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5 ~ 13 일본규슈여행 1 - 유후인
친구여,
지난 12월5일(화)부터 13일(수)까지 8박9일 규슈 여행을 다녀왔네.
작년 유럽여행을 함께한 여동생 둘과 매부가 함께해서 4명이 다녔네.
이번에는 지난 유럽여행때 105일간이나 집사람을 여행 보내고
혼자 밥 해먹고 집 지킨 마음씨 착한 막내 매부가 함께 해서
여동생이 마음 편하게 여행을 해서 좋았어요.
홀로 여행할때 보다 4명이 다니니 좋은 점이 많아요.
방을 2개로 잡으니 비용도 적게 들어 좀 좋은 호텔에 숙박도 하고
식당에서 메뉴를 골고루 선택할 수도 있고
일본의 좀 비싼 택시를 별 부담없이 탈수도 있고
서로 배려해서 편하게 다니며 심심하지 않고
좋은 경관에 함께 감탄할 수 있어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이번 여행 경로는 유후인(1박), 구로카와온천(2박), 가고시마(2박), 야쿠시마(2박)
후쿠오카(1박)로 다소 여유있게 다녔어요.
늦가을 날씨로 맑아 여행하기 좋고 단풍도 아직 남아 보기 좋았어요.
가장 기대했던 야쿠시마의 야쿠스기랜드가 하루 종일 비가 내려 폐쇄되어
숲속 트레킹을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워요.
유후인(由布院)
첫날 여행지는 유후인으로 후쿠오카공항에서 리무진 버스가 있어 편하게 갔어요.
1시간 50분 소요(3,250엔)
유후인은 년간 4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로
온천, 긴린코호수와 주변 상점들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항상 사람이 넘쳐요.
여기는 2007년 11월에 초등학교 동창들과 패키지로 여행하며 잠간 들린곳인데
16년만에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첫날은 료칸에서 온천하고
둘쨋날 오전에 긴린코(金鱗湖)호수를 구경하고 주변 상점들을 둘러 봤어요.
유후인 료칸이 많이 비싸 좀 저렴한 곳을 예약했더니 말 그대로 옛날 여관 수준.
(1박 조석식 포함 23,300엔/2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