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2022.04.05 ~ 07.18 유럽여행 5 - 터키 카파토키아

돌할배 2022. 6. 8. 22:25

2022.04,12 - 카파토키아(Cappadocia)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화산 분화에 의한 화산재와 용암들이 오랜 세월을 거쳐 

바람,비,눈,강물,호숫물 등에 의해 침식하고 지진도 겪으면서 기암들이 형성되었다.

기암들과 함께 사람들이 땅속으로 파고 들어간 도시와 집들은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미로처럼 얽힌 그곳은 로마시대 후기에 박해를 받았던 그리스도교인들이 숨어 살았던 곳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노력과 신앙심에 감탄과 경의심으로 입을 다물수가 없다.

발견된 지하 교회만 천여개 정도로 추정되고 수만명 이상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낸 신기하고도 아름다운 곳이다.

 

안탈리아에서 카파토키아는 직항편이 자주 없어 이스탄불(곽첸공항) 을 경유.

안탈리아~이스탄불 1:15, 이스탄불~카이세리 1:20 대기포함 3시간40분 소요(Pegasus Air 66,300원)

카이세리 공항 ~ 괴레메 숙소 공항버스 1시간 소요 130리라(11,000원)

카파토키아 관광은 숙소에서 신청한 Green Tour로 10시간 소요 30유로(40,000원)

사전에 예약한 12일 Balloon Tour는 일기불순으로 취소되고 13일은 일정상 못해 아쉬움이 커요.

여행은 좀 느긋하게 다녀야 하는데. ㅠ

 

괴레메(Goreme)

카파토키아의 관광 중심 도시

괴레메에 밤 8시 넘어 도착해 저녁먹으러 나온 시내 야경(불켜진 곳은 전부 식당)
저녁먹은 식당
눈도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엄청 추워서 뜨뜻한 것을 먹으려고 주문한 항아리케밥(맛도 좋고 양이 많아요 200리라 17,000원 팁포함)

괴레메 시내

숙소앞 괴레메 시내 아침 풍경
앞에 눈이 쌓인 산이 보이네요
숙소 식당에 난로를 피워요(지금 4월 중순인데)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1박에 조식 포함 375리라 32,000원)
이틑날 아침에 뜬 열기구를 보니 열나요

 

괴레메 Green Tour

카파토키아의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현지투어로 가이드가 영어로 진행하며 숙소에서 픽업 및 하차.

약 10시간 정도 소요되며 중식 제공.(숙소에서 30유로 40,000원에 예약)

한인 가이드도 있다고 하나 아직 한국인 관광이 활성화 되지 않아 찾기가 쉽지 않음.

 

괴레메 파노라마, 우치사르 비둘기 계곡

괴레메 파노라마(눈도 날리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 준비한 옷이 얇아 하루종일 덜덜 떨며 다녔어요)
눈이 와도 벚꽃은 피었네요.
용감한 아가씨가 바위위에 올라가 있네요(저는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는데)
우치사르 비둘기계곡(산속 구멍에 비둘기들이 많이 사나봐요)

 

데린쿠유(Derinkuyu)

깊이 85m 까지 내려가는 지하 8층 규모의 거대한 지하도시

BC 8~7세기에 프리지아인들이 처음 세웠으며 이후 로마제국의 종교박해를 피해 온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이 숨어 들었고 7세기 부터 이슬람교인들로 부터 박해를 피하는데 사용하여

주로 종교적인 이유로 은신하려는 사람들이 살았다.

이곳에 발견되는 거주지 유적은 대부분 AD 5~10세기 중반 비잔틴시대 것으로 알려짐.

예배당,학교,식당,침실,부엌,마구간 창고 등 다양한 생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터널을 통해 다른 시설,도시들과 연결된다.(두산백과 참조)

 

악사라이 으흘라라계곡(Ihlara Vadisi)

기암괴석의 절벽이 있는 계곡으로 많은 교회와 수도원 유적이 있으며

12Km의 길이중 3Km를 산책하는 계곡길이 있다.(1시간10분 정도 소요)

동굴에 있는 다니엘 판토나싸교회
성화의 색감이 아직 생생해요
산책로 사이사이에 나무 조형물을 설치했는데 예쁘지 않네요.
산책길이 아주 좋아요.
사진 찍는다고 이 추위에 얇은 쉬폰같은 옷을 입고 온 중국 아가씨가 안스럽네요
산책길 중간 휴게소
재미있는 조형물이네요.
바위를 뚫고 나온 꽃나무인데 사진을 잘 못 찍어서 ㅠ
계곡 산책후 점심먹은 식당
투어에서 제공하는 점심(닭고기 볶음밥 맛은 그런대로)

 

셀리메 수도원(Selime Katedrali)

엄청 큰 돌산에 동굴을 파서 조성한 수도원.

수도원에서 바라본 건너 마을
크기가 암청나요(사람과 비교)
수도원에서 바라본 고깔모양의 기암
예배보는 곳인듯(가이드 설명은 안듣고 사진만 찍으러 혼자 다님)

 

투어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한 카파토키아 여행을 끝으로 홀로 다닌 파묵칼레,안탈리아 여행을 마치고

이스탄불로 돌아가 동생들과 만나 이틀을 더 지내고 그리스 아테네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