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5 ~ 07.18 유럽여행 53 - 라트비아 리가 2
계속해서 리가 시내
자유기념비
라트비아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42m의 탑.
라트비아 과학아카데미(우측 건물)
1951~1961년에 소련 연방 시절 지은 것으로
195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 지은 문화과학궁전과 모양이 비슷하다.
둘다 소련을 미워해서 국민들이 보기 싫어하는 것도 같아요
발테제 호수(Baltezers)
6월18일(리가 나흘째) 오후에 찾은 리가에서 16Km 떨어진 호수.
여기는 호수를 구경한다기 보다 체시스를 다녀오는길에 휴식차
호숫가에 있는 고급 호텔에서 하룻밤 지내기로 했어요.(여행중 처음으로 고급 호텔에서 숙박)
체시스에서 이동은
체시스~ 유글라(Jugla) 7730 버스 1시간25분 3.6유로(4,900원)
유글라~호텔 Bolt 택시 5.9유로 8,000원
버스 배차 시간도 길고 짐도 있어서 여행중 처음으로 콜택시를 이용.
셋이 타니 가격도 저렴하고 캐리어 끌고 이동하기 힘들때에는 이후에 종종 이용했어요.
발테제 호텔~리가 버스터미널 6821 버스 35분 소요 2유로 2,700원.
마지막 날 샤울라이행 버스 출발 시간이 밤중이라
오전에 숙소 체크 아웃해서 캐리어를 짐 보관함에 넣어야 하는데
보관함이 다 차 대합실 의자에 자전거 체인으로 묶어 놓고
피자집에서 비비다 왔어요.(시내 구경을 예정했으나 비가 와 그냥 실내에서 보냈어요)
리가는 인구가 60만명으로 에스토니아 탈린(인구 45만명)에 비해
더 대도시 같고 활기차게 보여요.
탈린과 달리 구시가지가 구분되어 있지는 않고 오래된 건물과 현대 건물이 잘 어울려
도시 전체가 아름답게 보여서 문화의 전통이 살아있는 것 같아요.
다만 소련 시대의 잔재가 좀 남아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넓은 도로에 신호등이 별로 없고 지하도를 통과하게 되어 있는데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무거운 짐을 가진 사람이나 보행이 불편한 노약자들이 입구에서 어쩔줄 몰라 하는 모습을 자주 봤어요.
물론 예산 문제가 있을 수 있겠으나 자동차의 원활한 소통 보다는 사람 우선을 생각한다면
쉬운 해결책이 나오겠지요.(얼마 뒤에는 개선되겠지요)
그래도 리가가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