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7~28 부산
친구여,
지난 11월27일(수)~28일(목) 1박2일로 초겨울 바다가 보고 싶어
부산을 다녀 왔습니다.
몇번 간적은 있지만 제대로 구경을 못했는데
이번에도 생각보다 볼 곳이 많아 다음을 기약했네요.
KTX로 다녀 비용이 좀 들었지만 친구들과 동행에는 좋더라구요.
첫날은 오륙도선착장에서 동생말까지 이기대해안산책로(해파랑길,갈맷길) 4.7Km를 2시간정도 걸었습니다.
해안 절벽길을 따라 만들어져 멋진 경관을 보여 주네요.
시원한 푸른 바다를 보며 걷는 절벽길이 또 다른 맛의 트레킹이었어요.
다소 험한길을 데크를 설치해 비교적 걷기 편하네요.
숙소는 동생들이 어렌지해준 해운대글로리콘도로 상당히 저렴하고 시설도 깨끗하고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이라 전망도 좋네요.
안에 온천장도 있어 온천욕도 즐겼지요.
이틑날 기장에있는 해동용궁사 갈때 달맞이공원 드라이브길이 멋지데요.
해동용궁사는 바다에 접한 멋진 곳에 있지만 절집이 무당집같은 분위기더라구요.
일본 수학여행단을 비롯한 단체 외국관광객이 많이 오던데 좀 창피한 것같아요.(국적불명의 사찰)
다음으로 용두산 공원에 있는 부산타워(해발180M)에서 부산 전체를 내려다 보고
마침 47년만에 다시 도개(跳開)되는 영도다리를 보았지요.(27일 개통식)
하루 한번 12시에 15분 정도 들리는 모습을 보다니 행운이었어요.
국제시장을 거쳐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BIFF거리에서 연예인들의 핸드프린팅도 보고
걷기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부산역까지 3Km가 넘는 길을 걸었지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인 먹거리
부산의 대표 음식을 찾아 먹었지요.
부산역앞 돼지국밥,자갈치시장 지금 제철인 방어회,미포항의 복국,
국제시장(부평시장) 족발골목 냉채족발,남포동 BIFF거리의 씨앗찹쌀호떡(1박2일의 이승기로 유명)
걱정을 많이 했던 날씩가 좋아 그야말로 상쾌한 여행이었습니다.
연락 못드린 친구들께 죄송.
무하
KTX 안에서 천안 부근 설경 (부산도 저러면 어쩌지?)
오륙도 전체를 찍기 어려워 안내판 촬영
해녀들의 장비 보관,탈의 장소로 지금도 사용중
새로 지은 건물 1층(여기서 회를 떠서 2층 식당으로 감)
제 철의 방어회가 기막히게 맛 있는데 하필 배탈이 나서 ㅠㅠ
해운대 글로리콘도 앞 포장마차촌(배가 불러 구경만 했음)
대웅보전 앞바다
국적불명의 돌탑(어울리지 않는 조형물이 너무 많음)
굳이 잔나비상 앞에서 찍겠다고
용두산공원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착하기도!)
좋아하는 최지우와
47년만에 들린 영도 다리
초겨울에 꽃이라니(동백꽃 비슷한데?)
이승기가 먹었던 가게는 줄이 너무 길어 못사고 할머니 둘이 파는데 서비스가 별로!
거리 중간중간에 조형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