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2023.03.25 ~ 26 광주 무등산

돌할배 2023. 3. 28. 10:53

친구여,

지난 3월25일(토) ~ 26일(일) 1박2일로 무등산 산행을 홀로 다녀왔네.

평소에 다른 사람들의 영상을 보며 너무 멋진 산이라 한번 가야지 했는데

이번에 용기를 내어 오랜만에 장시간 산행을 도전했네.

새벽부터 서두르면 당일 산행도 가능하나 초행길이라 여유를 가지려고 산행후 광주에서 1박 했네.

7:40 수서역 SRT 탑승

9:15 광주 송정역 도착

10:40 무등산 원효사 도착(지하철+시내버스)

11:00 원효사 출발

12:35 중봉복원지(서석대,장불재 갈림길) 도착

13:20 서석대 도착

13:50 서석대 출발

14:40 중봉 도착

15:40 중머리재 도착

16:50 무등산 증심사 도착

 

원효사에서 중봉 복원지까지는 군사용 도로를 걸어 좀 편했으나

(다른 분들의 글을 보고 처음에 쉬운 길을 택했어요)

서석대까지는 급경사에 돌길이라 거의 기어 올라가 700m를 45분 걸렸어요.

주상절리의 서석대는 너무 멋지고 주변 암석들도 칼로 잘라 세운듯한 멋진 모습을 보여 주네요.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심하게 끼어 서석대의 멋진 모습,

내려다 보이는 주변 풍광과 광주 시내를 조망하지 못해 많이 아쉬었어요.

중봉을 거쳐 중머리재, 증심사까지의 하산길도 급경사도 많고 돌길이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좀 지루했어요.

대략 12Km를 6시간 30분 정도 걸어 많이 힘들었으나 오랜만에 장시간 산행에 뿌듯하고 

다른 산도 가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네요.

원효사입구 버스정류장~원효사, 증심사~ 국립공원입구 버스정류장 거리를 감안하면 12Km.

원효사

원효사 입구 부도
원효사에서 바라 본 무등산
원효사 대웅전(내부 촬영은 못했어요)
원효사 우물(감로정)
야외 동상
원효사에서 무등산 산행길 입구
군사용 도로 표지판(저는 원효사에서 중봉갈림길까지 5.8Km를 1시간45분 소요)
개나리가 한창이네요.
늦재 쉼터(늦재 삼거리)
군사용 도로라 미끄럼 방지 바닥돌이 예쁘네요.
전망대인데 안개로 전혀 안보여요.
국립공원 거리 표지(500m 간격으로 있어요. 원점[증심사 고도 217m]에서 5Km 왔다는 것 해발 846m)
안개낀 산행길도 나름 운치가 있네요.
여기까지 도로로 편하게 오고 서석대까지 700m로 고행 시작.
서석대 산행로 입구
인위적으로 돌길을 만들었네요.
목교 쉼터
길 양쪽에 산죽
멋져요
정상 가기전 서석대(안개로 좀 아쉬워요)
맑은 날에는 이렇게 멋진데.
1100m 정상
이날 여기 온 사람중에는 제가 나이가 제일 많지 않을까요?
안게낀 서석대에 까미귀 한마리가.
정상에 등산객이 바글바글(주말이라)
하산길인 중봉까지 1.2Km
멋진 곳에서 커피 한잔 하는 운치 있는 여인
정면 왼쪽에 보이는 중봉
중봉 갈림길에서 중봉까지 400m, 중머리재까지 1.4Km
중봉가는길 양쪽에는  억새(가을에 좋겠어요)
중봉(915m)
중머리재로 가는 풍광이 아름다워요.
날씨가 맑았으면 더 멋진 풍광인데.
하신길이 급경사에 돌길이라 속도가 나지 않아요.
중머리재 617m
증심사 까지가 2Km 인데 만만치 않은 길이라 1시간10분 걸렸어요.
증심사 부근 증심계곡

증심사(證心寺)

9세기 중엽 철감선사가 세운 고찰로 

고려 선종 11년(1094) 해조국사가 중창하고

조선 세종 25년(1443) 김방이 삼창했으나

정유재란때 소실하여 광해 원년(1609) 4창

한국전쟁으로 소실하여 

1970년대부터 복원 불사 진행중.

1984년 증심사 일원이 광주시 문화재 자료 1호로 지정.

사천왕문
대웅전(여기도 내부 촬영은 못했어요)
동백꽃이 아직도 피어 있네요.
외벽 벽화위에 불상도 있네요.
석조 보살상이 모셔진 원통전
여기가 무등산 산행로 원점이네요.
증심사에서 조금 내려오니 의재미술관이 있네요(시간이 됐으면 허백련선생님의 작품을 감상하는 건데 ㅠ)
증심교
무등산 국립공원 입구
광주 버스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