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2019,10,06 ~ 10,08 쏠비치삼척

돌할배 2019. 10. 8. 21:54

친구여,

2박3일로 절친과 둘이서 대명 쏠비치삼척을 다녀왔네.

그리스 산토리니를 모델로 한 해변 리조트라고 선전을 하도 하길래 

오래 전부터 한번 가려고 했지만 예약이 어려워 못 갔는데 

딸내미가 어떻게 예약을 해준 스위트 파노라마 리조트 숙박비가 엄청 비싸 그냥 되돌아 올뻔 했어요.

객실이 709개나 되는 대단한 크기로 깨끗한 삼척 바다를 전망으로 잘 지어놨더라구요.

리조트안 식당들은 엄청나게 비싸 첫날 점심은 바깥 식당에서 사먹고 

나머지는 방에서 사간 재료로 만들어 먹었어요. 

오가는 교통편이 잠실 종합운동장역에서 리조트까지 셔틀버스가 있어 편했어요(왕복 인당 42,000원)

첫날은 날씨도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해변만 간단히 산책하고 

둘쨋날도 비가 오락가락해 오전에는 그냥 쉬고 오후에 인근 이사부사자공원과 촛대바위까지 산책했어요.

오는 날은 화창하게 개었으나 시간이 어중간해서 

전망좋은 구내 식당에서 피자 한판 시켜 둘이 나눠 먹으며 바다 구경하다 왔어요.


쏠비치삼척











리조트 방에서 내다본 삼척 바다

(햇빛에 바다 색갈이 환상적)

삼척해수욕장






첫날 점심 먹은 전복해물뚝배기집(꽤 비싸요)


해가사의터 

수로부인의 전설이 있는 곳으로 정자를 짓고 표석을 세워놓았어요. 

도로 이름도 수로부인길이네요.


전설은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여 가던 중 

바닷가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해룡이 나타나 부인을 끌고 바다속으로 들어가자 

남편인 순정공이 마을 사람들을 모아 막대로 언덕을 치며 

海歌라는 노래를 지어 부르니 

용이 수로부인을 모시고 나와 도로 바쳤다고 전한다.


해가(海歌)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놓아라 

남의 아내 앗은 죄 그 얼마나 큰가 

네 만약 어기고 바치지 않으면 

그물로 잡아서 구워 먹으리라 

(삼국유사 권2 기이편 "수로부인")

뒤로 촛대바위가 보이네요


이사부사자공원 

촛대바위 가는 중간 언덕에 각종 조각작품들과 삼척그림책나라라는 테마 건물이 있어요.

신라 지증왕때 이사부장군이 울릉도와 독도를 정벌할때 여기 삼척에서 출발하였다고 

이사부를 기리는 장소가 많아요.

백량금

노인행복일자리 카페라 들어가서 차 한잔 했어요


삼척 촛대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