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5 ~ 07.18 유럽여행 42 - 독일 바이덴
2022.06.04~05 바이덴(Weiden in der Oberpfalz)
뉘른베르크(Nurnberg)에서 120Km 거리에 독일 남동부 바바리안(바이에른) 지방의
중세기에 요새화된 전형적인 도시.
바이덴에 소재한 도자기 업체로 오직 독일내 생산, 독일식 품질만을 고집하는 정통 도자기 회사인
셀트만 바이덴(Seltmann Weiden)이 있다.
1910년 창립해 3대째 장인 정신의 가족 경영 회사로 화학 첨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미네랄 포셀린을 생산하여 명품 도자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여기로 오기전에 전혀 모르고 독일 도자기라면 드레스덴 근처의 마이센(Meissen) 밖에 모르는 문외한.
그외에도 베를린 KPN 도자기도 유명하다네요.
일정에 없던 바이덴에 오게된 것은 뮌헨에서 드레스덴 가는데 고속버스(Flixbus)로 6시간이 걸려
버스에서 6시간은 너무 힘들 것 같아 지도를 보고 중간 지점에서 쉬어 가려고 해서요.
하루를 쉴까 했더니 동생들이 작은 도시를 둘러보는 것도 여행이라는 의견에 2박 했는데 대박!
작아서 둘러보기 쉽고 조용하고 깨끗하고 아늑해서 아주 좋았어요.
아쉬웠던 것은 도자기 박물관이 있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겨 관람을 안했더니
거기서 유명한 셀트만 역사와 초기 제품을 볼 수 있었을텐데.ㅠㅠ
바이덴으로 이동은 사연이 많았어요.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은데(200Km) 대중 교통이 엄청 불편해요.
가장 쉬운 길은 뉘른베르크로 가서 (특급열차 1시간7분 40유로)
뉘른베르크에서 바이덴(일반열차 1시간17분 9유로) 인데
특급열차는 9유로 티켓을 사용하지 못해 셋이 120유로(162,200원)는 너무 비싸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여러번 환승하더라도 무료인 일반 열차를 타기로 했어요.
독일 철도청 어플인 DB를 검색한 결과
뮌헨 중앙역~ SEV Bus 1시간40분 소요~Landshut(Bay) 중앙역~일반기차 43분 소요~
Regensburg 중앙역~일반기차 1시간4분 소요~바이덴(총소요 시간 3시간30분 예상)
실제로는
1.철도청 DB와 실제 버스 시간이 일치하지 않아 30분 지연.
2.버스정류장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해 30분이상 헤멨어요.
구글 지도도 명확하지 않고 역무원에 3번이나 물어도 그 장소가 아니고
결국 퇴근하는 역무원에게 물어 그사람이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었어요.(전혀 엉뚱한곳)
뭐든지 시스템상 완벽할 것 같은 독일에 실망.
더욱이 제가 다녔던 독일 지역의 와이파이 사정이 시원찮아 많이 불편했어요.(천하의 기술 강국 독일이!)
3.연계되는 기차를 제 시간에 타지 못하고 30분 뒷차를 탔어요.
4. 그 다음에 연계되는 레겐스부르크역 기차 플렛홈이 101번인데 1번 홈 한참 뒤에 있어 찾지 못해
또 1시간 뒷차를 탔어요.(세상에 그런 플렛홈은 처음 봤어요)
우여곡절 끝에 공짜차 타려다 숙소에서 나선지 6시간만에 바이덴 기차역에 도착했어요.휴
조용하고 예쁘고 작은 도시 바이덴에서 드레스덴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