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2015.07.19~21 속초 바캉스 1

돌할배 2015. 7. 25. 20:50

친구여,

지난 719()~21() 23산행 친구 8명이

속초로 여름나들이를 다녀왔네.

재작년 국화도,작년 동해안(설악산)에 이어 3년째가 되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 하는 것이 염려 됐으나 아침까지 오던 비가 그쳐

승용차 2대로 경춘고속도로를 상쾌하게 달려 홍천에서 태호를 태우고

홍천 양지말 화로구이로 점심 먹고 속초 해변으로 고고!

예상대로 기온이 내려가 바닷물에는 못 들어가고 모래사장 산책으로 만족했네요.

용감한 찬술이만 풍덩, 건장함을 과시했지요.

속초시에서 관리 한다는 속초해수욕장이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 좋았어요.

저녁은 이름 난 동명항 생선숯불구이로 포식하고

소화 시킨다고 야경을 구경하며 해변 산책후

숙소에서 오희가 스페인에서 가져온 하몽(어릴 때부터 도토리를 먹여 키운

돼지고기를 염장한 스페인 특산품)을 안주로 맥주 한잔과 수박으로 마무리.

숙소가 해수욕장 바로 앞이라 편리했지만 바닷물에 들어가지를 못 했으니!

날 아침 숙소에서 햇반,라면,태호 부인이 준비해주신 김치,장아찌,물김치와

찬술이가 솜씨를 내어 데친 오징어등 진수 성찬이었어요.

특히 물김치 맛이 기가 막혔어요.

영랑호 리조트로 이동하여 영랑호 둘레길을 1시간30분 정도 산책했어요.

맑은 날씨에 범바위에 올라 영랑호와 멀리 설악산도 구경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호반의 숲길을 상괘하게 걸었네요.

건각의 석희와 희완이는 1시간 10분에 7Km를 완주하는 놀라운 체력을 과시!

영랑호리조트 20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분위기있는 뷔페로 점심.

오후의 해수욕 계획도 부슬부슬 내리는 비로 숙소에서 그냥 휴식!

저녁은 동명활어센터에서 복어를 필두로 몇 가지 회와 소주로 건배!

너무 적어 맛만 본 복어회가 오랜만이서인지 괜찮었어요

(맛 있는 복어회를 총무 수고한다고 여학생들이 사양해서 저만 먹은 것같아 죄송)

저녁후 영금정에 올라 동명항 야경을 구경.

숙소에서의 아침 식사후 청초호 호수 공원으로 이동 구경후

예정에 없던 선상유람을  했어요.

찬술이의 임기응변 제안과 오희의 결단으로 낚시배(제트 보트) 1시간 남짓

바닷바람을 가르는 신나는 보트타기였어요.(소위 대박!)

점심은 대기표까지 받는 번잡한 봉포머구리집에서 시원한 물회를 먹고

경치가 좋다는 미시령 옛길을 짙은 안개로 마음 졸이며 드라이브하여

38선 휴게소에서 먹은 젤라토(이태리 아이스크림)가 일품이었어요.

 

홍천 양지말 화로구이를 산 석희,

손녀가 미국에서 대통령상 받았다고 영랑호리조트 스카이라운지 뷔페를 사고

진귀한 하몽을 먼 스페인에서 친구들을 위해 가져온 오희,

밑반찬을 준비하고 설거지를 전담한 태호,

갖가지 맛 있는 간식을 준비한 여학생들,

아침 준비를 도맡은 희완,

물오징어를 맛 있게 요리하고 가양주를 준비한 찬술,

차량을 제공하고 힘들어도 묵묵히 운전한 희덕,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함께해서 즐거움을 주는 친구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모금생선구이와 돌솥밥이 17,000원으로 좀 비쌌지만 괜찮았어요(특히 해물된장찌개는 최고)

 

 

야경 사진은 못 봐주겠네요

 

 

구름으로 진짜 일출은!

 

 

퀴노아 햇반,라면,김치,장아찌,물김치,하몽,김,만석 닭강정,물오징어,초고추장, 해장술까지 

 

새끼 물오리를 찍었는 데 - - -

 

조개 의자

2층의 매운탕 끓여주는데 인당 4000원으로 바가지!