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9 ~ 20 강화도

2018. 6. 21. 11:42국내 여행

친구여,

지난 6월19일(화) ~ 20일(수) 1박2일로 절친과 강화도를 다녀왔네.

재경동창회 7월초 모임 예정지 답사를 겸해서 몇 군데 돌아보았네.

전등사,보문사를 관람후 석모도 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하고

석모도 수목원 산책,해수 미네랄 온천욕,초지진 관람도 하고

식당 몇 곳을 답사했네.

강화도는 전에 몇 번 왔지만 이 번에는 1박 하면서 느긋하게 보냈다네.

약간 더운 날씨지만 바닷바람이 불어 상쾌했어요.


석모도에서 강화도(멀리 석모대교가 흐릿하게 보이네요)


강화도

섬 자체가 우리나라 역사의 축소판으로 불리움.

선사시대의 고인돌,단군왕검의 얼이 담긴 마니산,호국불교의 상징 전등사,

고려시대 대몽항쟁,서양세력과 처음으로 전투를 벌였던 병인양요 등 한민족 역사의 흔적를 같이함.


삼랑성


삼랑성 동문(전등사 입구)

성곽을 따라 등산길이 조성되어 있음


삼랑성 남문


전등사(傳燈寺)

현존하는 한국 사찰중 가장 오래된 도량으로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에 창건된 사찰로 불교가 전래된 372년 이후 진나라에서 건너온

아도화상이 眞宗寺를 세운 것이 시초임,

아도화상은 강화도를 거쳐 신라에도 불교를 전래하였다고 함.

1282년(고려 충렬왕 8년) 왕비인 정화궁주가 송나라에서 펴낸 대장경을 수입하여 이 사칠에 보관하고

옥등을 헌납한 것을 계기로 명칭이 전등사로 바뀌었다고 함.

전등(傳燈)은 불법의 등불을 전한다는 뜻.

전등사 입구 (오른쪽에 병인양요 전투에서 승리한 양현수장군 승전비)


돌리는 경전이라는 윤장대가 고장으로 사용을 못하고 있네요







전등사 범종은 북송 철종 4년(1097)에 하남성 懷州 崇明寺에서 무쇠로 만든 중국종


전등사 無說殿

많은 인원이 참배할 수 있는 무설전


보문사(普門寺)

우리나라 4대 해수관음성지 중 한 곳으로 이 절의 창건에는 연기설화가 전한다.

(양양 낙산사,남해 금산 보리암,여수 향일암)

635년(신라 선덕여왕) 4월 강화도 삼산면에 살던 한 어부가 바닷속에 그물을 던졌더니

인형 비슷한 돌덩이 22개가 함께 올라왔다.

실망한 어부는 돌덩이를 즉시 바다로 던져 버리고 다시 그물을 쳤지만 역시 건져 올린 것은

돌덩이 였으므로 다시 바다에 던졌다.

그날밤 어부의 꿈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귀중한 것을 바다에 두 번씩이나 던졌다고 책망하면서

내일 다시 돌덩이를 건지거든 명산에 잘 봉안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다음 날 22개의 돌덩이를 건져올린 어부는 노승이 알려준 대로 낙가산으로 이 돌들을 옮겼는데

현재의 석굴 부근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돌이 무거워져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었으므로

"이 곳이 바로 靈場이구나" 하고는 석굴안에 단을 모아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고려 초기에 금강산 보덕굴에서 관음진신을 친견한 회정(懷正)이 이 곳에 와서 돌들을 살펴보니

가운데 좌상은 석가모니불,좌보처는 미륵보살,우보처는 제화갈라보살이었고

나머지는 18 나한상과 송자관음이었다.

회정은 삼존불과 18 나한상은 석굴 속에 모시고 송자관음은 따로 관음전을 지어 봉안한 다음

낙가산 보문사라고 명명하였다.(현재 석굴 불상은 제작 년대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임)


마에석불상

1928년 금강산 표훈사의 승려인 이화응이 보문사 주지 배선주와 함께

눈썹바위 아래에  조각한 것으로 높이 9.2m,폭 3,3m.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용.




올라가는 길이 멀지는 않지만 오르막이라 약간 힘들어요.


대웅전 위로 눈썹바위가 보임(그 아래 마애석불상이 있음)


보문사 전경


석굴 위로 눈썹바위가 보임


마애불가는 길(계단이 400개가 넘어 우리는 포기 ㅠㅠ)

보문사 와불전


전신상을 다 찍을 수가 없네요

와불 후면

700년 된 향나무

향나무 아래에 예쁜 불상들이

조선 후기 승려들 취사용 맷돌로 보통 크기의 2배 정도로 당시 보문사의 규모를 짐작케함.

사리탑과 오백 나한상(개인 시주)


석모도 자연휴양림


1차 휴양림(산림문화휴양관)

휴양림 산책로(2차 휴양림 숲속의 집이 400m 거리)

2차 휴양림 숲속의 집(대형으로 다수 인원 숙박)






석모도 수목원

기후 온난화에 대비하여 북방한계성 식물 및 해양 식물 연구에 적합한 점을 인정받아 석모도에 자리잡아

2008~13년 약 15만평에 12개의 테마공간과 산책길을 조성함.

많은 돈을 투입하여 조성하였으나 많은 인원을 모을 수 있는 매력이 좀 부족한 듯 하여

좀더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어요.














석모도 해수미네랄 온천


옥외에 바다 전망을 즐기며 온천욕을 하는 시설이 있음(우리는 실내로 만족 ㅠㅠ)


초지진

강화해협을 사수하는 12개의 진,보 중에 외세의 첫 번째 침공루트로 신미양요에 이어

1875년 일본 군함 운요호와도 처음 교전이 벌어졌던 곳.



교전 당시의 대포로 사정 거리가 700m라고 하나

포탄이 폭발하지 않는 것이라 위력은 약하다고 함

초지진에서 초지대교


식당

진복호 신관(회 세트 메뉴 전문)


사진 찍는 것을 깜박해서 해산물 모듬과 회 3종류는 다 먹고 간장게장과 회만 보이네요

뒤에 나온 생선지리가 맛있었어요.


석모도회센터


전망이 좋은 집인데 7시 조금 넘어 갔더니 영업이 끝났다고 ㅠㅠ

(결국 중국집에서 해물짬뽕과 잡채밥으로 저녁 해결)


회집앞 전망

집 뜰에 선인장꽃이 예쁘네요


식당은 위 두 곳외에 해물샤브샤브가 전문인 갯벌식당을 갔으나 마침 휴무일이라 맛도 못봤어요.ㅠㅠ


이번에 느긋하게 자동차로 둘러본 강화도가 상당히 풍광이 좋고 볼거리,먹거리도 많고,도로도 잘 정비되어

드라이브하기에도 좋고 바다와 농토가 잘 어울려 살기에 좋은 곳으로 보였어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잘 정비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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