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7 ~ 28 용문 가을나들이
친구여,
지난 10월27일(화) ~ 28일(수) 1박2일로 코로나에도 간 크게
고향 친구 5명이 용문에 단풍구경을 다녀왔네.
사실은 지난 8월초에 여름휴가 계획으로 2박3일 숙소 예약했으나
전국적으로 장마 및 폭우로 산사태까지 나는 상황이라 취소하려고 했으나
환불은 안되고 연기는 가능하다고해서 단풍 절정기에 맞춰 다녀왔어요.
첫날 오후에는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숲속길을 1시간반 정도 걷고
이틑날 오전에 상원사까지 1시간반 정도 걸었어요.
양평치유의숲은 단풍나무가 없어 그냥 숲길이었으나
숙소(용문산리조트펜션)에서 연수천을 따라 오르는 상원사 가는 길은
단풍이 한창 때라 가을 정취를 만끽했어요.
올해는 오랜 장마탓인지 단풍이 그렇게 곱지는 않네요
그래도 상쾌한 가을 날씨에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걸어 즐거운 나들이였어요.
첫날 점심은 용문역앞 맛집이라는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에서
능이버섯전골을 먹었으나 제입에는 별로였고 반찬으로 나온 고들빼기김치가 맛있어요.(11,000원)
용문 연수리에 있는 "용문리조트펜션"은 대단위 규모의 펜션으로
주로 단체객을 대상으로 1박2일(혹은 2박3일) 숙식 패키지를 운영해요,
1박2일 패키지는 석식에 BBQ와 주류가 무한 리필이고 조식은 황태해장국 백반으로 인당 65,000원.
이제 우리는 먹는 양이 적어 나온 고기도 다 못먹어 돈이 좀 아까워요.
시설은 대규모이고 비교적 깨끗해 총동창회는 한번 고려해볼만 해요.
이틑날 점심은 역시 용문역앞 맛집인 "본래순대 양평용문점"에서
순대국과 뼈해장국 등으로 맛은 괜찮았어요.(인당 8,000원)
이번에 강총무님이 차량을 제공해서 엄청 편했고 멋진 드라이브길로 안내해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에 눈호강을 많이 했어요.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가양주(야관문주)를 가져오신 문회장님께도 감사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