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2. 10:44ㆍ해외 여행
2022.05.20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파드론 순례길
출발 전날 우체국에서 마지막 도착지인 비고 호텔까지 케리어를 부치고(3개에 57.9유로 78,000원)
순례길 안내 센터에서 얻은 지도를 참고 삼아(별로 도움이 안됐지만)
덥기 전에 출발한다고 숙소에서 아침 8시에 나섰어요.
처음 도심에서 좀 헷갈렸지만 첫 표지판을 본후에는 비교적 쉽게 갈 수 있었어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출발하는 역방향인 사람은 우리뿐이고
걷는 사람 모두가 순방향이라 지나칠때마다
"Good Morning", "Hello", "Hola", "Buenos", "Camino"를 수없이 외쳤어요.
순례길 표지판이 순방향 위주라 참고가 되긴 하지만 헷길린 때가 많았어요.
중간중간 역방향 표시인 푸른색 화살표가 있어 도움이 됐지만 완전하지 못해요.
처음에는 시원한 숲길과 경관 좋은 길이 나와 기분 좋게 걸었지만
금새 마을 아스팔트길과 자동차 도로로 햇볕이 따가웠어요.
더구나 좀 큰 도시에는 표지판 찾기가 어려워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찾아 다녔어요.
이런 고행길을 28Km(40,000보)를 걸어 파드론 숙소에 파김치가 되어 오후 4시반에 도착.
중앙 제단 바로 밑에 모셔진 중요 유적 같은데
도저히 해석할 수 없어요(유골을 옮긴 배를 매단 돌?)
2022.05.21 칼다스 데 라이스(Caldas de Reis)
두번째 여정인 18.7Km 걷기를 취소하고 버스로 20분 이동(1.5유로 2,000원)
마침 비도 추적추적해서 간단히 시내 구경하고 숙소에서 푹 쉬었어요(숙박비 67.5유로 91,000원)
덕분에 이름도 모르던 작고 조용한 도시 구경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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