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6 ~ 09,17 일본여행 12 - 후기

2019. 9. 30. 22:50해외 여행

1.교통 Pass

1) Suica 카드 

충전 방식의 IC 카드로 우리의 선불식 교통카드와 같아요 

도쿄 일원의 지하철,버스,JR철도 등에서는 5%정도 할인된 요금으로 사용하며 

(철도의 지정석은 별도 구매)

제휴업체(로고가 표시된 곳)의 편의점,패스트푸드점,자동판매기,코인 락커,

역이나 공항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해요.

구매는 공항 여행자 서비스센터,JR역 티켓 창구에서 가능하며 

충전은 로고가 표시된 카드 발매기나 편의점 등에서도 가능 

보증금은 없고 잔액 환불은 불가하나 상점에서 잔액 만큼 카드로 지불하고 

부족분은 현금으로 지불하면 카드 잔액을 0으로 만들 수 있어요.

이번에 처음 사용해봤는데 엄청 편리하고 교통비도 약간 절감할 수 있어요.

일본에서 좀 성가신 동전도 덜 생기며 표를 일일히 사지 않아도 되고 

잔액도 개찰구나 영수증에서 바로 확인이 되어요

일본 여행의 필수품이네요.

2) Narita Express 왕복권 

나리타 공항에서 시내가는 편이 저렴한 것도 있으나 저는 빠르고 편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탔어요

나리타공항~신주쿠 4,000엔(편도 2,300엔) 1시간20분 소요 

공항으로 갈때는 지정석을 자동발매기나 티켓 창구에서 받아야 해요 

신주쿠역에서 개찰구로 나가지 않고 플랫홈만 바꿔 환승할 때는 가는 전철역까지는 무료,

공항으로 갈 때에도 전철역에서 역무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면 그냥 패스.

저는 신오쿠보까지 왕복 280엔 절감.

3) Nikko Pass 

도부(東武)철도의 교통패스로 아사쿠사~닛코 1회 왕복 철도편과 

닛코 일원의 도부 철도, 버스를 마음대로 이용 (특급 좌석 요금은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그 외에도 주젠지코 유람선,아케치다이라 로프웨이 무료 탑승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요

저는 여행 기간이  2일이지만 주젠지코를 갈 수 있는 전지역 4일용을 4,250엔에 구매해서 

교통비도 절감하고 편하게 잘 사용했어요.

4) 후지고코 공통 프리 쿠폰 

야마나카코를 제외한 4개 호수를 갈 수 있는 버스 쿠폰으로 2일간 1,500엔

3종류의 버스가 각 코스별로 순환하므로 2일간은 수시 탑승 가능하여 

버스비도 많이 절감하고 편리하게 사용했어요.


2.온천 

일본 여행에 하나의 즐거움이지만 온천으로 유명한 닛코와 하코네에서는 못하고 

1) 도쿄 오다이바 오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大江戶溫泉物語) 

2003년 일본 최대의 온천 테마 파크로 조성하여 에도시대의 욕탕을 재현

 

     모노가타리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이름부터 옛날 테마를 상상하게 하여


     엄청난 사람들로 돈을 끌어모으는 것 같아요 

 

      시설은 다양하나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어요

      그래도 도쿄텔레포트역까지 가는 셔틀버스 시간을 맞추느라 느긋하게 온천욕

      입욕료를  현지에서 구매하면 2,768엔인데 서울에서 1,500엔에 샀어요.


온천욕보다 먹으러 오는 것 같아요


들어갈 때 수건과 유카다(색상은 고를 수 있음)를 주어 남녀 전부 입고 다녀요


2) 가와구치코  熔岩溫泉(요우간 온센)

숙소 바로 앞이라 온천하고 그 집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5시쯤 갔더니 영업 종료 30분전이라네요 

그럼 30분간만 목욕하겠다니 요금 1,200엔에서 1,000엔으로 할인해주었어요(타월 임대 포함) 

아무도 없어 독탕으로 잠간 온천욕.

 료칸(旅館)이라 1박2식에 12,000엔으로 미리 알았으면 여기로 하는건데 

하긴 가와구치코에서 3박했으니 매일 2식을 숙소에서 먹으면 좀 과하지요.

3) 가와구치코 유라리 온센(ゆらり溫泉)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어 숙소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요(입욕료 1,300원 타월 포함)  

아주 혼잡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도 꽤 있고 시설도 다양하고 깨끗해 좋았어요

셔틀버스 시간이 있어 느긋하게 온천욕하고 저녁 먹었어요.


3.먹거리 

일본 여행에서  늘 맛있다고 느낀 음식이 별로 없었어요.(맨날 싼 것만 먹어서인지)

이번에도 별로였지만 그래도 괜찮았던 곳과 제가 먹었던 곳 소개합니다 

1) 도쿄 홍콩반점(香港飯店)

백종원의 짬봉 체인점으로 일본 진출 1호점(신오쿠보에서 가까운 가부키쵸) 

제가 원래 짬봉을 좋아해 서울서도 즐겨 먹지만 맛있는 집이 별로 없었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본 집인데 깜짝 놀랐어요 

들어간 내용물도 충실하고 면발도 좋고 국물 맛이 제입에는 딱이네요 

역시 백종원이라는 이름이 허명이 아니네요 

가격도 800엔(세금 포함)으로 마음에 들어요 

싸다는 뜻보다는 대부분 메뉴판에는 세금 제외한 금액을 적어놓고 

계산할때 가산하여 속은 기분이이서 그냥 메뉴판대로 받으면 기분이 좋아요

점심 시간이어서인지 밖에 줄서요

2) 모토하코네(元箱根) 돈까스

모토하코네에서 5시30분쯤 저녁 먹을 식당을 갔더니 영업 시간이 지나 모두 문을 닫아 

편의점이라도 찾으려고 이리저리 다니던 중 불켜진 집을 들여다 봤더니 

자리가 10개 남직한 작은 햄버거 전문 식당으로 영업 중이었어요 

메뉴 사진 보고 돈까스 비슷한 것과 맥주를 주문했더니 

함께 나온 샐러드의 소스가 엄청 맛있었어요 

돈까스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상당히 맛이 좋아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했더니 

