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4~09 곤명 1
친구여,
2010.12.04~09(5박6일) 고향 친구 13명이 중국 운남성 곤명을 다녀왔네.
곤명은 해발 1,891M의 고지대에 위치해 사계절 내내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로 거의 항상 꽃이 피어 봄의 도시(春成)로 불리며 중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도시라네. 화혜산업이 발달해 중국 전역에 공급하는 화혜 기지 역할을 한다네요. 곤명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카르스트 지형의 기이하고 신비한 돌이 숲을 이룬 석림,세계 최대 규모의 종유석 동굴인 구향동굴, 운남성 대부분을 구성하는 26개 소수 민족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운남민족촌과 중국 최고급 온천 시설인 백련스파온천이 있다네. 기대가 큰 탓인지 그렇게 깨끗하지도 화창하지도 않고 꽃들도 별로 보이지 않아 약간 실망(?) 그러나 석림과 구향동글은 엄청나고 신기해 볼 만했어요. 시원찮은 총무가 마사지 도중 팔이 빠져 응급실로 실려가는 소동이 있었지만 오랜 친구들과의 여행은 항상 즐거워요.
천수관음상
용이 기둥을 타고 올라가네요
원나라 때 조성된 공원으로 물빛이 비취색이 난다고 취호
우호동안(牛虎銅案)은 BC300년경 제작된 호랑이가 황소의 꼬리를 물고 있는 동으로 된 제기
송아지를 보호하는 듯한 모양으로 호랑이는 북방 민족을 표현하여 침범하는 이민족들로 부터
자식을 보호해야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동상으로 윈난성의 상징물임
전국시대(BC475~221)의 동으로 만든 관
여기에도 우호동안이 있네요
명나라 때 정원을 청대에 누각을 건조함
주변의 서산과 곤명호 등과 함께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시인과 문장가들이 이 곳에서 글을 썼다고 함
운남성의 상징물인 우호동안상을 배경으로
운남지방 향토 음식으로
서산 용문을 오르는 케이블카(광고 사진)
용문 석굴 입구
용이 산을 뚫고 승천하는 모습이라고 용문이라 하며 깎아 지른 돌절벽에 수많은 석굴사원이 있음
입구가 해발 2,280M라네요
곤명호수는 해발 1,885M에 있는 "고원의 진주"라 불리며
남북 40KM 동서 8KM의 중국 6번째로 큰 호수
곤명호와 곤명 시내
용문 글자 밑의 여의주를 만지면 소원 성취한다고
(뭘 빌었는 지 싱글벙글)
효우천(孝牛泉)의 전설
옛날에 조오라는 백정이 어미소와 송아지를 사와 어미소를 죽여 팔려고 칼을 갈아 처들자
밖에서 "조오야"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 나가봤더니 아무도 없었다.
이상하게 생각하고 들어와 보니 칼이 없어져 찾아 봤더니 외양간에서 송아지가 눈물을 흘리고
배 아래 칼을 감춘 모습에 감동을 받아 백정일을 그만 두고 소 두마리를 데리고 서산에 들어와 살았다
세월이 흘러 어미소는 죽고 송아지는 어느새 어미소가 되었다.
서산에는 물이 나지 않아 산 아래로 내려가 물을 길어다 먹었는 데 이 소가 어미소를 죽이지 않은 것에
보답하고자 뿔로 바위를 쪼아서 샘을 나게 해서 은혜를 갚았다고 효우천이라 함
이렇게 가파른 절벽에 사원을 세우다니!
도교의 본산인 무당산의 진무전을 따온 듯
운남성 커피도 유명한 지 각양각색의 커피잔으로 장식했네요
공짜 커피 한 잔에 기분이 좋은 가봐요
화훼시장에 생화는 잘 보이지 않고 조화가 예쁘네요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여학생들!
맛있는 열대 과일
상갑이가 사간 난이 잘 크는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