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1. 13:36ㆍ해외 여행
몽블랑트레킹은 "뚜르 드 몽블랑"(Tour du Mont Blanc ; TMB)이라는 몽블랑 환일주 트레일을 걷는 것으로
알프스산맥의 최고봉 몽블랑(4810m)을 중심으로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3개국에 걸쳐있는 산악트레일로해발고도 1000~2500m 전후를 오르내리며 160~200Km를 하루 6~8시간씩 10~12일에 몽블랑 주변 산길을 한바퀴 돌며 걷는 고행길이다.
처음 계획은 6일 동안 절반 정도 걷기로 했으나 혼자 가게되어 좀 자신이 없어
계획했던 처음과 마지막 코스만을 걸었어요.
나머지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 긴 코스의 트레킹은 못하고 쉽게 걸을려고
플레제르~락블랑,그랑몽테~로냥~아르정티에빙하,메종비에이산장~아에르피 비에이 등을 예정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케이블카가 운행이 되지 않아 샤모니를 중심으로 하루 2~3시간 정도만 며칠 걸었어요.
원 계획이 몽블랑트레킹이었는데 트레킹이라 말하기는 좀 민망하네요.
빨간 점선이 TMB Trail이고 파란선이 제가 걸었던 코스입니다.
샤모니에 도착한 첫날(06,23) 샤모니 시내구경과
케이블카로 브레방전망대에 올라 몽블랑 산군을 조망했어요.
브레방전망대(2525m)는 브레방케이블카 승강장에서 플랑브하(1999m)까지 오른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최고 전망대까지 올라갑니다.플랑브하에서 보는 조망이나 500여m 높은 브레방전망대에서의 조망의 느낌은 큰 차이가 없었어요.
플랑브하
산허리에 TMB 트레일이 보이네요
최고 전망대는 두번째 케이블카를 내려서도 꼭대기를 한참 올라가야해요.
여기는 눈밭에 있어도 춥지는 않았어요
1786년 몽블랑 초등 경로
세계 각지와의 방향과 거리
케이블카에 오른르내리는 지역명이 써 있어요
둘쨋날(06,24) 케이블카로 플랑 드 레귀(2317m) ~ 에귀 디 미디(3842m ) 전망대에 올라
황홀한 몽블랑 산군을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바라보았어요.
늦으면 긴줄을 서야 된다고 해서 부지런을 떨어 7시30분 첫차는 못타고 두번째 8시차를 탔어요
승차권은 브레방전망대 오를 때 Mont Blanc Multipass 3일용을
경로 혜택을 받아 79.1유로(107,000원)에 구매하여 표사는데 줄은 안섰어요
멀티패스는 3일 동안 각종 케이블카와 시내버스를 탑승할 수 있어 경제적이어요
가운데 작게 보이는 사람들은 눈길 트레킹하는 대단한 사람들
케이블카에서 내려 얼음동굴도 지나고
이런 회랑을 지나 수직 엘리베이트를 타고 최고 전망대에 올라요
밑에 조그맣게 보이는 샤모니
스위스 융프라우전망대(3454m)보다 높아요
가슴이 벅차요
아찔한 유리 발판위에서
역광이라 좀 아쉬워요
에귀 디 미디 전망대 설명도
이런 고지의 돌산을 뚫어 시설을 만들다니 놀라워요
전망대 각국 환영 인사말에 한국어가 2개나 있네요
중간 승강장인 플랑 드 레귀에 예쁜 카페
예쁜 카페에서 몽블랑을 바라보며 아침식사
커피를 마시지않지만 이런 풍경에는 마시지 않을 수가 없네요
에귀 디 미디역 앞 빵집에서 산 크루아상이 환상이네요
빵은 프랑스라더니 역시 최고네요
이후 저는 크루아상 메니아가 됐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쫄깃하고
달지도 짜지도 않고
물론 먹을 때 부스러기가 떨어지는 것이 흠이지만.
이번 여행중 마음에 가장 오래 남을 한장면
플랑 드 레귀~몽땅베르 트레킹
레귀 디 미디 전망대에서 내려오다 중간 승강장인 플랑드 레귀(2317m)에서
산악열차 종점인 몽땅베르(1909m)까지 3시간반 정도 걸었어요.
플랑 드 레귀에서 처음에 길을 잘 못찾아 좀 헤매다(20분 정도) 제 길로 들어 좀 내려오면 만나는
멋진 위치에 있는 플랑 드 레귀 산장
산장을 예쁘게 꾸며놓았어요
표지판에 방향만 표시돼 있고 소요시간은 없네요(가끔은 있어요)
이길은 표지판이 미흡해서 중간에 헷갈리기도 했어요
이런 멋진경치를 바라보며 걷고 눈 녹은 물이 만든 옅은 개천도 건너고
아직 다 녹지 않은 눈길도 건너고(아이젠을 준비했지만 그정도는 아니고)
여기도 돌탑을 쌓아놓았네요
돌길이 많아 걷기 좀 힘들어요
부부가 함께 걷는 사람들이 많았어요(부럽기도 하고)
길옆에 야생화도 피어 있고
이런 곳에 큰돌로 축대도 쌓아놓고 대단해요
큰돌로 길을 다듬어 놓기도
드디어 몽땅베르 기차역에 있는 산장에 도착
바로 밑에 있는 메르 드 글래스(Mer de Glace) 설명도
산장앞 경관
멋진 경치를 바라보며 먹은 점심과 아이스크림 23유로(팁포함 31,000원)
메르 드 글래스
빙하가 다 녹았어요
메르 드 글래스 얼음 동글로 가는 케이블카
케이블카에 내려서도 가파른 계단을 한참 내려가야 얼음동굴로 가는데 저는 안갔어요
샤모니에서 몽땅베르까지 운행하는 산악열차(1037m~1909m)
요금은 멀티패스로 통과
샤모니로 내려가는 도중에 울창한 삼림
샤모니 산악열차 기차역
이렇게 크게 오르내림은 없지만 쉽지만은 않은 첫 트레킹은 잘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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