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27 ~ 29 속초여행

2024. 3. 2. 17:23국내 여행

친구여,

지난 2월27일(화) 부터 2박3일로 고향 절친들과 속초를 다녀왔네.

속초는 여러번 가봐서 특별히 보고싶은 곳은 없지만

설악산의 겨울 모습과 간김에 금강산 사찰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다는

금강산 화암사를 볼까 하고 갔네.

먹거리가 풍부한 속초에서 맛있는 것을 먹으며

오래만에 친구들과 수다를 떨어볼까해서.

 

설악산 신흥사를 갔더니 온통 눈세상!

얼마 전에 엄청나게 많은 눈이 내려 다 치우지 못해 가는 길만 빠꼼하게 치웠네.

멋진 설경의 설악산이라니 이런 행운도 다 있네.

 

숙소는 청초호 전망이 좋은 호텔로 주변에 괜찮은 식당이 많은 중심지라 좋았어요.

도착한 날 점심은 중앙시장에 있는 "속초진짜순대"에서 진짜순대(10,000원)

저녁은 방송인 최유라가 단골이라는 "옥이네 밥상"에서 생선구이(18,000원)

7시20분쯤 갔더니 마지막 주문이 7시라고 안된다고 해서 나왔더니

노인네들이 택시까지 타고 왔다고 안돼 보였는지 사장이 다시 불러 들어갔어요.

생선구이야 어디나 비슷하지만 밑반찬이 다 맜있어요. 역시 명불허전!

근처에 있는 이마트에서 이틀분의 아침 식사 음식을 준비했어요.

호텔 조식이 부페인데 22,000원이나 해서 햇반,라면등으로 호텔방에서 식사.

이틑날 점심은 호텔 부근에 "함흥막국수"에서 명태식혜의 회막국수(10,000원)에

수육을 곁들여 맛있게 먹었어요.

저녁거리로 제철인 대게를 사러 중앙시장에 갔더니 1Kg에 90,000원!

셋이 먹으려면 최소 180,000원이나 들어 포기하고 막걸리술빵을 사서 호텔방에서 저녁 식사.

호텔 부근에 있는 카페에서 젤라또를 먹으며 10년전 유럽여행시 로마에서 먹던 맛을 회상.

오는 날 체크 아웃하고 강원도 명물인 옹심이를 먹을까 했더니 아침을 늦게 먹었다고 안먹겠다고 해서 패스.

맛있는 것을 많이 먹을까 했더니 노인네들이 먹성이 좋지 않아 대충 먹었어요.

여행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전망 좋은 호텔방에서 즐거운 수다로 위안.

다행히 그렇게 춥지 않고 맑은 날씨에 절친들과의 여행에 마음이 흡족했어요.

특히 멋진 설경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멋진 설경의 설악산
울산바위
신흥사 가는 길
설악산 입구인데 눈에 막혀 옆으로 돌아 들어갔어요
곰 동상뒤 소나무에 눈모자
인증샷
신흥사 통일불상
신흥사
신흥사 다리
신흥사 입구에서 으시시하다고 해물파전에 막걸리 한잔.

 

금강산 화암사(禾巖寺)

금강산 팔만구암자의 남쪽 첫 관문 사찰로

신라 혜공왕 5년(769년)  법상종의 개조인 진표율사가 창건.

고성군에 위치하여 속초에서 북쪽으로 13Km 거리로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택시를 대절함.(2시간에 50,000원)

화암사 가는 길에 울산바위
화암사 범종각
수바위(스님들의 수련장)
사자의 눈이 가려 으르렁 대는 것 같아요

 

대웅전에 아미타부처님을 원불로 모셨는데 촬영금지.
완잔히 눈터널
눈이 전각 처마 휘장 같아요
수바위가 멋져요.
신선계곡

 

속초 시내

호텔방에서 청초호와 설악산 전망
호텔방에서 청초호와 바다 전망
청초호 야경
시내 거리 조각품(연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