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2020.10.17 탄천길(성남방향)

돌할배 2020. 10. 17. 21:24

친구여,

10월17일(토) 탄천변의 가을 풍경이 궁금해 탄천길을 나가봤네.

탄천길은 한강에서 부터 오리역까지 연결돼 있어

지난번(5월23일)에는 헬리오시티아파트옆 탄천교를 건너 탄천길~한강까지 걸었고

오늘은 집에서 역시 탄천교를 건너 성남방향으로 야탑역까지 13Km를 넌스톱 주행으로 3시간을 걸었네.

지난주(10월9일) 탄천 뚝방길을 걷다 세곡천길로 빠졌는데

이번에는 자전거길과 동행하는 천변 산책길을 따라 갔어요.

길은 똑바르게 잘 만들어 자전거타는 사람들은 신나게 달릴 수 있지만

그늘이 없어 여름철이나 겨울에는 걷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걷기 좋고 평지라 그냥 걷다 보니 쉬지 않고 끝까지 갔네요.

천변이라 억새도 많고 코스모스도 지금 한창이라 가을을 느끼기 좋아요.

다만 성남 지역에는 거리 표지판이 없어 좀 아쉽네요.

성남시는 조경에만 신경쓰지 말고 편의 시설도 했으면 좋겠어요.

걷기를 마친후 야탑역 주변에 있는 백종원의 체인점 "홍콩반점"에서 짬뽕을 먹었어요.

도쿄 여행시 신주쿠에서 "홍콩반점"을 보고 반가워 들어갔다

짬뽕을 먹고 깜짝 놀랄만큼 맛있던 기억에 간판이 보이길래 얼른 들어갔어요.

일본에서의 맛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짜지 않고 다른 집보다는 좋았어요.

산책길과 별도로 천변에 데크길을 만들었네요(그렇게 길지는 않아요)

 

탄천과 세곡천 합류점으로 황새와 오리가 있네요
탄천에서 세곡천가는 징검다리
천변 조경에 열심이네요
물이 꽤 많아요
여기도 핑크뮬리를 심었네요
아스팔트길만 걷기가 지루해 뚝길로 올라섰어요(금새 끝나더라구요)
뚝길에서 내려다본 태평습지생태원(여기에서 다시 산책길로 내려갔어요)
오른쪽 노란색이 황금조팝나무
강아지 운동회?
여기서도 롯데타워가 보이네요
황새가
배수로인데 무슨 작품같아요

 

볼품은 없지만 단풍이 드네요
탄천종합운동장 옆인데 역광이라
야탑교 밑
야탑교(집에서 9시20분에 출발했는데 딱 3시간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