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2017.05.16~17 계명산자연휴양림

돌할배 2017. 5. 17. 22:22

친구여,

5월16일(화)~17일(수) 1박2일로 절친 셋이 충주 계명산자연휴양림을 다녀왔네.

지난 4월 동창회 모임 때 인상이 깊었던 곳이라 다시 찾았네.

그 때 참석 못했던 친구가 있어 구경도 시켜줄 겸 해서~

한창이던 철쭉은 다 졌지만 녹음이 짙어져 더욱 시원한 느낌이었네.

점심은 휴양림 부근 Brunch Cafe인 충주 팬브레드에서

파스타,피자,샌드위치 등으로 모처럼 양식 맛을 봤어요.

올 3월에 문을 열어 건물이나 실내 장식이 괜찮고 주변 전망도 좋아

분위기 찾는 아줌마들이 좀 오는 듯 하더라구.

맛는 그런대로 먹을 만 했어요.

휴양림 체크인 후 충주호 종댕이길을 동창회 모임 때와는 반대 방향으로 걸었더니 

힘이 덜 드느 것 같았어요.

저녁은 준비한 재료로 취사하여

불고기,된장찌개,잡곡밥에 태호가 준비한 묵은지,열무김치,파김치,당귀잎절임등으로

맛있게 냠냠했으나 밥이 현미와 잡곡을 충분히 불리지 않아 뜸이 덜들어 생쌀 씹는 기분!

결국 밤새 보온시켜 아침에 조금 먹고 많이 남아 집에 싸왔어요.

이튿날 아침에는 휴양림 치유의 숲길을 산책하고

아침 식사후 느긋하게 심항산(385M) 정상에 올라 충주호를 내려다 봤어요.

약 2Km에 40분 정도 소요.

원래는 계명산(774M) 등산 예정이었으나 높고 가파르다고 꾀들을 피워

가볍게 삼항산으로 방향 전환! 

 점심은 건대 충주캠퍼스 부근에 있는 별난찜에서

모듬별난찜이란 생소한 음식을 너무 매워 땀을 뻘뻘 흘려가며 먹었어요.

돼지등뼈에 생태와 게,새우,오징어,홍합,등의 해산물과 콩나물을 함께 양념해서 찜한 것으로

맵기는 했지만 맛은 있었어요.

특히 나중에 철판 볶음밥은 별미였으나 배가 불러 아깝게도 많이 남겼어요.

오는 길에 시내 가까이 있는 탄금대(신라 우륵이 거문고를 연주한 곳)를 둘러보았어요.

별로 볼 것은 없으나 공원으로 조성해서 간단한 산책은 좋겠어요.

날씨가 여름 같이 더워 계획에 있던 중앙탑은 패스하고 그대로 돌아왔어요.

모처럼 만에 오붓한 재미가 있었어요.


미리 나온 파스타는 먹었어요

음식을 먹기 전에 찍어야 하는데

앞쪽이 봄에는 벚꽃길 전망이 좋다고 하네요





인스턴트 된장이지만 맛이 일품이네요

마트에서 산 불고기가 맛은 괜찮은데 좀 짜다고 해서 다음에는 양파를 더 넣어야 할듯.

숙소 창에서 호수에 비친 아침해를 찍었더니 쯧!


심항산 정상 정자에서 충주호(날씨가 맑았으면 좋았을 텐데)


돼지등뼈+생태+해산물 모듬찜

철판 볶음밥


충주 탄금대 안내도

 1955년 건립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충혼탑으로 이승만 대통령 휘호

임진왜란 때 신립장군과 함께 전사한 팔천고혼 위령탑


탄금대 열두대(신립장군이 활을 식히려 강 아래로 12번 오르내렸다는 곳)

충주 달천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곳(탄금대 앞)

왼쪽이 탄금대교,오른쪽이 우륵대교

탄금대 안에 대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