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5 ~ 20 대만여행 7 - 타이루거

2018. 11. 24. 21:43해외 여행

타이루거(太魯閣)

대만국가공원인 타이루거는 해발 2,000m급의 험준한 산과 바위에 첩첩이 둘러싸여 있는 대리석 협곡이다.

협곡 아래로 동쪽의 태평양과 연결되어 흐르는 리우시(立霧溪)강이 오랜 세월 침식되면서

깊은 계곡과 깍아지른 낭떠러지를 만들어 냈다.

웅장한 바위와 협곡 사이로 아찔하게 연결된 약 20Km의 낭떠러지 길 풍경이 장관으로

대만 최고의 명승지로 꼽힌다.

이 길은 대만을 동에서 서로 관통하는 중부횡단도로이기도하다.


타이루거 입구




타이루거 사카당보도 입구


타이루거 사카당보도



타이루거 사카당보도

총 4.5Km의 산길로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되나 우리는 1시간만 걸었어요.









엔쯔커우(燕子口) 입구

해발 247m 지점으로 깍아지른 듯 솟은 절벽에 둘러싸인 구간으로

하늘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급격하게 좁아진다.

바위에는 침식으로 인한 구멍에 제비들이 집을 지어 연자구로 불린다.









주취둥(九曲洞)

해발 300m 지점으로 낭떠러지를 뚫은 구불구불한 터널 길이다.

사람의 힘으로만 깍아 만든 길이라고 한다.






뤼수이 Trail(綠水步道)

뤼수이 지질전시관부터 약 2Km 정도의 산속 산책길로 낭떠러지 아래로 내려다 보는 협곡이 볼 만 해요.


 녹수보도 입구 (왼쪽 건물이 지질전시관)


녹수보도


녹수보도 아래 타이루거 협곡








츠무차오(慈母橋)

동쪽에서 흘러오는 리우시(立霧溪)강과 북쪽에서 흘러오는 라오시시(䇭西溪)강이 합류하는 곳으로

붉은 색 기둥에 백색 대리석으로 지어졌다.


츠무팅(慈母停)

장개석이 모친을 위해 지은 정자


자모교 밑에 대리석 협곡


자모정 밑으로 대리석 협곡

예정에 있던 창춘츠(長春祠)는 공사 때문인지 출입금지였어요.


타이루거 가기전에 칠성담과 청수단애를 구경했어요.

礁溪驛 ~ 華蓮驛 기차로 이동(1시간26분 소요 경로 50% 할인 117TWD 4,700원)

화련역에서 예약한 TST 택시투어 차량 승차(9시40분~16시30분)

카니발급 차량으로 4명이 여유있게 타고 뒤에 여행가방을 싣고 다녔어요.(3,800TWD 152,000원)

산간 지역이라 해가 일찍진다고 윗쪽의 웨왕팅(岳王亭),텐샹(天祥),샹더쓰(祥德寺)는 일정에 넣지 못했어요.

기사분이 자기 카메라로 멋진 곳에서는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내주는 성의와 친절함이 있어요.


치싱탄(七星潭)

북두칠성이 잘 보이는 곳이라고 칠성담으로 불리움.

짙은 청록색 바다와 자갈로 이루어진 풍경이 아름다워 공원으로 조성하여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우리가 간날 바닷바람이 엄청 불어 걷기 힘들 정도였어요.










청수단애(淸水斷崖)

깍아지른 절벽과 태평양의 바닷물이 어우러지는 풍광이 대만 십경으로 꼽힌다.



청수단애 가는 길

절벽 위로 자동차 길을 만들었어요


청수단애 전망대 끝


 절벽 속에 굴을 뚫어 기찻길을 만든 난공사를 알리는 표지판



절벽 위에 자동차길 아래에는 굴을 뚫은 기찻길


청수단애 입구 산의 나무숲이 엄청 빽빽하네요.


칠성담과 청수단애 구경후 타이루거 가는 길에 점심 식사한 식당

여기서도 돼지고기 덮밥(한그릇에 90TWD 3,600원)으로 식사했어요

맥주 포함해서 식사비 670TWD 26,800원.


화련에서의 저녁 식사는 숙소 멀지 않은 식당에서 일본식 샤브샤브를 먹었어요.

식당도 깨끗하고 음식도 괜찮았어요.(1,820TWD 72,000원)

화련 숙소인 Best Hotel이 좋았어요(Twin Room 1박에 2,000TWD 80,000원)

기차역도 가깝고 시설도 깨끗하고 아침 식사도 훌륭했어요.


마지막 날(20일) 화련역에서 타이페이역까지 기차로 이동(2시간10분 소요 경로 할인 220TWD 8,800원)

타이페이역에서 항공권 체크인하며 짐 부치고 MRT 공항 Express로 공항 Terminal 2로 이동

(40분 소요 150TWD 6,000원)

공항에서 태국식 닭고기 튀김을 엊은 볶음밥(1인분에 189TWD 7,560원)으로 점심 식사했어요.



화련역


화련 ~ 타이페이




대만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이 대박!

공항에서 후식으로 먹은 쩐주나이차(珍珠奶茶 Milk Tea)

대만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쩐주나이차를 원조인 春水堂 공항지점에서 맛봤어요.

깜짝 놀랄 정도로 특이하고 맛 있었어요(작은 것 한잔에 85TWD 3,400원)




여행 후기

1. 대만은 상당히 정돈되고 차분한 느낌으로 선진국 같았어요.

     남쪽나라라 곳곳에 숲과 공원이 많아 부러워요.

2. 관광 인프라가 잘 된 것 같고 영어도 잘 하고 친절했어요.

     현지 택시투어 회사가 카톡을 해서 우리 말로 실시간 상담도 하고 바로 예약할 수 있어 편했어요.

3. 자유여행이라도 간단한 패키지 상품이 많아 국내에서 예약이 가능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우리가 이용한 공항픽업택시(공항에서 숙소까지  klook  46,300원),유명 식당 예약 외에도

     고궁박물원 입장권,기차표 예매 등등 많아요.

     심지어 선물용 펑리수세트도 예약할 수 있더라구요.

     저는 기차표는 대만철도국 홈페이지에서 구매해 경로 할인 50%도 받았지요.

4. 음식은 입에 잘 맞지 않고 그럴 듯한 식당은 세금,봉사료 등이 붙어 은근히 비싸지만 맛은 가성비 별로고

    일반 식당은 약간 불결하나 저렴하고 맛도 먹을 만 했어요.

5. 2011년 백두산 트레킹시에 동행했던 인은의 부인이

    우리 보다 훨씬 잘 걸으시고 뭐든지 잘 드셔 감사했어요.

6. 고궁박물원과 난양박물관의 전시물은 저의 나중 기억을 위해 좀 많이 찍었습니다.

    특히 고궁박물관은 역사적 가치나 미적 가치 보다는 제눈에 예쁜 것 위주로 골랐습니다.

7. 관광지에 대한 설명은

    '처음 타이완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정해경 지음 원앤원스타일 출판)과

    '프렌즈 타이완'(조현숙 지음 중앙북스 출판),

    우리나라 위대한 블로거님들의 글에서 퍼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