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8~10,12 일본기차여행 9 - 사찰,신사,역사유적지 2

이즈모다이샤(出雲大社)

일본의 신사중 가장 오래되고 최대의 규모인 신사로

건국신화의 주역인 오호쿠니누시(大國主神)를 모시고 음력 10월 전국 800만 신들이 모여 회의를 한다고 함

음력 10월을 이즈모에서는 카미아리즈키(神在月),다른 곳은 신들이 없다고 칸나즈키(神無月)이라고 함

이 지역 사람들은 이 신사에서 고대 일본의 첫 왕국이 탄생했다고 믿고있음

이즈모다이샤의 유래

고사기(古事記)에 오호쿠니누시가 손자에게 국토를 이양할 때 내건 조건으로

치기(千木 ; 신사 지붕위의 양끝에 X자형으로 교차시킨 기다란 목재)를 높이 세운 신전을 만들어

자신을 제사지내게해달라는 것으로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 ; 일본 건국 신화의 주인공이자 태양의 여신)가 이 조건을 수용하여

거대한 신사를 건립하고 아들인 아메노호히노미코토로 하여금 제사장을 맡아 봉사하도록 함

그후 현재까지 이즈모다이샤의 제사장은 그의 후손 가문인 이즈모고쿠소(出雲國造)가 세습함

신라와 관련된 신화(고서기)

옛 이즈모국에 아들과 함께 신라에서 건너온 건장한 젊은이가 노부부가 어린 딸과 울고있어

연유를 물으니 원래 딸이 8명 있었는데 8개의 머리를 가진 뱀이 매년 딸을 한 명씩 잡아먹고

마지막 남은 막내딸 차례라고 함

이 젊은이는 독한 술을 준비해서 뱀에게 먹이고 8개의 머리를 베어버린 후 막내 딸과 결혼해서 

이곳의 문물을 꽃피우는 데 큰 역활을 한 수사노오노미코토(須佐之男命)로

이즈모다이샤의 하이덴(拜殿)에 酒神으로 모셔져있음

 

이즈모다이샤의 두번째 도리이(4개의 도리이가 있음)

멀리 보이는 첫번째 도리이(일본 최대라 함)

오호쿠니누시가 아마테라스에게 이즈모다이샤 건립을 기원하는 조각상(제 짐작 ?)

네번째 도리이로 청동이라 함

본전 앞 배전의 시메나와(금줄 ; 신성한 곳의 경계를 나타냄)가 길이 8m,둘레 4m,무게 1,500Kg

 오미쿠지를 나무둘레에도 매달았네요

(신사나 절에서 길흉을 점치는 뽑아보는 제비로

운세가 나쁘면 줄에 매달아 액땜을 하는 것이나 요즈음은 좋아도 매단다고 함)

용도가 뭔지는 몰라도 건물이 멋지네요

특이한 형태의 치기(千木)지붕

곳곳에 참배하는 신사가

카구라덴(神樂殿)의 시메나와

800만 신들이 모여 회의를 한다는 카구라덴

여기 시메나와가 길이 13m,둘레 9m,무게 3,000Kg으로 일본 최대임

이즈모다이샤는 사람의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신사로 불려

결혼 예식도 많이 한다고 함

신사에는 신들이 타고다닌다는 말의 상이 있고

황소상(정확한 의미는 몰라요)이 있어요

이즈모다이샤에는 42마리의 토끼상이 있음(제대로 다 못봤어요)

이나바(현 돗토리현의 동부 지방)의 흰토끼 이야기(고사기)

오호나무치(大己貴命 오호쿠니누시의 원 이름)에게는 야소카미(八十神 ; 많은 신)라 불리는

형들이 이나바의 예쁜 처녀 야카미히메에게 청혼하러 갈 때 오호나무치를 짐꾼으로 데려간다

도중에 이들은 상어를 속여 바다를 건느려던 토끼가 속은 것을 안 상어에게 가죽을 벗겨버려

울고있는 것을 보고 형들은 심술궂게 바닷물에 몸을 씻으라고 알려주어 토끼는 고통이 더욱 심해지나

오호나무치는 강물에 몸을 씻은 후 꽃가루에 뒹굴라고 알려줘 깨끗한 상태로 회복함

이에 대한 보답으로 토끼는 형들 대신 오호나무치가 야카미히메를 아내로 삼게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실제로 둘은 결혼을 하게됨(이런 신화를 바탕으로 경내에 토끼상이 많음)

이후 형들의 괴롭힘을 피하고 나라를 다스리는 신화는 생략합니다

이즈모다이샤에는 작은 사원인 8개의 섭사와 3개의 말사가 있음

攝社 ; 경내및 경외에 본사와 특별 연고가 깊은 신을 모신 사원

末社 ; 섭사에 모시지 않은 연고 신을 모신 부속 사원

마쓰에 성(松江城)

1607~1611년 마쓰에 영주 호리오 요시하루(堀尾喜晴)가 5년에 걸쳐 축성

주변 지역에서 유일하게 天守閣이 남아있고

마츠에의 상징물인 물떼새(千鳥 치도리) 모양의 지붕이 아름다워 치도리성이라고도 불리움(국보로 지정)

아침 일찍가서 안개도 다 안걷혔지만 입장 시간 전이라 조용해서 좋았어요 

무슨 행사 홍보물인가 눈에 거슬리네요

성안에도 신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