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9 ~ 02,08 말레이시아 여행 3 - 키나발루파크 1
국립키나발루공원
키나발루산(4,095m)을 중심으로 열대우림부터 화강암지대까지 다양한 환경이 공존해
가장 완벽한 자연생태계를 유지하여 2000년에 말레이시아 최초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각종 Tracking Trail,식물,곤충,작은 동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Nature Trail,
희귀 식물들의 Botanical Garden, 포링온천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다.
특히 키나발루산은 원주민들이 죽은 자의 영혼이 산꼭대기에 사는 것을 믿으며 신성시하고 있다.
키나발루산 등산은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첫날 Timpohon Gate(1,890m)를 출발하여 Laban Rata 산장(3,272m)까지 6시간 소요(6Km)
둘쨋날 라반라타산장을 새벽 2시경에 출발하여 정상(4,095m)까지 3~4시간 소요(2,5Km)
일출을 보고 하산하여(2시간 소요) 산장에서 조식후 하산 (5~6시간 소요)
산장 숙박과 5식 포함하여 외국인 1,309RM(380,000원/인)
우리는 포링온천을 포함한 2박3일 일정 (7식과 교통편 제공)으로 1,565RM(429,000원/인)에 예약.
한정된 인원이라 2개월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해서 국내결재로 환율이 좀 유리했어요.
그 외에 입산경비가 꽤 많이 들어가요.
공원 입장료 15RM(4,400원)
입산 허가료 200RM(58,000원)
보험료 7RM(2,000원)
교통비 17RM(4,900원 관리사무실~팀폰게이트 4.5Km 왕복 미니버스)
등산 가이드 비용 230RM(67,000원/팀 한팀이 6명까지 가능)
포타 비용(정상까지 왕복) 160RM(46,000원 10Kg까지 우리는 1Kg 초과로 26RM 7,500원 더 냈어요)
합계 447RM(130,000원/인)에 숙소 비용을 합치면 2박3일 한사람에 560,000원 정도 들었네요.ㅠ
정상에서 날씨가 겨울 수준이라 2사람의 겨울 옷을 배낭에 넣었더니 무게가 많이 나갔어요.
사실 산장에서 정상까지는 짐이 별로 없어 포터가 필요 없으나
우리 체력을 감안해서 가이드와 포터가 한사람씩 맡아 부축할 수 있을 것 같아
정상까지 포터를 쓴다고 했더니
가이드가 우리 배낭을 자기 것과 함께 짊어지네요.(세상에! 입을 다물지 못했어요)
우리는 등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아침도 간단히 현지 컵라면으로 떼우고
8시에 첫팀으로 씩씩하게 출발했으나 3시간 정도 오르다가
더 이상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여 즉시 하산하는 것으로 결정했어요.
숙소가 있는 Laban Rata 산장까지는 3시간을 더 걸어야 해요.
점심을 먹는 Layang Layang 휴게소(2,702m)를 몇백m 앞둔 3,5Km(2,634m)를 조금 지난 지점이었어요.
내려올때는 고산 등산의 심리적 압박감이 풀린 탓인지 몸이 엄청 가볍더라구요.
이 나이에 이런 등산을 계획하다니 과욕이었지요.
내려오다 Balsam Restaurant에서 픽업한 사과,빵,닭고기,초코렛,음료 등의 도시락을 점심으로 먹었어요.
저는 잘 먹었는데 친구는 입맛도 갔는지 거의 못 먹더라구요.
내려와서 숙소를 운영하는 Sutera Sanctuary Lodges 사무실에서 예약된 산장 숙박 대신 포링온천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허락 받았어요.
포링온천도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고 우리가 패키지로 포링온천 숙박 예약이 되어 추가가 가능한 듯 했어요.
제공한 차편으로 포링온천에 도착하니 Suite형의 독채 Lodge라 등산 포기의 아쉬움은 사라지고 기분이 Up!!!
아침 해가 돋은 후 맑은 하늘 아래 깨끗한 모습의 키나발루산
공원 입구 관리 사무실
관리사무실
관리사무실 주변
공원내 도로
Bundu Tuhan View Trail 입구
공원내 도로
공원 앞 식당 현지식 저녁 43RM(12,500원)
식사 도중 전기불이 나가도 촛불도 안켜고 미안하단 소리도 없어 팁도 안줬어요.
공원 앞 숙소(J Residence) 새벽 6시 체크아웃하며
119RM 33,000원/일(엄청 저렴했으나 시설도 그 정도)
숙소 앞 새벽 6시 전경
공원 앞 새벽 풍경
등산 성공을 기원하며!
등산 안내도
등산 출발점인 Timpohon Gate 입구
등산을 시작하며
Timpohon Gate(1,866m) 여기에서 제반 사항을 점검
56세의 산행가이드
15Kg가 넘게 자기 짐과 우리짐을 함께 메고 산행을 한다니 !
사실 이 양반 이날 대박!(우리가 중간에 하산했으니)
조금 오르니 작은 폭포도 있고
초반에는 계단으로 만든 길이 많아요
꽃을 찍었는데 솜씨가 영 시원찮네요
우리는 맨몸으로도 힘든데 산장에 가는 물품을 지고 오르네요
우리가 여기에서 조금 더 오르다 하산했어요.
너무 힘들어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해서 다른 분 블로그에서 퍼왔어요(죄송)
정상 사진이 없어 너무 아쉬어 다른 분들이 힘들게 찍은 사진 몇장 퍼왔어요(죄송합니다)
키나발루산 등산허가증(등산중에는 목에 걸고 다님)
이 것이 있으면 포링온천 등 공원입장료를 별도로 내지 않음
포링온천(Poring Hot Spring)
키나발루산 입구에서 Ranau를 거쳐 북쪽 22km에 있으며 키나발루 파크에 포함됨.
이안에 유황온천과 난초정원,열대정원,나비정원,라플레시아 정원,캐노피 워크웨이,키풍깃폭포,
박쥐동굴,Langanan폭포까지의 Tracking Trail 등이 있어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다.
관리 사무소
호텔 Reception
보르네오섬에 말레이시아
포링온천 모형도
식당(Rainforest Restaurant)
여유로운 아침 식사
숙소
숙소(Jungle Lodge) 입구
1박에 1,200RM 350,000원의 Suite형 독채
우리가 2박3일에 430,000에 예약해서 숙소 비용을 제하면
80,000원에 6식과 왕복 교통편이 포함된 것이라 나름 괜찮았어요.
모르고 예약했지만 모처럼 호강하며 잘 쉬었어요.
지금부터 숙소 자랑
호텔 Reception에 있는 꽃인데 이름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