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5 ~ 13 일본규슈여행 4 - 야쿠시마
야쿠시마(屋久島)
태고의 자연환경을 보존하여 1993년에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금년이 30주년.
섬을 대표하는 야쿠스기나무(야쿠시마의 삼나무)는 해발 500m 부근부터 산 정상에 걸쳐
자생하는 수령 1,000년 이상의 삼나무로 화강암의 척박한 토양과 다우다습한 환경의 영향으로
방부제 역활을 하는 수지를 가득 비축하면서 천천히 성장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삼나무보다 오래 살고 거목으로 자란다.(팜프렛 참조)
가고시마항에서 고속 페리로 2시간 소요(왕복 17,100엔 2주전 예약 할인 운임)
야쿠시마에서 2박하며 도착해서 바로 시라타니운스이쿄(白谷雲水峽)를 트레킹하고
둘쨋날 삼나무 군락지를 트레킹하는 야쿠스기랜드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폐쇄되어
입장도 못하고 버스도 운행 중지되어 휴게실에 갇혀 있다
관리소 직원들의 퇴근 차량으로 순환 도로까지 나왔어요.
태고의 자연숲길을 못 걸어 많이 아쉬었어요.
시라타니운스이쿄(白谷雲水峽)
물이 풍부한 야쿠시마의 이 협곡은 시라타니가와 강 상류에 개방된 자연휴양림으로
시원하고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있다.
우리는 가장 쉬운 코스로 1시간 정도 걸었어요.
쉬운 코스라고 해도 미끄러운 돌길이라 조심조심 다녔어요.
이 협곡에는 일본에서 볼수 있는 약 1,800종의 이끼 중 600종이 있는 이끼 명소로 유명하다.
비가 많이 오는데도 수령 3,000년이 넘는다는 이 나무를 보러 가서 사진 한장 찍고 왔어요.
너무 커서 제대로 찍을 수도 없어요. 나무 높이 19.5m, 둘레 8.1m
야쿠스기랜드
해발 1,000m가 출발 지점으로 태고로 부터 보존돤 자연 숲의 생명 순환을 체험할 수 있는 공원으로
잘 조성된 산책로가 있다.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너무 많이 와 폐쇄되어 입장도 못하고
버스 마저 운행 중단으로 휴게실에서 갇혀서 호텔 런치박스(820엔)를 먹으며 시간보내다
관리 직원들의 친절로 그들의 퇴근 차량으로 순환 도로 버스정류장까지 나왔어요.
일본에서 제일 크고 오래된 조몬스기는 왕복 10시간 정도의 등산을 해야 볼수 있음.
고기를 구워 내오는데 부드럽고 맛있어요. 모듬 샐러드도 맛있어 몇번 추가 했어요.
전부 12,000엔 정도로 저렴하네요.(이것도 막내 매부가 제 생일이라고 한턱. 감사)
후기
여러번 일본을 여행했지만 항상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
특히 중소 도시는 번잡하지 않고 차분해서 여행할 맛 나요.
요즈음 엔저 때문인지 음식값이 서울보다 저렴해서 부담이 덜되요.
물론 숙박비와 교통비는 만만치 않지만 비싸다는 택시를 타도 4명이니 훨씬 적게 들어요.
이번 여행은 관광보다는 휴식 개념이라 좀 느긋하게 다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