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3.24 ~ 30 베트남 여행 1 ~ 붕따우

2026. 4. 10. 15:30해외 여행

친구여,

지난 3.24(화) ~ 30(월) 6박7일로 베트남 여행을 홀로 했네.

1월에 타이완 여행을 하고 이제는 장거리 해외 여행은 좀 힘에 부쳐 못할것 같았는데,

팔자에 역마살이 끼었는지 여행 프로나 유투브 영상을 자주 보게 되고

좋은 곳을 보면 가고 싶었는데 붕따우를 다녀온 유투브를 보니 베트남 사람들의

해양 휴양지이고 깨끗하고 물가도 저렴하여 힐링하기 좋은 곳이라고 하고

호치민에서 2시간 거리라니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비지니스 항공권 구입이 가능하면 가고 아니면 말고 하는

마음으로 검색했더니 웬일? 그 어렵다는 마일리지 비지니스가 가능.

이건 나보고 가라는 신호다 하고 냉큼 질렀어요.

일반 이코노미 좌석은 4시간 이상의 장거리는 힘이 들고 허리가 아프지만

비지니스는 뒤로 많이 졎혀져 허리에 힘히 덜 가서 좀 편해 아주 장거리는 힘들어도

5~6시간 정도는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호치민까지는 4시간30분 정도 소요되므로 비지니스로는 다녀올 만 해요.

사전 일정 계획도 없이 항공권 구매부터 한 셈이네요.

부랴부랴 일정도 검토하고 숙소 알아보느라 며칠은 분주했네.

그래도 많은 여행 계획을 짜본 경험으로 금방 그럴듯한 일정을 완성했다네.

그동안 호치민은 오래전에 고향 친구들과 패키지로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를 여행할 때

잠간 들러 시내 구경을 하고 삼각주 델타에 가본 경험이 있어 다시 올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에 검토하니 현지 투어도 있고 그 동안 많이 발전한 시내도 모습도 볼 수 있겠어요.

 

24일(화)

비행기 출발 시간이 오후 7시25분이라 집에서 점심 먹고 느긋하게 나서

처음 가보는 인천 공항 2터미널로 갔어요.

공항 철도에서 출국장까지는 비교적 가까운데 수속 마치고

탑승 게이트까지는 엄청 멀어요.

비지니스이고 사전 체크인에 짐을 부칠 것이 없으니 쾌속으로 모든 수속을 완료.

시간이 많이 남아 비지니스 혜택인 라운지로 갔더니

사람이 많아 잠시 기다리다 들어갔어요.

먹을 것이 많지만 기내식을 못 먹을 것 같아

순대볶음 한접시만 먹고 유투브로 시간을 보냄.

비지니스 좌석이 기대 이하라 약간 실망.

생각보다 많이 젖혀지지 않고 발걸이도 많이 올라오지 않아 불편하지만

간격이 이코노미보다는 넓다.

그래도 나오는 기내식이 대접 받는 느낌인데 주문한 비프 스테이크가 좀 질기다.

그럭저럭 시간이 가서 호치민 공항 도착해서 쾌속으로 수속을 마친 후

유심 구매(VND320,000 18,000원) 하고

미리 예약해 둔 픽업 택시를 만나기 까지 비행기 도착 후 20분 남짓 소요.

도착해서 Grab 택시를 호출하면 좀 저렴하지만 밤 늦은 시간(밤 11시경)이라 어떨지 몰라

호텔에 부탁했더니 VND350,000 (20,000원)으로 엄청 바가지다.

올 때 보니 100,000동 이하.

 

3월25일(수)

호텔은 공항에서 가깝고 밤 늦게 들어가 아침 일찍 붕따우 행 버스를 타러 나와야 해서 

잠간 잠만 자니 저렴한 곳으로 예약(700,000동 40,000원)했더니 후진 모텔 같다.

옷걸이도 없고 커피 포트도 없어 아침에 따뜻한 물도 못 먹고

샤워는 커녕 세수도 안하고 나왔다.

아침 일찍 나와 붕따우행 리무진 버스 탑승장 부근에서 먹은 

따끈한 쌀국수가 맛있다. 상당히 저렴해서 3,700원.

10시 호치민 출발 12시 붕따우 도착하는 리무진 버스 (230,000동 13,100원)

맨 앞 자리에 앉아 가는 동안 거리 구경.

도로가 상당히 잘 정비되어 있지만 오토바이가 많아 교통이 원활하지 않고

매연도 심한듯. 중간에 휴게소에 잠간 들리고 도착해서 숙소까지 데려다 줘서 고맙다.

