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2021.10.23 ~ 24 영주 여행

돌할배 2021. 10. 28. 11:17

친구여,

지난 10월23일(토) ~ 24일(일) 영주 국립산림치유원과 부석사를 다녀왔네.

함께할 친구들이 사정이 있어 홀로 떠났네.

산림치유원의 마실치유숲길이 단풍철에 걷기 좋은 길로 알려져 갔는데

조금 빨라서인지 단풍은 아직이나 숲속길이 데크를 설치해 걷기에는 편했어요.

마실치유숲길이 전체 5.9Km로 그중 데크로드는 입구(옥녀봉힐링센터?)에서 고향재까지 2.3Km이고

고향재에서 주치마을까지 그냥 숲길로 3.0Km인데 지금은 안전상 이유로 폐쇄해서 걷지 못했어요. 

데크길이 편하기는 하지만 너무 인공적이라 그냥 숲길이 걷는 정취가 더 좋아요.

 

부석사를 간지 하도 오래 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갔는데 멋진 은행단풍길이 아직이라 좀 아쉬었지만

1400년 넘는 고찰답게 품위있고 정갈해서 좋았어요.

 

숙소로 잡은 펜션이 풍기 금계저수지 앞이라 경관도 좋고 깨끗해서 오랜만에 기분좋게 지냈어요.

의외로 저수지 둘레가 소백산자락 2자락길의 일부라 1시간 정도 가볍게 걸어서

마실치유숲길을 다 못걸은 아쉬움을 달래주었어요.

 

부석사는 유명 관광지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데 산림치유원은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요.

영주시내버스가 운행하지만 너무 간헐적이고

중간 버스정류장에는 시간표가 없어 언제 버스가 올지 알수가 없어요.

동서울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풍기에서 내렸더니

황량한 풍기IC라 어쩔수 없이 택시를 불렀더니 왕복 비용이 좀 나왔어요.(30,000원 ㅠㅠ)

단풍을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청명한 가을 날씨에 즐겁게 걷고 좋은 경관 보고 왔어요.

 

처음 찾은 산림치유원에 불만이 많아 홈페이지에 건의 사항을 올릴까 했으나

입구에서 근무중인(토요일인데도) 안내원에게 속사포로 불만을 쏟아냈어요.(죄없는 청년에게는 좀 미안)

1.폐쇄된 숲길 안내판이 숲길 입구에 설치돼 있지만 데크길 입구와 고향재(데크길 종점)에 설치 요망

  그것도 숲길 폐쇄라고만 쓰지 말고 고향재~주치마을 마실길이라고 적어야함.

 그런 표지가 없으니 고향재에서 한참 내려와 숲길 입구에 있는 표지판 보고 당황하게됨.

2.치유길 출입구 두곳의 정확한 위치와 대중교통 접근 방법, 버스 시간표와

  정류장에서 입출구까지 도보 거리를 홈페이지에 올려야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수 있음.

3.수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산림치유원과 치유길의 더 많은 이용객 유치를 위해

  영주시와 협의해서 시내버스가 치유원까지 운행하도록 노력해야함.

 데크로드 입구에서 두산1리 버스정류장까지 1.8Km로 30분 정도 걸어야함.

4.치유길 안내판 지도가 북쪽이 아래로 돼 있어 방향 감각이 헷갈림(통상 지도는 북쪽이 위)

  (어떤 표시판은 방위 표시가 반대로 있는 것도 있음)

 

마실치유길 입구에 있는 건물로 간판이 없어 국립산림치유원의 옥녀봉힐링센터로 추측.

여기 주차장까지 풍기IC에서 호출한 택시로 갔어요.(호출거리 포함 18,000원 ㅠㅠ)

마실치유숲길 초입

마실치유숲길의 데크로드 시작점(안내판의 방위가 북쪽을 아래로 해서 헷갈려요.)

데크로드 시작점

단풍이 이제 시작이네요(완전한 단풍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네요.)

마실치유숲길에서 바라보는 소백산

숲길 중간중간 쉼터를 만들고 안내판을 설치했네요.

