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4. 22:57ㆍ국내 여행
친구여,
지난 10월2일(월)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전철 타고
화산 용주사와 융건릉에 다녀왔네.
용주사는 신라시대(854년)에 지어진 고찰로 호란으로 소실된 것을
정조가 동대문구 배봉산에 있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1789년(정조 13년)
천하의 길지인 화산에 이장하여 현릉원(현재 융릉)을 조성하고
1790년 사도세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확장 재건한 왕실 원찰로 효찰의 대본산이 됨.
팔도도승원으로 전국 사찰을 통제함.
용주사(龍珠寺)란 이름도 낙성식 전날 밤 정조의 꿈에 여의주를 문 용이 나타나서
명명하고 대웅보전 현판도 직접 썼다는 설이 있음.
사찰 건물에는 궁궐 양식이 많이 가미되어
"궁월같은 사찰, 사찰같은 궁궐"로도 불리기도 한다.
20여개의 국보(2점), 보물, 유형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유명한 사찰이라 관리도 잘 되어 있고 관광객과 참배객(주로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부녀자)도 많았어요.
너무 산뜻하고 알록달록해서 차분한 가람같지 않아요.
주련(세로 방향 현판) 싯귀의 첫 글자가 용주사불(龍珠寺佛)
용이 꽃구름 속에 서리었다가
여의주를 얻어 조화를 부리더니
절문에 이르러 선을 본받아
부처님 아래에서 중생을 제도한다.
고종시대 죽농 안순환의 글씨
용주사 후불탱화(경기도 유형 문화재)
사실적 인물 표현과 서양화의 명암법을 이용한 채색 기법이 특징으로
단원 김홍도의 지휘로 그렸다는 설이 있다,
융릉
사도세자 부부 왕릉(고종이 장조로 추증)으로 이장하여 현릉원으로 조성.
1789(정조13년) 여주 배봉산에 있던 용우원을 이곳으로 이장하여 현릉원으로 조성
1899(고종 광무3년) 장헌세자를 장조의황제로 추존하고 1900년 현릉원 표석옆에 새로 세운 융릉 표석
건릉
정조 부부의 왕릉
1900(고종 광무4년) 정조가 황제로 추존된후 기존에 세운 표석을 갈아서 다시 만든 표석
대한
정조선황제건릉
효의선황후부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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