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1. 12:55ㆍ해외 여행
만달레이 근교
사가잉(Sagaing)
만달레이에서 남서쪽으로 약 20Km 거리로 에야와디강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풍요로운 곡창지대가 형성되고 강을 통한 운송이 가능해 여러 부족과 왕조가 거쳐가며 발전해옴.
1315년 아틴카야왕이 사가잉왕국을 건설하며 본격적으로 발전함.
그 후 여러 왕조의 지배를 받다 1760~1764에 잠시 꼰바웅왕조의 수도가되기도 함.
여러 왕조를 거치며 사가잉은 미얀마 불교와 수도원의 중심지가 되어
240m 높이의 사가잉언덕에 무수히 많은 불탑이 조성된다.
만달레이 사가잉힐에서 내려다 본 사가잉
멀리 에야와디강도 보이고
사가잉힐에 있는 파고다로 정확한 이름을 몰라요
다만 아래의 일본 비문으로 일본파고다가 아닐까 추정해 봤어요
일본파고다 건립의 유래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제2차 세계대전시 이곳 버마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138연대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이 3년에 걸친 공사로 1976년1월에 파고다를 준공함
사가잉힐 정상으로 가느 길이 낮은 경사도의 계단으로 양옆에 상점들이 있다
분홍색 승복을 입은 사람들은 비구니(딸라신으로 호칭함)
여기서는 비구니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수도자의 존재로 여김
수 많은 동굴 형태의 우민또세파야 외부
우민또세파야 내부
사진에 보이는 불상이 절반 수준으로 왼쪽으로 이만큼 더 있어요
위로 더 올라가면 또 다른 형태의 사찰이 있는데 이 곳도 우민또세파야인지 모르겠어요
애야와디강 다리를 건너다 찍은 사가잉힐
(아주 멋진데 똑딱이 카메라로 너무 멀리서 찍어 ㅠㅠ)
잉와
만달레이 남쪽으로 24Km 거리에 있는 잉와는 1364~1841 버마의 여러 왕조가 거쳐가며 수도 역활을 했음.
1839년 대규모의 지진으로 복구 불능의 도시 파괴로 1842년 아마라뿌라로 천도를 한다.
그 후 오랫동안 방치되어 유적이 훼손된 채 한적한 농촌의 논과 밭 사이에 듬성듬성 폐허처럼 남아 있는
모습이 쓸쓸하면서도 고색창연한 본래의 유적지다운 모습을 보인다.
잉와 관광은 나룻배로 강을 건너고 마차로 유적지를 둘러본다.
잉와로 가는 나룻배 (왕복 1200원)
에야와디강의 지류인 마이인지강
잉와 관광하기 전 점심 식당
잉와 마차(호스까)투어(14,000원)
2시간 동안 먼지도 많고 덜컹거려 엉덩이가 아파요.
잉와 또잔파고다
특별한 관리는 없는듯하나 부분 보수 흔적은 있어요
이름 간판만 달랑 있고 설명이 없어요
여행안내서에도 이 곳은 없어요(마부는 아무 말없이 정차만 해요)
연꽃을 재배하나봐요
마차투어는 시간에 따라 정해진 코스가 있어 명소에는 대기 마차가 많아요
마차 번호를 외어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1834년에 지어진 양철 지붕을 제외하고 모두 티크 목재의 수도원인 바가야 짜웅.
기둥의 지름이 약 3m,높이가 18m 이고 벽과 기둥 틈새에 꽃과 공작의 화려한 조각이 예술품이다
짙은 티크 나무의 질감이 고풍스럽운 특이한 종교 건물로 미얀마 조각예술과 건축의 모델이된다
입구에서 만달레이 지역 입장료를 받음(8,200원)
지역입장료를 내면 관광지 입장에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음.
잉와의 농가
동물뼈로 보여 가까이 보니 나무 그네
잉와왕조 때 지어졌다는 야다나 신미 파야
사원의 건물은 사라지고 탑과 불상만 밖으로 드러나 있다
상당한 수령의 화염나무 아래 모셔진 불상(오랜 연륜을 상징)
보리수 아래의 부처님이 연상되네요
건물을 사라지고 불상만 외로이
꽃송이와 대나무 돗자리가 소박하네요
19세기 초 왕궁안의 30m 높이의 감시탑으로 지진으로 붕괴된 것을 하단을 보수한 것임
마하 아웅메 본잔은 1822년 바지도왕의 왕비인 난마도메누에 의해 건설된 수도원으로
1838년 지진으로 붕괴된 것을 1873년 민돈왕의 아내이자 메누왕비의 딸인
신뷰마신여왕에 의해 같은 모습으로 복구됨.
마부인지 가이드인지 친절한 설명을 하네요
우리는 아무 것도 모르고 그저 눈요기만
마하 아웅메 본잔 옆에 있는데 분위기가 달라 같은 사원인지 모르겠어요
입구도 다른데 같은 사원인가?
출입문에는 버마어로만 써 있어 알 수가 없어요
잉와 해바라기밭
아마라뿌라(Amarapura)
꼰바웅왕조 기간 동안 두 번이나 수도였던 곳이나 1859년 민돈왕이 만달레이로 천도하며
건축자재로 재활용하기 위해 궁전과 도시의 벽을 해체해 옮겨 이렇다 할 왕실 건축물은 없음.
마하간용 수도원과 세계적 사진 명소인 우베인다리가 있음.
무슨 행사인지 모르겠어요
(대절한 승용차 기사가 가이드 역활을 하면 좋을텐데 ㅠ)
마하간다용 짜웅(수도원)
1,500여명 승려가 수행하는 미얀마 최대의 수도원이다.
10시15분 대중공양의 종이 울리면 스님들이 발우를 들고 긴 행렬을 이루어 식당으로 향한다.
공개된 이 모습이 장관으로 관광객들이 시간에 맞춰 몰려든다.
우리도 여기를 계획했으나 호텔에서 바간행 버스예약에 시간이 지체되어
공양 끝무렵에 도착해서 장관이라는 스님 행렬은 못 봤어요.
大衆供養 ; 신도가 승려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신도가 시주한 음식을 승려들이 함께 먹는 일.
스님 몇분이 공양하는 모습만(이런거 찍으면 실례인데 죄송)
스님들 숙소
흰옷은 수습승
여기에도 물항아리가 정갈하게
아마라뿌라의 특산품인 실크 공장(판매도 함)
우베인다리(U Bein Bridge)
미얀마를 소개하는 풍경엽서에도 자주 등장하는 세계적인 사진 명소로
1850년 아마라뿌라 시장이었던 우 베인이 타웅타민호수를 가로지르는
1.2Km의 티크나무로 건설된 세계에서 가장 길고 오래된 목재다리로 알려져 있다.
우베인다리는 1,086개의 나무 기둥으로 건설되어 대부분 원형 그대로 남아 있으나
최근에 호수내 물고기 양식으로 물이 정체되어 나무 기둥이 썩어 일부 콘크리트 기둥으로 대체됨.
보트에서 본 타웅타민 호수
일몰을 더 좋은 곳에서 보려고 둘이서 보트를 탔어요(12,000원)
우베인 다리밑에서 고기 잡는 사람들
친절한 뱃사공이 사진도 찍어주고
일몰을 기다리는 사람들
셀카 잘 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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