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6 ~ 09,17 일본여행 1 - 도쿄 1
친구여,
추석 연휴를 이용하여 12일간 홀로 도쿄와 근교 여행을 했네.
다들 일본 여행을 자제하고 취소하는 시기에
굳이 갈께 뭐냐고 집사람으로 부터 핀잔도 받았지만
이번 사태가 나기 훨씬 전에 항공편과 숙소 예약을 마쳤고
이런 상황은 양국 정치가들의 잘못된 판단과
국민들의 반일 감정을 부추겨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치졸한 현 정부의 태도가 못마땅하고
조금 넓게 생각하여 두 나라가 사이좋게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떠났네.
그 동안 몇 군데 일본 여행을 했지만 일본 심장부를 여행하지 못해
도쿄 시내와 닛코,가마쿠라,하코네,가와구치코 등을 돌아 보았네.
명승지도 몇 곳 보고 공원 등을 걷고 숲길을 트레킹하기도 했네.
이번에 가장 중점을 둔 곳은 후지산 오호(五湖)에서 쉬면서 후지산을 다녀오는 것인데
갔더니 며칠 전부터 동절기 등산 금지로 후지산 고코메(五合目 5부 능선)에서 사진만 찍고 왔어요.
그 동안은 30도가 넘어 좀 더웠지만 날씨는 좋았는데 마지막날 비가 와서
도쿄 근처에 있는 다카오산(599m) 등산을 못한 것이 좀 아쉽네요.
가와구치코(河口湖)에서 바라본 후지산
도착한 날 오후에 신주쿠에 있는 도쿄 도청사와 뒤에 있는 신주쿠중앙공원을 둘러보았어요.
도청사는 1991년에 완공된 243m 48층의 제1청사와 제2청사,도의회 의사당 등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음.
도쿄도 제1청사 앞면
뒷면
도의회 의사당
도의회 의사당 조각품
도의회 의사당 아담과 이브 조각품
도쿄 도청사 주변(가운데 타원형 건물이 신주쿠역 앞에 있는 코쿤타워)
신주쿠중앙공원
도청사 서쪽에 있는데 거대한 도청사 인근 공원 치고는 별로 볼품이 없네요.
나이아가라 폭포라네요
폭포 뒷면
폭포 뒤에 앉아 더위를 식히네요
가부키초(歌舞技町)
도쿄의 대표적인 환락,유흥가
신오쿠보(新大久保)
도쿄의 대표적인 코리아 타운으로 한국 음식점들이 즐비하고 막걸리,삼겹살 치킨집이 엄청 많아요.
물론 한국 사람도 많지만 일본 젊은이들도 줄서 있어요.
숙소가 이 동네 한인 민박집이라 한식 먹는데는 문제가 없었어요.
일본에서 보기 힘든 교회가 이 동네에 있네요(일본복음교회)
이틑날은 닛코행 교통편 예약을 위해 아사쿠사역(淺草)에 들렸다 근처 센소지를 둘러보았어요.
센소지(淺草寺)
628년에 창건된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스미다가와(隅田川)에서 고기를 잡던 두 형제가
그물에 걸린 관음상을 발견해서 세워졌다고함.
센소지가는 길 입구에 있는 가미나리몬(雷門)
천둥의 문이라는 뜻으로 양쪽에 천둥의 신과 바람의 신 조각상이 있음
가운데에 무게 670Kg,높이 4m의 거대한 등은 일본의 상징물 중 하나이다.
나카미세(仲見世)
가미나리몬과 센소지 사이에 약 300m의 상점가로 전통 공예품과 먹거리를 팔고 있음
호조몬(寶藏門) 센소지의 정문
센소지 본당
본당 천정화
5층탑(53m)
평화의 시계
오미즈야(御水舍 손 씼는 곳)
물을 관리 한다는 사갈라용왕(沙竭羅)상이 지키고 있네요
사찰에 대형 짚신을 걸어놓는 의미를 모르겠어요
센소지에서 도쿄스카이트리가 보이네요
쉼터 그늘막에 물보라를 뿌려주네요
센소지 창건의 전설인 두 형제가 그물로 관음상을 끌어올리는 장면
아사쿠사역 근처에서 보이는 도쿄스카이트리와 황금색의 아사히맥주 빌딩
도쿄스카이트리는 2012년에 세워진 634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
우에노공원(上野)
일본에서 지정된 공원 제1호로 도쿠가와 막부군과 메이지 황군 사이의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전쟁으로 황폐해진 이곳을 1873년 공원으로 만들었음.
공원안에 많은 박물관,미술관과 동물원,도쇼구(東照宮)가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으며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다.
우에노공원으로 넓은 데 비해 그늘에 앉아 쉴 곳이 적은 것 같아요
도쇼구(東照宮)
원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모시는 신사였으나 닛코로 옮겨가고
손자인 이에미츠가 1651년 재건한 것으로 에도 시대의 현존하는 몇 안되는 건물이다.
건물 전체를 찍기 어려워 안내 간판으로 대신
정문인 가라몬(唐門)
금색의 가라몬
가라몬의 안쪽
본전도 금박
스키베이(透塀 투명담장)
상단부와 하단부에 각종 동물들을 조각
1639년에 건립된 32m 5층탑
조형물의 의미를 모르겠네요
우에노 대불(上野 大佛)
1631년 東叡山 寬永寺의 석가여래상으로 건립되었으나 대지진으로 파손
1967년 현재의 파고다로 건립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 1828~1877)
에도막부 말기 유신삼걸중 한사람으로 정한론(征韓論)을 주장
도쿄역
1914년에 처음 건립되었으나 1945년 공습으로 파괴된 것을 1951년 재건
고코(皇居)
천황이 살고 있는 궁성으로 도쿠가와 막부의 에도성이 메이지 유신 이후 천황의 거처가 됨.
고코 해자
고코의 니주바시(二重橋)
고코를 상징하는 다리로 맑은 날 물에 비친 그림자와 함께 원형으로 보여 아름다운 광경이나 저는 역부족 ㅠ
고코앞 건물들(도쿄역 방향)
궁전처럼 보이나 보험회사 건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