호치민에서 붕따우 가는 길(앞 창에 반사되어 사진이 깨끗하지 않아요)
중간 휴게소
붕따우. 도로 조경이 예뻐요.
붕따우 호텔 양면 창으로 바다 전망(610,000동 35,000원)
3성급인데 께끗하고 조식 포함이라 가성비 갑(대만족)
점심 먹은 해물 전문 식당
해물 샐러드와 해물 튀김(18,000원)

 

붕따우 예수상(CHRIST THE KING MONUMENT)

붕따우의 랜드마크인 예수상은1994년에 설립.

전체 높이는 32M, 예수상은 22M로 아시아 최대.

얕은 산 꼭대기에 있지만 811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해서

30도가 넘는 날씨에 땀 좀 흘렸다.

내부에도 예수상 어깨까지는 나선형 좁은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포기.

정상에서 붕따우 전경을 볼 수 있지만 나무가 가려 시원찮다.

예수상 입구 시작부터 계단
곳곳에 조형물
마지막 811번째 계단
입상 아래에 예수 일생의 한 장면(심판 받는 장면인 듯)
예수의 탄생 장면
최후의 만찬 장면
뒷편에 독수리(무슨 의미?)
주변에 꽃들이 예뻐요
방어용인지 대포가 있어요

 

붕따우 시내인데 나무가 가려 ㅠㅠ
속이 탁 트이는 앞 바다
예수상 밑에 조각들
맨 밑에 등대?
붕따우에서 유명한 반콧 맛집
붕따우 대표 음식 반콧(쌀 가루 반죽을 작은 원형 틀에서 튀겨 그 위에 해물을 얹은 것)

자체 별 맛은 없고 맛있는 느억맘 소스에 찍어 야채 쌈으로 먹는데 좀 느끼해서 남겼어요.(3,700원)

일반적으로 물 티슈가 나오길래 그냥 썼더니 요금 계산(120~170원)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해변 야경 관람

븡따우 해변 대표 장식물(조명이 계속 바뀌어 예뻐요)
조형물 가운데는 상당히 넓어요

3월26일(목)

아침 산책시 다시 본 붕따우 해변
해변이 그렇게 께끗하지 않아요(관리 부족)
가운데 멀리 예수상이 보여요
붕따우 호텔(ANNATA HOTEL)
호텔 로비
호텔방에서 내려다 본 해변 조형물

 

티엔 비엔 촌콩 선원(眞空 禪院)

1966년 탁 타인트 스님이 건립.

진공은 모든 집착을 버리고 마음을 비운다는 불교적 의미.

진인종이 창시한 죽림 안자 선파의 전통을 잇는 사찰.

불단이 좀 특이해요
죽림 안자 선파를 설명하는 조각탑

 

陳仁宗(이름 陳欽)은 1258년 진성종의 장남으로 테어나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불경 탐독을 좋아해서 禪宗을 연구

1279년 황제 즉위하여 계속 참선의 도를 닦고

"자기 본분을 돌아보며 다른 것은 따르지 않는다"

침략한 몽골 군대를 두 차례나 물리쳐 "영웅 황제" 칭호를 얻는다.

1293년 황위를 태자에게 물려주고 태상황이 되어

안자산에서 불법 고행하며 "죽림 안자 선파"를 창시.

1308년 입적

2006년에 본 불탑을 건립.

불법 수행을 조각한 듯
1998년에 제작된 1 Ton의 대범종
어떤 스님의 위패인 듯
2021년에 제작된 황금 불상
촌콩 선원에서 내려다 본 붕따우
촌콩 선원에서 붕따우(가운데 멀리 예수상)
점심 먹은 식당
식당 내부
점심으로 먹은 양갈비 스테이크(진짜 음식 사진은 못 찍고 메뉴판)

부가세 8%까지 붙어 25,000원인데 엄청 질겨 먹지 못할 정도.

숙성을 제대로 못 했거나 양고기 요리 하는 방법을 모를 수도.

종업원을 불러 얘기했지만 제대로 시정 될지는?

 

붕따우가 조용하고 물가도 저렴해서 힐링하기 좋지만 별로 할 일이 없어

나 같은 서람은 조용히 있지를 못하니 그냥 하루 밤 만 자고 호치민으로 돌아가기로.

올 때는 리무진 버스로 왔지만 바다 풍경을 보며 가는 것도 좋고

퇴근 시간이 겹쳐 교통 혼잡이 예상되어 비용이 조금 더 들지만 (4,000원) 페리로 결정.

탑승 인원이 10명도 안돼 맨 앞 자리에 다리를 뻗고 와서 편하게 왔다.(소요 시간 2시간)

붕따우에서 호치민 가는 페리(경로 할인 17,000원)
페리에서 본 붕따우(페리 유리창이 깨끗하지 않아 사진도 깨끗하지 않네요)
호치민 가는 도중인데 유류 저장고인 듯
페리에서 본 호치민 야경
호치민 박당 페리 선착장
페리 선착장에서 호치민 야경
호치민에서 저녁 먹은 호텔 부근 일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