여자 주인이 소스를 어떻게 만들었다고 설명을 하는데 못알아 들었어요 ㅠ

도쿄에서 첫날 저녁을 여행 책자에서 돈까스가 맛있다고 소개한 

신주쿠역 근처 골목에 있는 돈친칸(豚珍館)을 어렵게 찾아 갔더니

겉은 바삭하지만 고기가 이로 잘리지 않을 정도로 질기고 좀 덜 익은 것 같았어요

가격은 980엔으로 아주 비싸지는 않지만 첫날 저녁은 실패해서 이집과 엄청 비교되요

밖에 걸린 사진의 8번(돈까스)을 맥주와 함께 주문(1,840엔)

3) 닛코 수퍼마켓 스시(도시락) 

    여기가 관광지이고 기차역 앞인데  5시30분이면 영업 종료로 문을 다 닫아요 

    편의점도 쉽게 찾을 수 없어 저녁을 굶는구나 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좀 멀리 불이 많이 켜진 큰 건물이 있어 갔더니 상당히 큰 수퍼마켓! 

    싱싱해 보이는 스시 도시락(734엔)을 사서 숙소에서 먹어 봤더니 눈이 번쩍 떠지더라구요

    이렇게 맛있는 스시를 먹어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도쿄 신오쿠보 수퍼마켓에서도 사봤는데 닛코만 못했어요 

   (제가 그 때 배가 많이 고팠었나?)

4) 도쿄 츠키지(築地) 수산시장 

사람이 너무 많아 떠밀리다 그럴듯한 식당으로 얼른 들어갔어요

주문한 스시 사진은 안찍고 내부만 찍었어요

싱싱하기로 이름난 츠키지 수산시장 스시가 1,684엔으로 

닛코 수퍼마켓 스시 도시락보다 가격은 엄청 비싸도 제 입에는 못한 것 같아요.

5) 가와구치코 풍혈 휴게소 우동

풍혈 구경후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먹으려고 시킨 우동(620엔) 국물이 상당히 맛 있었어요 

보통 일본에서는 우동이 흔하지만 대부분 제 입에는 좀 짜서 맛있다라고 느끼지 못했어요

6) 가와구치코 호토(우동)

가와구치코 도착 첫날 기차역 앞 그럴듯한 식당에 들어 갔더니 

점심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사람이 상당히 많고 전부 한가지만 주문 하더라구요

호토(ほうとう)라는 국수로 무쇠솥에 끓여 그대로 나와요 (1,080엔)

너무 뜨거워 제 맛을 알기 어렵고 짜지는 않지만 별 맛을 모르겠어요 

이 동네에 이 집 말고도 호토파는 집이 많아 이 지방 전통 음식인 것 같아요

7) 가와구치코 덴뿌라(天ぷら)

가와구치코 덴뿌라 전문집에 걸린 액자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종업원에게 물어봤어야 하는데)


방 코너 상단에 어린이장군상을 모셨네요

식당 한가운데 주방이 있어 튀기는 모습을 보여줘요

주문한 튀김+우동 셑트(1,382엔)

새우가 달랑 1개로 나머지는 야채로 기대한 맛은 좀 못 미쳐요

8)닛코유바(日光ゆば)

   닛코의 도특한 음식으로 두부를 만들 때 표면에 생기는 막을 유바라 하는데 

   유바 요리가 맛이 담백하고 영양이 풍부한 건강식으로 알려져 

   유바소바,유바락쿠센 등을 먹어봤지만 제 입에는 별로였어요(제가 미식가가 아니고 초딩 입맛이라)

9) 한식 

    도쿄 숙소인 민박집이 한국 식당이 많은 신오쿠보에 있어 

    한식으로 순두부,돌솥비빔밤 등을 먹었는데 그냥 먹을만 했어요

10)기타 

     도쿄 민박집이 취사 시설이 있어

    서울에서 봉지라면과 작은 햇반,도시락 떡국,볶은 김치 등을 준비했는데

     앞으로는 끓는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떡국만 가져가야겠어요

    컵라면을 싫어해서 봉지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설거지하기 귀찮더라구요 

    취사 시설이없는 호텔에서는

    편의점이나 수퍼마켓에서 도시락,빵,요구르트 등을 사서 끼니를 떼우기도 했어요.

    혼자 다니니 먹는 것이 좀 부실해요.

 

4.기타 

1) 새롭게 본 것인데 기차역 티켓 창구나 수퍼마켓에서 요금을 사람이 직접 받지 않고

    현금수납기(?)로 받아 잔돈도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 결산도 자동으로 집계되겠어요.

2) 거리나 전철역에 통행이 좌,우측 통일성이 없더라구요

    보통은 좌측 통행인 것 같은데 어떤 역은 우측 통행 표시가 있어요

    하기야 우리나라도 우측 통행을 몇년째 실행해도

    아직도 제 멋대로 다니는 개념 없는 사람이 많으니

    다른 나라 보고 뭐라고 할 자격이 없지요.

 

5. 참고 문헌

이번 여행에서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블로그 설명에 인용한

"자신만만 세계여행 일본 1" 삼성출판사

 

재미없는 남의 여행기를 봐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