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2019,07,01 ~ 07,13 남프랑스 여행 3 - 아비뇽

돌할배 2019. 7. 24. 23:31

아비뇽(Avignon)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잇는 도로의 요충지로 일찍부터 지방 상업이 번영하여

프로방스 지방의 중심도시가 되었다.

유명한 "아비뇽의 유수"는 200년간 계속된 십자군전쟁의 실패로 교황의 영향력이 저하되자

막강해진 프랑스 필리프4세가 1309~1377년까지 68년 동안 7명의 교황을 

아비뇽에 성벽 높이 50m,두께 4m나 되는 거대한 감옥 같은 곳에 머물게한 사건이다.

매년 7월초에 1947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연극축제인 "아비뇽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연극,무용,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보러 수 많은 관광객이 찾아 작은 도시를 들썩이게 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가 갔을 때가 딱 그때라 온 거리가 홍보 포스터로 도배되어 있고

엄청난 인파가 길을 메우고 다녔어요.

제가 연극을 좋아했으면 천재일우의 기회지만 문외한이라 별 관심이 없고

오히려 피해를 봤다고 해야 하나요?

아비뇽 관광안내소에서 진행하는 반일 라벤더 투어(Half day Village lavender tour)를 

서울에서 예약(55유로 74,000원)을 했는데 하루 전에 취소하더라구요.

이유는 예약한 사람이 저 밖에 없다는 데 제 생각에는 연극축제로 시내 곳곳이 교통 통제라 취소한 것 같아요.

한창 제철인 라벤더와 암벽위의 예쁜 마을 고흐드(Gordes)와 

황토마을 후시용(Rousillon)을 보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워요.

아비뇽 기차역이 고풍스럽네요

아비뇽 기차역 앞 고대 성벽

아비뇽역 앞 고서,음반 벼룩시장


아비뇽 St.Martial 교회



아비뇽 St.Martial 교회 뒷쪽이 공원으로 저녁때 사람들이 많이 나와 더위를 식히네요

아비뇽 페스티벌을 알리는 현수막

각종 공연 홍보물로 도배했어요

여기는 좀 예쁘게 걸어놨네요

동상을 분수로 이용

아비뇽 중심가인 헤쀼블리크 거리

아바뇽 시청

아비뇽 교황청

아비뇽 교황청 앞

아비뇽 교황청 안

교황청과 쌩 베네제 다리 입장료 11.5유로(15,500원)를 내고 들어왔더니

안에 기물들은 없고 벽화들만 일부 남아있어 휑해요

프랑스혁명등을 거치며 없어지고 훼손됐다고 하네요



교황청 모형



주방 천정 환기창

교황청 빈 공간을 이용해 사진 전시회를 하네요


암벽위에 건물을 지었어요

교황청 광장

아비뇽 대성당


아비뇽 대성당 앞 로쉐 데 돔 공원 가는 길

로쉐 데 돔 공원

교황청과 대성당 앞 언덕에 설치해서 시원하고 전망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오네요


공원에서 내려다 본 아비뇽

쌩 베네제다리(아비뇽의 다리로도 불리움)

12세기에 900m로 건설되었으나 론강의 잦은 범람으로 붕괴됨.

론강을 오가는 유람선도 이 다리를 보고 머리를 돌리네요

다리에서 본 대성당과 교황청

다리 위에 다리를 건설한 성 베네제를 기리는 예배당

이렇게 엄청난 암벽위에 성벽을 쌓고 교황청을 지었네요

이런 성벽에도 개구멍이!

교황청 성벽 밖(시가지쪽)

페니탕 누아 예배당

성벽에 잇닿아 14세기에 건설한 곳으로 안에는 못봤어요

거리 이름은 모르겠어요

아비뇽 헤쀼블리크 거리 저녁 풍경

고흐드(Gordes)의 세낭크 수도원

제가 못간 라벤나 투어가 아쉬워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서 몇장 퍼왔어요(죄송)

암벽위에 예쁜 마을 고흐드(Gordes)

황토마을 후시용(Rousillon)

황토마을 후시용

마르세이유를 가는 아비뇽역에 피아노 치는 승객이 있어요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시끄러운 역사에 잘 들리지도 않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아비뇽~마르세이유 기차 1시간9분 16.6유로(22,400원)

나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아비뇽에서 2박하고 마르세이유로 떠납니다.

아비뇽은 자체 볼거리도 있지만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거점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좀 별로지만 주변에 포도밭이 많아 포도주도 유명하고 와이너리 투어도 좋다고 해요.

아비뇽에서 숙소는 아파트형으로 1박에 40.7유로(55,000원)으로 그렇게 비싸지는 않는데

방에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만 달랑 한대라 첫날 너무 더워 잠을 못잤어요.

아침에 에어컨 있는 방으로 바꿔달랬더니 건물이 오래되어 에어컨 설치공사를 할 수 없어 죄송하다고

선풍기를 한대 더 갖다 주더라구요.

성의를 생각해서 참고 하루 더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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