길3코스(전북 인월~경남 금계) 20Km를 걷고

지리산 칠선계곡의 개방 구간인 추성마을부터 비선담까지 왕복 8.6Km를 등산했네.

원래는 영암 월출산 산행을 계획했으나 폭염에 나이든 사람들의 산행이 무리일 것 같아

방향을 바꾸어 지리산둘레길 중 가장 인기가 있는 3코스를 1박2일로 걷고

국내 절경 3대 계곡이라는 칠선계곡을 다녀왔네.

그래도 한여름의 땡볕아래 하루 10Km 정도를 걷는다는 것이 미친 짓같았지만

우리 70대의 건각 친구들은 땀으로 전신이 범벅이었지만 정말 잘 걸었어요.

도광 왈 "용감한 장년 돌격대!"

웅장하고 엄마 품같은 지리산을 8년 전(2009년) 종주의 감회 속에 정겨운 눈길로 바라보며

중간중간 아름다운 다랭이논도 보고 드믄드믄 예쁜 야생화도 보고

녹음의 산속 숲길에 오랜 친구들과의 웃음이 끊이지 않은

힘들었지만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첫날     동서울터미널~인월(10;30~14;30)

            인월교~중군마을~황매암~수성대~배너미재~장항마을~매동마을(8.3Km 14;50~18;10)

            매동마을 공할머니민박 숙박

            옛날밥상과 백숙으로 저녁,아침도 옛날밥상(5,000원)

둘쨋날 매동마을~중황마을~상황마을~등구재~창원마을~금계마을(11Km 07;20~13;15)

            금계마을~추성마을 (3Km 시외버스)

           금계식육식당에서 김치찌개로 점심(6,000원으로 싸고 맛있어요)

           추성마을 칠선휴게소민박  숙박

           지리산흑돼지삼겹살로 저녁(150g 13,000원)

           산채비빔밥으로 아침(8,000원)

세쨋날 숙소~두지마을 쉼터~칠선교~선녀탕~옥녀탕~비선담~칠선계곡 통제지점(왕복 8.6Km 07;40~12;30)

            추성마을~마천 (4Km 택시 10,000원)

            마천에서 옛날국밥으로 점심(6,000원)

            마천~동서울터미널(15;00~19;00)

            동서울터미널 돼지왕갈비로 뒷풀이

위의 거리는 공식 거리이고 실제로는 이정표까지 걷는 거리를 포함하면 30Km 이상을 걸었어요.

아래 사진은 친구들이 찍은 것도 있고 특히 꽃사진은 오희가 잘 찍어서 감사합니다.

전북 남원시 인월면 버스터미널,2층에 지리산여행 안내소가 있음

설레는 마음으로 커피 한잔

인월교 건너면 지리산둘레길 시작

지리산이 보이는 농촌 풍경이 정겨워요

둘레길의 친절한 안내 표지물 (빨간색이 금계 방향.검은색이 인월 방향)

사이사이 시멘트길이 있어 더 덥고 힘들었어요.

이 곳에서 간식(파전,막걸리)을 먹을 예정이었으나 비수기 평일이어서 인지 문을 닫아

친구들에게 두고두고 원망을 들었음.

점심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을 예정이었으나 정차 시간이 15분으로 짧아

희완이가 준비한 떡(감사!)으로 대체하고 인월에서 먹자고 했다가

좀 걷다 간식 먹자고 왔는데! ㅠㅠ

마을 담벽에 엉성하지만 그림과 글이 재미있네요.

석류나무 꽃이 예쁘네요.

이름을 몰라요

너와 지붕의 펜션

황매암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산길,왼쪽은 콘크리트길

1시간 왔는데 3Km

황매암인데 산골 암자같지 않네요.

막걸리 무인판매소

안주로 김치와 물에 담겨있어요 한잔에 2,000원

속을 보니 부글부글해서 한 잔만 했어요

돈은 상위에 있는 플라스틱통 밑에

여기서 조금 더 가는 배너미재에서는 사진을 못 찍었어요

수성대 나무다리

고사리를 대량으로 재배하는 곳이 많아요.

호두나무

장항마을 다 와서 건너다 보이는 대정리 버스 다니는 길

장항마을 건너편에 일성콘도

장항마을 당산나무

지리산 신선둘레길도 있네요

장항교에서 둘레길을 벗어나 버스길로 한참을 걸어 매동마을 입구

흰색 2층 건물이 공할머니민박

1박2일의 강호동과 은지원이 묵어서 유명해짐.

지리산 능선이 보이는 공할머니민박

아침과 저녁 식사를 한 공할머니민박 구옥

인당 5,000원인 옛날밥상(아침,저녁 동일)

매동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