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8. 16:23ㆍ해외 여행
서안 여행 4일차
실크로드 시작점
고대 유럽으로 통하는 무역로인 실크로드가 시작된 지점을 기념하기 위하여
개척자 장건과 대상들의 조각상이 있다.
팔로군 서안 변사소 기념관
현재 국가 건립까지 10년간 팔로군 사무실로 혁명의 근거지.
서안 사변(1936.12.12)
서안 사변은 중국 현대 역사의 흐름을 바꾼 사건으로
1931.9.18 만주사변을 일으킨 일본은 중국 침략을 본격화하고 있을때
장개석의 국민당은 양외필선안내(壤外必先安內 밖을 막으려면 안을 먼저 안정 시켜야 한다.)
정책으로 일본 보다는 공산군을 토벌하는데 힘씀.
장개석은 공산군을 토벌함과 동시에 직계 군대가 아닌 동북군
(만주군. 만주 군벌 장작림의 장남 장학량 張學良이 지휘)과 서북군(양후청 楊虎城 지휘)의
역량을 약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양군을 섬서(산시) 북부로 옮겨
공산군을 토벌하는 선두에 서게 함.
양군이 모택동이 지휘하는 공산군에 수차 패하고
공산군의 항일민족통일전선 공작(내전을 그만 두고 일본 침략자를 물리치자는 공작)을
적극적으로 벌여 양군은 만주를 점령한 일본군에 반감으로 항일 사상이 고양되고
당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항일 사상이 고취되어 국공 합작을 요구함.
이에 1936년 10월 장개석이 공산군 토벌을 직접 지휘할 목적으로
경호대 1개 연대를 데리고 남경에서 서안으로 와 화청지의 오간청에 머무른다.
장학량과 양후청은 공산군 토벌을 포기하고 공산군과 연합하여 일본을 물리치자고
건의하나 묵살당한다.
이에 두 사람은 장개석을 오간청에 무력으로 연금하고 강제적으로 국공합작에 서명토록 한다.
그 후 공산군이 장개석의 죽임으로 내전이 격화될 것을 우려하여
장개석은 장학량의 호송하에 남경으로 돌아온다.
남경에서 장학량은 체포되고 연금된다.
1949.12.7 국부천대( 국민당의 대만으로 이전) 시에도 데려 감.
이 사변으로 열세에 있던 공산당이 전열을 정비하는 여유를 주게 되어
제2차 세계대전 종전후 국공내전에서 공산군이 우위를 점하게 된다.
와룡사(卧龍寺)
산시성(섬서성) 최초의 불교 사원으로 서안에서 가장 유명한 불교 사찰.
제갈량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주지 스님이 항상 누워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비림(碑林)
공자 사당이 있던 곳에 북송 1087년 건설하여
한대부터 청대까지 4,000여개의 비석을 수장하고 있다.
전서,예서,초서,행서 등의 각종 서체를 볼 수 있으며
유명 서예가들의 필체를 감상할 수 있다.
서예에 문외한이라 챙겨보지 못했어요.
비석에 글씨뿐이 아니라 그림도 있어요.
비림박물관이 내부 공사중이라 탁본실만 봤어요.
대안탑(大雁塔)
당나라 3대 황제인 고종 652년 인도에서 현장법사가 가지고온 불경을 안치하려고
대자은사 안에 세운 인도 양식의 5층 불탑이었으나 이후 훼손되어
측천무후 원년 655년 중국 양식으로 개축하여 74m 7층 석탑으로 됨.
현장법사(삼장법사 602 ~ 664)
627~645 17년 동안 인도를 다녀온 중국 법상종의 개조로
인도에서 가져온 수 많은 불경을 번역하고 "대당서역기' 저술.
삼장법사(三藏法師)
불교의 경전인 경(經 부처의 기르침), 율(律 계율에 대한 내용). 논(論 경과 율에 대한 주석)
이 세가지를 통달한 사람을 삼장이라 칭한다.
불교 발상지인 인도에서도 삼장은 드믄 일인데 현장법사는 중국 사람으로
인도에서 삼장을 통달하여 삼장법사라 칭한다.(천재!)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설법으로 인도 체류중 제왕들로 부터 최고의 예우를 받음.
서유기의 롤 모델.
대자은사(大慈恩寺)
당 태종의 태자 이치(李治)가 648년 모후인 문덕왕후 공손씨의 명복을 위해 세움.
대당불야성(大唐不夜城)
대안탑 광장 남쪽에 일직선으로 당나라 풍경을 재현한 보행 거리로
좌우에 각종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거리 공연를 하며
밤에는 조명이 아름다워 서안의 대표적인 야경 볼거리이다.
빵속에 고기나 야채를 넣어 먹는 일종의 햄버거
여행 후기
서안은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추어 있어 자유여행도 가능하나
영어가 일부 호텔 이외에는 거의 통하지 않고
단독 비자 발급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번잡해서
다소 비용이 비싼 패키지로 했어요.
그래도 프로그램 일정이 그런대로 좋아 만족해요.
서안이 역사 도시인데도 생각보다 크고 현대적이네요.
거리도 화려하고 깨끗해서 놀랐어요.
요즈음 내국 관광객이 많아 어디를 가도 복잡하고 시끄러워
여유를 가지고 자세히 보기가 어려워요.
그만큼 잘 산다는 뜻이겠지요.
날씨가 내내 맑고 좋았으나 낮에는 34도까지 올라가 좀 더웠어요.
그래도 에어컨이 있는 전용 버스 덕분에 잘 다녔어요.
페키지 일행이 12명으로 60세 이상의 나이대가 좀 있는데
우리 둘이 가장 연로해서 모두 어르신 어르신하며 예우를 하는데
고맙기는 하지만 마냥 반갑지는 않아요.
일행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신경도 쓰이고
안전사고를 염려하는 가이드에게도 눈치보여
이제는 패키지여행도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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