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2016.09.29~10.20 발칸,동유럽 여행 4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돌할배 2016. 11. 16. 17:30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발칸에서 가장 불우한 나라로

내우외환이 끊이지 않는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배경에는 인구의 구성 요소와 서로 다른 종교에 기인한다고 생각된다.

인구 387만명(2015년)에 보스니아인48%, 세르비아인 37%,크로아티아인 14%가

각각 이슬람교 50%,세르비아 정교 31%,로마 카톨릭 15%로 나눠져

현재 1국가 2체제 형태로 각각을 대표하는 3인 공동 대통령이 8개월씩 윤번제로 운영하는

특이한 정치체제임. (그 아래 총리가 내각을 이끌고 있음)

2체제란 보스니아인과 크로아티아인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국토의 51%)를

세르비아인이 스롭스카 공화국(국토의 48.5%)를 운영하고 있음.

기록상으로  이지역의 초기 거주자는 발칸 북서부를 침략한

인도유럽어족의 일리리아인(알바니아인 선조)이나

구석기시대~철기시대의 유적이 곳곳에서 발견되어 있음.

그 후 로마에 점령 당하고 6세기 후반에 슬라브 민족이 정착했음.

10세기에 세르비아 왕국의 일부

960년경 크로아티아 왕국이 지배

1018년 이후 비잔틴 제국이 지배

12세기 헝가리왕국이 총독을 파견하여 지배

1322년 보스니아인이 총독으로 선출되어 세르비아 왕국의 일부와 아드리아 해안까지 영토를 넓히며 융성함.

1463년 이후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가 계속됨.

16~17세기 오스만투르크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끊임 없는 전쟁이 보스니아 지역에서 일어남.

1877~78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정복 당하여

190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합병 당함.

1914.6 보스니아 출신 세르비아계 19세 청년 가브릴로 프린치프가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 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 부부를 암살 하여 세계 제1차 대전이 발발함.

1918.10 유고슬라비아 왕국으로 합병

1941~  세계 제2차 대전 동안 크로아티아계 공산정권의 인종 학살 정책으로

            보스니아의 세르비아인들이 엄청난 고통을 당했음.

1946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일원으로 편입.

1991년 크로아티아가 연방을 탈퇴하자 보스니아의 크로아티아계와 이슬람계는

             다민족 공화국으로 독립을 요구했으나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는 세르비아가 주도해온 유고슬라비아 연방탈퇴를 반대하며

1992년 내전이 일어나 자신들의 지역에서 타인종을 일소하는 인종청소가 자행됨.

             이 때 가장 피해를 많이 본 민족이 구원병이 없는 이슬람계의 보스니아인들이었음.

1995년 평화 협정으로 이슬람계-크로아티아계 연방과세르비아계의 스롭스카 공화국으로 분리됨.

이 것이 현재의 1국가2체제로 운영되는 정치 체제이나 언제든지 분리 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임.

많은 묘지와 폭격 당한 건물, 주인을 잃은 농촌의 빈 주택등

참혹한 역사적 흔적이 곳곳에 남아 가슴을 저리게함.


사라예보


사라예보에서 숙박한 호텔

호텔 전광판에 있는 보스니아 관광지

호텔 방에서

호텔내 상점

내전 때 폭격 당한 시내 건물

사라예보 시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통치 당시 1892~96에 건립된 무어 양식의 시청사

1945년 이후 국립박물관으로 사용하다 내전 중 1992.8.25~26 세르비아인에 의한 수류탄 방화로

2백만권 이상의 서적,정기간행물,희귀본 서류등이 소실됨(소장분의 90% 이상)

근래에 유로 국가들의 지원으로 복구된 역사적 건물 



이 다리도 역사적 유적이나 내용을 알 수 없음

역사적인 라틴다리(밀야츠카강에 1798년 건립)

이 다리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암살되는 계기로 세계 제1차 대전 발발

 

사라예보 라틴다리

암살 사건 장소를 설명하는 석판(박물관 하단)

암살 현장 사진을 박물관 외벽에 전시

원래는 암살 범인이 숨어 있던 카페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라틴 다리 바로 앞)

1914년 암살된 황태자 부부가 머물렀다는 호텔

1543년 건축된 터키식 대상 여관 타슬리한(Taslihan;돌로 만든 여관) 유적지

(네모칸 녹색 부분이 목욕탕)

사라예보 통치자 터키인 "가지 후스레프 베이"가 건립

 

사라예보 로마카톨릭 대성당


로마 카톨릭 대성당 "예수 성심 성당"(1889)


교황 바오로 2세 성상

사라예보 서쪽 거리로 오스트리아의 영향을 받은 기독교 지역

동서 문화의 만남을 상징하는 거리 표지

SARAJEVO MEETING OF CULTURE

사라예보 동쪽 거리로 이슬람 지역

오스만 투르크의 사라예보 통치자 가지 후스레브 베이를 기념하는 이슬람 사원



사원 안의 분수대

거리의 식당 입구가 예뻐서






사라예보~모스타르(3시간 소요)



사라예보~모스타르 사이에 휴게소에서 커다란 바퀴를 돌리며 양고기 바베큐를 하고 있음



보스니아 지역은 산이 많고 풍광이 좋아 발칸의 금수강산으로 불린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