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1 ~ 06,30 몽블랑 트레킹 1 - 제네바
친구여,
지난 6월21일(금) 몽블랑 트레킹과 남프랑스 구경을 위해 홀로 떠났네.
갑자기 못가게 된 친구를 두고 혼자 떠난 것이 인정머리가 없는 건지
누구 말씀처럼 미쳤거나 나이 생각도 없는 주책이나 과욕일지 모르지만
오래 전에 버킷리스트에 올린 이번 여행을 포기하지 못하고 가볍지만은 아닌 마음으로 출발했어요.
처음으로 노트북을 가져와서 시간되는 대로 사진을 올리려고합니다.
몽블랑 트레킹의 베이스캠프같은 샤모니로 가는 관문인 제네바에서 2박 했어요.
제네바에서 보는 레만호
140m의 높이까지 오르는 제트분수를 배경으로 피아노 치는 풍경이 환상적이네요
5년전 유럽배낭여행시 퀸의 프레디 머큐리 동상이 있는 몽트뢰에서 레만호반을 걸었지요.
멀리 보이는 호수 끝에 몽트뢰가 있어요
제네바에서 몽트뢰까지 기차로 1시간15분
오후에 다시 찾은 레만호
제네바 시내 풍경
전통 양식의 건물이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에 있네요
제네바 버스터미널
제네바 Brunswick 기념탑
제네바시에 전재산을 유산으로 남긴 공작인 Brunswick Charles 2세
같은 높이의 은은한 색상의 건믈이 줄지어 있어 아름답고 차분하고 품위가 있게 보여요
곳곳에 예쁜 분수도 있고
시내에 어린이 놀이시설도 있고
Madeleine 개신교 교회
쌩피에르성당인지 옆건물 계단에 있는 벽화
쌩피에르성당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중세 분위기가 나네요
종교개혁가인 칼뱅이 28년간 목회 활동을 한 성당으로 종교개혁교회로 불리움
1160~1172년 건립
쌩피에르성당 인근에 옛날 대포가 있는데 역사는 모르겠어요
쌩피에르성당에서 제네바대학 가는 길 언덕에서 알프스
언덕 내려가는 길 배수로를 조약돌로 만들었네요
빠스티옹공원에 칼뱅 탄생 400주년을 기념하는 1919년 건립
제네바의 종교개혁을 이끈 4명의 기념상으로
왼쪽부터 파렐(처음 종교개혁을 주장),칼뱅(종교개혁 대표 인물)
베즈(칼뱅의 후계자로 제네바대학 설립자),녹스(스코트랜드에 장로교를 뿌리내린 인물)
제네바대학과 공원의 영역 구분이 없어 공원안에 대학이 있음
공휴일에는 개방을 하는 지 젊은이들의 음악회도 열리고 포장마차도 많아
시민들이 가족 동반해서 휴식을 즐기고 있네요
위의 포장마차 음식이 먹음직스러워 스페인식의 Empanadas란 군만두로 점심
터키 향신료 맛이 나서 먹기에 그저그래요
2개에 8유로,콜라 한잔에 3유로
공원 입구에 있는 건물이 귀족 저택같이 아름답게 보여요
근대 산악 지도를 제작한 G.H.Dufour장군 기마상
제네바대극장
제네바대극장 앞의 작은 공원에 예쁘게 차려입은 호호 할머니
Geneva Hostel 근처에 현대식 천주교 성당이 있네요
제네바 숙소
둘이 여행하기로 한 호텔들이 혼자는 부담스러워 대부분 다인실(4~6인)의 게스트하우스로 변경
한방에 여러사람이 있어 조금 불편했으나 제반 시설들이 좋아 있을만했어요
1박에 조식 포함 38CHF(46,000원) 여기에 2일분 교통카드도 주어 잘 사용했어요.
리셒션 데스크에 있는 각국의 환영인사
숙소 창밖으로 보이는 건물 옥상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네요
개인 사물함과 실내 욕실이 있어 편리했어요
침구류도 깨끗하게 관리하네요
제네바 숙소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독서실
여기에서 조용하게 PC 작업을 했어요.
숙소에서 제공하는 석식 16CHF(20,000원)
양고기, 율무죽(?),샐러드,후르트칵테일,요구르트,콜라
가난한 여행자를 위함인지 비싼 스위스 물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먹을만 했어요.
포함된 조식도 나름 훌륭했어요.
제네바공항에서 샤모니를 버스편으로 직행할 수 있지만 굳이 제네바에서 묵은 것은
트레킹을 위한 시차적응도 고려하고 5년 전 몽트뢰에서 본 레만호가 너무 좋아 다시 보고싶어서였어요.
사실 제네바는 볼 것이 그렇게 많지 않아 오전에 레만호를 한번 둘러보고
숙소에서 멀지 않아 저녁 식사후 한번 더 산책했어요.
여기는 해가 9시반경 져서 저녁 먹어도 너무 환해요.
역시 스위스답게 깨끗하고 차분하여 품위가 있어보이는 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