거리 표지판은 잘 설치했어요.

산림치유원답게 정감있는 쉼터를 만들었네요.

여기가 해발 620m라네요.(봄에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하면 좋겠네요.)

빨간꽃인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마실치유숲길 데크로드종점 

데크로드가 끝나고 숲길로 가는 임도
마실치유숲길 데크로드 종점에서 주치마을까지 3Km(일부 임도 포함)

마실치유숲길과 금빛치유숲길(3.9Km) 갈림길

금빛치유숲길은 이곳이 시작점과 종점

국립산림치유숲길은 7개 코스가 있네요.
마실치유숲길 임도

마실치유숲길의 주치마을 가는 숲길인데 임시 폐쇄를 했네요

이것도 모르고 임도를 따라 한참 내려왔는데.

이표지가 데크로드 종점에 있어야 하고 숲길 폐쇄라고 해서 그냥 숲길인지 알았더니

이길이 주치마을까지가는 마실치유숲길이라네요.(나 참!)

차도를 따라 내려오며 지나온 마실치유숲길이 있는 산

숲길이 폐쇄되어 한참을 걸어 내려온 차도(출발점으로 되돌아 오네요.)

좀 허전하기도 하고 화도 나네요.

풍기 금계저수지 앞에 있는 펜션(제가 묵은 숙소인데 주변에 예쁜 펜션이 많아요)

저수지를 조망하는 좋은 위치와 내부도 깨끗하고 취사도구도 완비돼 있고 냉장고에 과일과 생수도 있었어요.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바깥분과 펜션을 운영하는 안주인이 엄청 친절해

혼자 왔다고 숙박비 8만원을 만원 할인해주고 인근의 소머리국밥집까지 차량으로 데려가 밥도 사주고

이틑날 15분 정도 소요되는 풍기역까지 태워주셔 엄청 고마웠어요.

저수지를 조망하는 앞면(제방은 1층이라 조금밖에 안보이나 2층은 시원하게 보이겠어요)
펜션에서 바라본 금계저수지
제방에서 바라본 앞마당과 저수지(앞에 보이는 것은 야외 바베큐장으로 밤에 젊은이들이 고기 구워먹고 노래부르며 놀더라구요)

펜션주변에 사과밭(조금 더 있어야 수확한대요)

풍기금계저수지

여기가 소백산자락길이 지나가네요.(생각지도 않게 저수지를 조망하는 자락길 일부를 1시간 정도 걸었어요)
소백산자락길 2자락 이정표
금계저수지 제방

소백산자락길 2자락

소백산자락길에서 금계저수지

소백산자락길에서 소백산,금계저수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

부석사 초입에 있는 인공폭포

인공폭포에서 간헐적으로 내뿜는 물방울로 만들어지는 인공무지개
부석사 초입인 무늬 콘크리트길 한쪽으로 상인들이 줄지어 있어요
부석사 안내판을 찍었더니 초점이 안맞았네요.ㅠㅠ
가을단풍으로 유명한 부석사 은행나무길이 아직이네요.ㅠㅠ

부석사 일주문 앞면

부석사 일주문 후면(해동화엄종찰)

부석사 일주문을 지나 은행나무길

부석사 당간지주

부석사 천왕문 
부석사 천왕문을 지나
부석사 좌우로 있는 삼층석탑(좌측)
삼층석탑(우측)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 있는 안양문

부석사 무량수전(고려 우왕2년 1376년 재건축으로 국보)

부석사 무량수전 좌측에 있는 부석
부석사 무량수전 소조여래좌상(아마타여래불로 고려시대 초기 양식 국보)

사진촬영 금지인데 죄송

부석사 무량수전앞 석등(통일신라시대 양식으로 국보)
부석사 무량수전 우측에 있는 삼층석탑(통일신라시대 양식으로 국보)
부석사 전경 
부석사 선묘각(의상대사를 사모했다는 선묘낭자를 모시는 곳)
부석사 안양문과 무량수전

부석사(이제 단풍이 들기 시작하네요)

부석사 은행나무길(일요일이라 코로나 영향이 없는지 사람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